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100% 순수 운영으로 말아먹던 헬다이버즈2 "결국 민주주의의 승리!"
상반기 최대 히트작이었던 헬다이버즈2가 끝없는 유저들의 항의러시 끝에 결국 백기를 들었습니다.
지난 3일 헬다이버즈2의 개발사 애로우헤드는 갑자기 스팀 버전도 PSN(소니의 네트워크 서비스)을 무조건 연동해야 한다는 공지를 띄웠는데요. 이렇게 되면 PSN이 서비스되지 않는 국가의 유저는 게임을 사도 플레이를 못하는 상황이었죠. 당연히 유저들은 항의를 했고, 이 목소리에 개발사는 아주 기막힌 대응을 합니다. 바로 조롱을 한거죠.
한 디스코드의 운영자는 "불만 있으면 부정적 리뷰 남겨", "못하면 환불해!" 등등 아주 조롱을 일삼았고, 유저들은 그 말 그대로 3일만에 3만 4천건, 5일 9만 4천건이 넘는 부정적 리뷰로 화답했습니다. 사태가 이러니 헬다이버2의 민심은 그대로 떡락. 결국 소니도 PSN 연동 조치를 철회했고, 유저를 조롱했던 운영자도 자취를 감췄습니다.
이 사단에 요한 필레스테드 대표는 스팀 평가가 나락으로 간 수치를 이미지화 한 망토를 선보이면서 이번 사태는 일단락이 됐는데, 유사 민주주의를 강조하는 게임답게 결국 민주주의가 승리한 기묘한 사례로 남게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