‘넷이즈와 화해했다’, 블리자드-넷이즈 재계약 및 서비스 재개
지난 2022년 결별한 블리자드와 넷이즈가 재계약을 진행한다. 블리자드의 게임은 올해 여름부터 순차적으로 중국 서비스가 진행된다.
지난 10일 블리자드는 자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넷이즈와의 재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월드 오브 워 크래프트’, ‘하스스톤’, ‘오버워치’, ‘디아블로’, ‘스타크래프트’ 등 주요 타이틀이 오는 여름부터 순차적으로 중국 서비스를 재개한다. 서비스 순서는 차후 발표될 예정이다.
블리자드의 모회사인 MS와 넷이즈 간의 협업 계획도 공개됐다. 넷이즈는 자사의 게임 타이틀을 Xbox 콘솔 및 기타 플랫폼에 제공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블리자드의 요한나 파리스(Johanna Faries) 사장은 “넷이즈와 파트너십을 재확립하고, 함께 협력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수년간 블리자드 게임에 대해 깊은 사랑을 보내준 중국 이용자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표한다. 게임을 다시 제공하는 것에 힘을 쏟겠다.”라고 말했다.
넷이즈의 딩레이(William Ding) CEO는 “더욱 신나고 창의적인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은 변함없다. 이용자들에게 게임의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협력을 강화하고 장려하는 등 긍정적 시너지 효과가 조성되는 것이 기쁘다.”라고 밝혔다.
MS 게이밍의 필 스펜서(Phil Spencer) CEO는 “블리자드의 전설적인 게임을 중국 이용자들에게 반환하는 동시에 Xbox에 더 많은 타이틀을 제공하는 건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더 많은 게임을 제공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보여준다.”라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