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일러스타 페스, 수많은 서브컬처 매니아들을 열광시키며 '성료'
종합 서브컬처 이벤트 '일러스타 페스'가 지난 5월 4일, 5일 양일간 일산 KINTEX 제1전시장에서 뜨거운 호응 속에 마무리 됐다.
스타라이크(주)에서 주최한 이 행사는 기존 아카와 코믹을 대체하며 서브컬처 계에 선풍적인 인기를 몰고 오는 행사로, 3회만에 3만 5천명에 달하는 방문객을 유치하고 양일 합계 2,099개 규모의 크리에이터 서클 부스를 유치하며 국내 대표 서브컬처 행사로 발돋움했다.
이번 제4회 일러스타 페스도 지난 3회차에 이어 다양한 크리에이터들의 2차 창작물을 만나볼 수 있는 '크리에이터 마켓'과 ‘보카스타’(보컬 캐릭터즈), ‘버츄올스타’(버츄얼 유튜버), 순수 창작물만을 다루는 ‘크리에스타’가 특별존이 운영되어 호평을 받았다.
행사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크리에이터 마켓'은 넥슨의 인기 게임 '블루 아카이브'나 미호요의 '원신', 세가의 '하츠네 미쿠' 관련 제품들이 주로 눈에 띄었으며, 다양한 아크릴, 쿠션, 엽서 등의 굿즈들이 준비되어 매니아들을 열광케 했다.
이어 메인 무대에서는 관람객들이 꽉 들어찬 가운데 전통의 참여형 코스프레 무대, 애니송 DJ 이벤트와 함께 서브컬처계 인디 아이돌의 대제전, '서울 인디 아이돌 페스티벌 2024 Spring'이 개최되어 행사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여기에는 '라이브 아이돌'이라는 명칭으로 불러지는 서브컬처계 인디 아이돌 7팀이 출연했으며, 전문 코스프레 팀 코스이즈의 무대와 즉석 사진 촬영회, 악수회 등의 특전회도 진행됐다.
인디 게임들이 더 크게 부각된 점도 눈에 띄었다. 행사장 우측에 마련된 인디게임 특별존은 한국모바일게임협회와 성남산업진흥원과 협력하여 '인디크래프트 미니'로 확장 운영됐다.
'2024 인디크래프트'에 출품됐던 개성있고 완성도 높은 인디 게임들이 전시 부스로 참여해 관람객들의 즐길거리를 충족시켰다. 이는 일러스타 페스의 사회공헌 차원의 무상 지원이어서 더 의미가 깊었다.
마지막으로 네오위즈가 '브라운 더스트 2'로 다양한 소통 행보를 보이면서 수많은 서브컬처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는 모습이었다. 특히 '브라운 더스트 2' 부스에서는 코스이즈의 유명 코스플레이어 셀포와 빛베리가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일러스타 페스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일러스타 페스에서는 지난 회차에서 문제가 되었던 입장 지연을 개선하여 참관객 분들의 불편함을 최소화 할 수 있었다."라며 "향후에도 보다 알차고 재미난 종합 서브컬처 행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