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신작 '아스달 연대기', 국내 톱 10 진입 매력 통했나?
넷마블이 출시한 신작 MMORPG(대규모 다중 접속 역할 수행 게임)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이 국내 구글 플레이 최고매출 9위를 기록하며 이용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특히 모바일과 PC로 등장한 만큼 매출이 나눠지고 있는 상황에서 거둔 성과라 더 큰 의미가 있다.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은 스튜디오 드래곤이 제작한 동명의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IP(지식 재산)를 활용한 게임이다. 원작 드라마는 상고시대를 배경으로 가상의 땅인 아스에서 통일 국가의 탄생과 영웅담을 그린 작품으로 한국판 '왕좌의 게임'으로 큰 관심을 받았다.
넷마블이 게임으로 준비한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은 원작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은섬', '타곤' 등 원작 주요 인물들의 모습을 그렸으며, 아스달만의 대규모 전투를 높은 퀄리티로 구현한 것이 강점이다.
특히, 게임은 '아스달'과 '아고' 그리고 무법 세력이라는 3개 세력이 아스 대륙을 차지하기 위해 대규모 권력 투쟁을 펼치는 MMORPG로 준비됐다. 게임에는 원작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게임만의 오리지널 요소인 무법 세력이란 제3의 세력이 등장한다. 무법 세력은 적대하는 두 세력 중심에서 용병으로 활동하는 등 두 세력 경쟁에 다양한 변수를 만들어 내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4월 24일 론칭한 게임은 뛰어난 비주얼로 이용자들의 마음을 훔치고 있다. 게임은 모바일과 PC를 지원하는 멀티플랫폼 게임으로 등장했으며, PC로 즐기면 한층 더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 특히, 게임의 기본 스토리 진행을 고퀄리티 그래픽의 컷씬을 준비해 이용자들이 게임에 몰입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그리고 넷마블은 게임의 현실성을 한층 살렸다. 특정 주기로 낮과 밤의 변화가 이뤄지고 비와 눈이 오는 등 날씨의 변화도 진행된다. 여기에 열대, 냉대, 온대 지역 등 지역에 따른 기후 환경을 만들었다. 더운 곳에 가면 시원한 옷을 입어야 하고 추운 곳에 가면 따뜻한 옷과 음식으로 몸을 데워야 한다.
게다가 지역별로 마련된 채집물도 이용자들의 채집에 따라 고갈과 풍족 등 변화가 생길 수 있도록 구현했으며, 특별한 채집물이 등장하기도 한다. 또 다른 이용자와 힘을 합쳐 건설을 진행하는 등의 요소를 더해 아스 대륙 곳곳을 모험하는 재미도 살렸다. 기본적인 퀘스트 외에도 다른 이용자와 힘을 모아 진행하는 대규모 퀘스트 등도 준비돼 있다.
게다가 수동 조작을 진행하면 자동조작으로 게임을 즐길 때보다 좀 더 유리하게 게임을 진행할 수 있는 것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아울러 다양한 기믹을 준비해 공략하는 재미를 전하는 인스턴스 던전을 마련했고, 게임을 계속해서 플레이할 수 없는 이용자들도 성장을 챙길 수 있도록 하루에 일정 시간 오프라인 플레이를 지원한다.
론칭 초반 큰 관심을 받는 콘텐츠는 아스달과 아고의 전면 대결을 그린 세력전 콘텐츠로 보인다. 이용자들은 매일 특정한 채널에서 진행되는 세력전을 통해 게임이 가진 대규모 PvP 전투의 재미를 맛볼 수 있다.
세력전은 중앙에서 시작해 한쪽의 거점이 파괴되면 종료되는 콘텐츠로, 경기장 측면에는 게임에 변수를 만들어 줄 NPC가 등장하고, 한쪽이 밀리면 보너스 효과 등을 제공해 일방적으로 진행되지는 않아 게임이 끝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현재 게임의 특징인 무법 세력이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황으로 한동안은 세력전이 이용자들의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총세력장 등장 이후 만날 수 있는 무법 세력이 가미하면 본격적으로 3개 세력이 펼치는 정치, 사회, 경제적 협력 등의 재미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넷마블은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이 서비스 초반 큰 관심을 받는 것에 따라 신규 론칭 다음날인 25일 신규 서버 아이루즈 1~2를 오픈했고, 지난 27일에도 신규 서버 아이루즈 3~4를 열었다. 또 성원에 감사를 담은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넷마블 정승환 사업본부장은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전체 매출 중 절반 이상이 PC 플랫폼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PC 플랫폼 이용자 수가 연일 증가하고 있으며, 이용자들이 게임을 안정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