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의게임소식] 스팀과 구글에서 상승세 탄 ‘별이되어라2’
어느덧 벚꽃도 땅으로 가라앉고, 철쭉이 서서히 피어오르는 완연한 봄 날씨로 접어든 4월의 둘째 주. 게임 시장은 하이브IM의 신작 ‘별이되어라2’의 상승세가 이슈로 떠올랐다.
지난 2일 모바일 및 PC(스팀) 등 멀티 플랫폼을 통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별이되어라2’는 횡스크롤 액션 게임을 현대적인 트렌드에 맞게 재해석한 액션 플레이와 수려한 그래픽을 앞세운 작품이다.
특히, 게임 사업을 시작한 하이브의 첫 작품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지대한 관심을 받았으며, 뉴진스, 르세라핌, 세븐틴 등 하이브 소속 연예인이 총출동해 응원 메시지를 보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출시 초반 ‘원신’ 스타일의 뽑기 모델과 버그 등으로 인해 좋지 못한 시작을 보여주기도 했던 이 게임은 계정 오류 등 버그들을 빠르게 개선. 출시 3일 만에 15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으며, 이번 주 구글플레이 6위, 스팀 인기 게임 9위에 입성하며 기세를 올리는 모습이다.
해외 시장을 살펴보면 일본의 경우 신규 픽업 이벤트를 진행한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가 일본 앱스토어 매출 6위까지 상승했으며, 중국에서는 신규 업데이트를 선보인 ‘메이플스토리M’(이하 메이플M)이 앱스토어 매출 9위까지 상승했다.
[PC 온라인게임 소식] 베히모스 업데이트 효과 본 ‘로스트아크’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 로그'에서 공개한 ‘4월 1주 PC방 순위’를 살펴보면,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가 상승세를 탄 모습이다. 지난 3월 27일 신규 16인 레이드 ‘폭풍의 지휘관 베히모스’ 업데이트를 진행한 ‘로스트아크’는 부위 손상 시스템 및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하며, 복귀 이용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여기에 공격적인 PC방 이벤트와 게임의 마스코트 모코코 생일 이벤트까지 동시에 진행한 ‘로스트아크’는 PC방 사용률이 20% 이상 상승. 순위 역시 한 단계 상승한 5위에 올랐다.
신규 시즌 업데이트를 진행한 카카오게임즈의 ‘패스 오브 엑자일’(이하 POE)는 전주 대비 사용 시간이 83.6% 증가해 순위 역시 6계단 상승한 15위에 오르며 여전한 인기를 보여주기도 했다.
[국내 모바일게임 소식] 초반 논란 잠재운 ‘별이되어라2’ 구글과 스팀 동시 상승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는 ‘하이브 IM’의 ‘별이되어라2’가 많은 주목을 받았다. ‘별이되어라2’는 출시 전부터 대대적인 마케팅을 진행하여 눈길을 사로잡았으며, PC와 모바일 모두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하는 등 그야말로 대작 포지션으로 출시된 작품이다.
하지만 출시 초반 분위기는 그리 호의적이지 않았다. 이미 많은 이용자가 경험한 ‘원신’ 스타일의 뽑기 모델과 같은 캐릭터 카드를 여러 장 확보해야 하는 인연 시스템 등 과도한 과금을 유도한다는 비난에 직면한 것.
여기에 원신에서도 없던 PvP(이용자간 대결) 시스템이 도입된 것은 물론, 각종 버그와 뽑기에 캐릭터와 무기가 합쳐져 있는 것도 비난받는 요소 중 하나였다. 이에 개발사 플린트가 빠르게 버그를 수정하여 적극적인 개선에 나섰고, 오픈 초반 이벤트 선물이 풀리면서 격양된 이용자들의 반응이 서서히 누그러졌다.
이러한 분위기는 게임 매출로도 이어져 출시 10일 만인 오늘(12일) ‘별이되어라2’는 구글플레이 매출 6위를 기록한 것은 물론, 전세계 내로라하는 게임들의 각축장인 스팀 인기 게임 순위에서도 9위에 이름을 올리며, 심상치 않은 상승세를 타고 있는 모습이다.
[해외 모바일게임 소식] 중국 게임 기세 꺾인 일본과 ‘메이플M’ 상승세 탄 중국
해외 모바일게임 시장을 살펴보면 일본의 경우 지난주 기세를 올렸던 중국 게임들의 상승세가 꺾인 모습이다.
지난 4월 1주 일본 앱스토어 매출 TOP 5 게임 중 무려 4개가 중국 개발사의 작품으로 채워질 만큼 중국 게임의 기세가 거셌으나, 이번 주는 ‘버섯커 키우기’, ‘붕괴: 스타레일’을 제외한 게임들의 순위가 크게 내려갔다.
‘니케’의 상승세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치어리더 스킨의 ‘베이’ 픽업 이벤트를 비롯해 신규 니케, 사이드 스토리, 아카이브 이벤트 등을 포함한 ‘ONE MORE TIME’ 버전 업데이트를 진행한 ‘니케’는 매출 순위가 크게 증가해 일본 앱스토어 매출 6위까지 상승했다.
중국은 텐센트에서 서비스 중인 ‘메이플M’(중국명 冒险岛:枫之传说)의 상승세가 돋보인다. 지난 11일 신규 영웅 ‘아란’과 새로운 지역 ‘엘나스 산맥’ 및 하우징 시스템, 신규 보스 등 대대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를 진행한 ‘메이플M’은 서버 점검이 다소 늦어지기는 했으나 업데이트 이후 곧바로 매출이 급상승. 중국 앱스토어 매출 9위에 다시 올라섰다.
이와 함께 텐센트의 ‘LOL 와일드 리프트’(중국명: 英雄联盟手游)의 경우 칼리스타, 비에고 등의 신규 캐릭터가 포함된 5.1 버전 업데이트 이후 매출이 크게 상승해 앱스토어 2위까지 상승했다.
여전히 스코플라이의 ‘모노폴리 GO!’가 매출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미국은 주목할 만한 순위 변동과 이슈가 발생하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