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아카이브, 니케, 브더2... 생일 맞이하는 서브컬처 게임들
블루 아카이브, 니케, 브라운더스트2 등 모바일 서브컬처 게임들이 주년, 반주년을 맞이하기 시작했다. 경쟁이 치열한 시장 특성상 반년 넘게 살아남기 힘든 만큼 상당히 의미 있는 행보다. 이에 게임사들은 각종 이벤트와 소통 방송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있다.
먼저 한국 서비스 2.5주년을 앞두고 있는 블루 아카이브(이하 블루아카)는 지난 26일 기념 특별 생방송을 진행했다. 해당 방송에서는 인기 애니메이션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T’, ‘GS25 편의점’과의 컬래버레이션, 메인 스토리 Vol.5 ‘백화요란 편’ 추가, 보충수업부 테마 신규 OST 발매 등의 풍성한 이벤트와 컬래버 소식을 알렸다.
여기에 더해 블루아카는 오는 18일과 19일 ‘선생님’들만을 위한 ‘블루 아카이브 2.5주년 페스티벌’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한다. 페스티벌에서는 사전 선정된 이용자들이 직접 제작한 2차 창작 굿즈를 선보이는 부스와 더불어 특별 전시 공간 및 다양한 무대가 마련될 예정이다.
티켓팅 방식도 화제인데, 블루아카 측에서는 계정 레벨 60 이상이라는 걸 인증해야 발급되는 멤버십 코드를 입력한 사람만 티켓팅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마련해두어, 정말로 블루아카를 사랑하는 이용자들만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행사의 티켓팅은 10분 이내에 양일 전석 매진되는 등 뜨거운 인기를 모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넥슨게임즈 김용하 총괄 PD는 “선생님들께서 ‘블루 아카이브’에 보내주시는 꾸준한 사랑에 힘입어 올해도 단독 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며,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해 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 중에 있으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블루아카이브는 일본 서버 2.5주년, 3주년 이벤트 당시 일본 앱스토어 매출 1위라는 기록을 세운 만큼, 2.5주년 특별 페스티벌까지 앞둔 한국 블루아카이브 역시 매출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의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다. 출시 1.5주년을 맞이하는 니케는 지난 25일 ‘신규 SSR 캐릭터 추가’, ‘신규 한정 스토리 라스트 킹덤과 메인 시나리오 29챕터와 30챕터 개방’, ‘타워 디펜스 미니게임 포 더 킹 업데이트’ 등의 내용이 포함된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그중에서도 신규 추가된 SSR캐릭터 ‘크라운’은 “현재 ‘국룰’으로 불리는 캐릭터 덱 편성 시장의 그림을 바꿨다.”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성능이 좋은 캐릭터로, 재화를 수급하기 좋은 지금 캐릭터를 뽑은 뒤 원활하게 게임을 운용하기 적합하다는 의견이 많다. 이어서 또 다른 SSR 캐릭터 ‘킬로’는 이벤트 참여를 통해 무료로 ‘3돌파(캐릭터를 중복으로 얻어 능력치를 강화시키는 행위)’가 가능해, 신규 및 복귀 이용자와 원래 게임을 즐기던 이용자 모두 만족스러운 업데이트가 됐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냈다.
이런 긍정적인 반응은 매출 순위에도 반영돼, 지난 26일 기준 니케는 일본, 한국, 대만 앱스토어에서 최고 매출 1위를 달성하고, 북미 최고 매출 9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오는 25일부터 26일에는 니케의 오프라인 행사도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다. 이용자는 행사장에서 크라운 왕국 포토존, 스페셜 공식 굿즈, 니케 테마 카페, 니케 전시장 등을 즐길 수 있을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브라운더스트2(이하 브더2)도 오는 6월에 1주년을 앞두고 있다. 이를 기념해 게임은 지난 4일과 5일 ‘제4회 일러스타 페스’에 참가한 뒤 추억의 뽑기 등 참여형 이벤트, 개발자 사인회, 공식 커뮤니티 구독 인증 이벤트 등 풍부한 즐길거리로 이용자들과의 소통에 나섰다. 현장에서는 6월 중 1주년 기념 업데이트를 통한 애니플러스와의 콜라보 소식도 일부 전해졌다.
아직 인 게임 관련 주년 이벤트의 상세한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과거 반주년 인기투표 1위 캐릭터의 신규 코스튬을 1주년에 무료 배포하겠다고 말한 바 있는 만큼, ‘달비’의 새로운 코스튬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브더2는 과거 반주년 업데이트를 통해 각종 재화 제공, 마이룸 콘텐츠 업데이트, 종말의 서 콘텐츠 추가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한 만큼, 다가오는 1주년 이벤트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게임사들이 주년 이벤트를 풍성하게 준비하는 만큼 해당 게임의 신규, 복귀 이용자가 큰 폭으로 늘어나고, 매출 또한 상승 곡선을 그리게 된다. 이용자들은 풍성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어서, 게임사들은 이용자들과의 소통과 매출 둘 다 잡을 수 있어서 게임사와 이용자 둘 다 즐겁게 윈-윈(win-win) 할 수 있는 환경이다.”, “게임을 즐기는 한 이용자로서 국내 서브컬처 게임들이 안정적으로 장기 흥행을 하길 기원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