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요버스 신작 젠레스 존 제로 “유출당했다고? 그럼 선공개하겠습니다.”

신승원 sw@gamedonga.co.kr

지난 13일 호요버스의 신작 액션 RPG ‘젠레스 존 제로(이하 젠레스)’의 캐릭터 디자인 초안이 유출되는 사건이 벌어졌으나, 회사 측에서 해당 자료를 선공개하는 방식으로 대응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4일 새벽 3시 30분경 젠레스 존 제로 공식 웨이보에는 “어제 우리는 다양한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미공개 캐릭터 디자인 콘셉트 초안 일부를 포함한 다수의 개발 자료를 불법적으로 입수 및 유통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그래서 덮어두기보다는 공개적으로 밝히는 것이 좋을 것 같다.”라고 시작하는 글이 하나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에는 유출된 버추어 아이돌(가칭) 진영 캐릭터들의 디자인 초안이 담긴 사진도 공유됐으며, “많은 개발자들이 아이돌 문화에 대한 동경을 가지고 있었고, 공연을 통해 사랑과 꿈을 전하는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아이돌 그룹이 사람들에게 힘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출발했다.”라는 캐릭터 개발 취지까지 서술돼 있었다.

해당 글을 접한 이용자들은 “화끈하게 대처하니까 오히려 눈길이 가네. 캐릭터들도 너무 귀엽다.”, “홍보 효과 제대로네, 위기를 기회로 만든 대표적인 예가 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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