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일 개막하는 '2024 MSI' 어떻게 진행될까?
오는 5월 1일 중국 청두에서 개막하는 라이엇 게임즈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 '2024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2024 MSI)의 세부 진행 정보가 공개됐다.
MSI는 지역별 최상위권 팀들이 국제 무대에서 경쟁하는 상반기 최대 규모의 LOL e스포츠 대회다.
이전까지 MSI는 서머 시즌이 시작되기 전 1위 팀들이 맞붙는 이벤트 경기 형태에 가까웠으나, 이번 MSI는 국내 LCK는 물론, 해외 리그에서도 엄청난 관심을 받고 있다. 바로 MSI 우승팀 지역에 롤드컵 진출권이 추가로 제공되기 때문.
이번 '2024 MSI' 우승팀에게는 '2024 롤드컵' 확정 진출권이 주어지며 이 진출권은 우승팀이 속한 지역의 추가 진출권으로 계산된다.
여기에 우승팀 이외에 가장 뛰어난 성적을 낸 지역에는 지역 추가 시드가 주어진다. 이에 MSI에서 한국의 LCK 혹은 중국 LPL이 우승을 하면 상위 5팀까지 롤드컵에 진출하는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여기에 라이엇 게임즈는 월드 챔피언십 진출권을 이미 획득한 팀의 동기부여가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2024 MSI'에서 우승을 차지한 팀은 소속 지역에서 열리는 서머 스플릿에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해야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규정도 추가했다.
대회의 세부 내용도 공개됐다. 2024 MSI는 5월 1일부터 5일까지 진행되는 플레이-인 스테이지와 5월 7일부터 19일 결승전까지 이어지는 브래킷 스테이지로 구성된다.
플레이-인 스테이지는 총 8개 팀이 맞붙게 되며, 이중 LCK 2위를 기록한 T1도 LPL(중국) 2번 시드인 톱 e스포츠, LCS(북미) 2번 시드인 플라이퀘스트, LEC(EMEA) 2번 시드인 프나틱 등과 함께 브래킷 스테이지 진출을 위해 격돌한다.
이 8개 팀은 A, B조로 나뉘어 3전 2선승제 더블 엘리미네이션 대진을 치른다. A조에는 T1과 플라이퀘스트, PSG 탈론, 에스트랄 e스포츠, B조에는 톱 e스포츠, 프나틱, GAM e스포츠, 라우드가 포진됐다.
각 조에서 첫 경기를 치른 뒤 상위 조에서 승리한 2전 전승 팀이 조 1위, 최종전에서 승리하며 2승1패를 기록한 팀이 2위로 브래킷 스테이지에 진출한다. 이중 LCK 대표로 출전한 T1의 첫 상대는 에스트랄 e스포츠로 정해졌으며 플레이-인 스테이지 경기는 모두 오후 5시에 펼쳐진다.
브래킷 스테이지는 8개 팀이 5전 3선승제 더블 엘리미네이션 대진으로 진행된다. 브래킷 스테이지에는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통과한 4개 팀과 LCK 1번 시드인 젠지, LPL 1번 시드인 빌리빌리 게이밍, LEC 1번 시드인 G2 e스포츠, LCS 1번 시드인 팀 리퀴드가 참가한다.
브래킷 스테이지의 대진은 플레이-인 스테이지가 마무리되는 5일 열리는 조 추첨식 결과에 따라 정해진다.
라이엇 게임즈는 올해부터 '같은 지역 출신 팀은 같은 대진에 배정될 수 없다'라는 규정을 적용하여 8강 대진표의 상단과 하단 대진은 서로 다른 지역팀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브래킷 스테이지는 5월 11일(토)과 12일(일)만 오후 1시에 시작하고 모든 경기는 오후 6시에 진행되며, 5전 3선승제로 펼쳐진다.
라이엇 게임즈는 '2024 MSI' 개막에 맞춰 특별한 이벤트, 패스, 패스 세트, e스포츠 프리미엄 세트를 선보인다.
이용자는 2024 MSI 창공 이벤트 패스(1,650 RP), 패스 세트(2,650 RP) 또는 e스포츠 프리미엄 세트(3,650 RP)를 구매하여 응원하는 팀을 지원할 수 있다. 이 세트의 매출액 중 30%는 대회 참가 팀에게 전달되며 ‘창공 녹턴 스킨’ 판매 매출액의 30%는 ‘2024 MSI’ 참가 팀에게 제공된다.
여기에 기존의 MSI 및 월드 챔피언십 아이콘과 감정표현 팀 세트가 LCK, LPL, LEC, LCS, VCS, PCS, CBLOL, LLA의 소속 팀이 디자인한 맞춤형 감정표현으로 대체된다. 해당 감정표현은 올해 월드 챔피언십 기간에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