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의게임소식] 인기도 레벨업하는 넷마블의 신작 ‘나혼렙’의 질주
빨간 날만 골라서 비바람이 쏟아지고 기온이 낮아지는 기이한 날씨가 이어지는 5월의 중순. 게임 시장은 넷마블의 신작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이하 나혼렙)의 질주가 이슈였다.
2024년 넷마블 최고 기대작으로 주목받은 ‘나혼렙’은 글로벌 누적 조회수 143억 뷰를 기록한 ‘나 혼자만 레벨업’의 IP를 활용한 게임이다.
지난 8일 글로벌 동시 서비스 출시 이후 미국 앱스토어 매출 9위, 일본 6위 등 세계 주요 모바일 시장에서 매출 최상위권에 단숨에 입성한 ‘나혼렙’은 석가탄신일 한국 구글플레이 매출 1위에 오르는 등 기세를 올리는 중이다.
시프트업의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의 상승세도 주목할 만한 소식이다. 신규 캐릭터 ‘트로니’의 공개와 함께 1.5주년 이벤트를 진행 중인 ‘니케’는 일본 앱스토어 매출 2위까지 상승하며 순위를 유지 중이다.
[PC 온라인게임 소식] 에란겔 클래식 효과 제대로 본 ‘배그’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 로그'에서 공개한 ‘5월 2주 PC방 순위’를 살펴보면, 카카오게임즈에서 국내 서비스 중인 ‘배틀그라운드’(이하 배그)의 상승세가 돋보인다.
5월을 맞아 대규모 이벤트와 함께 ‘서바이버 패스: 오프 더 그리드’ 등의 신규 스킨 및 나만의 상점 재출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 ‘배그’는 오리지널 맵인 에란겔 클래식 업데이트까지 예고하면서 복귀 이용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에 ‘배그’의 PC방 사용량도 급상승하여 사용량이 전주 대비 5% 이상 증가했다. 특히, 5월 3주 에란겔 클래식 업데이트와 신규 콜라보를 동시에 선보이는 만큼 사용량 증가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전반적인 사용량 감소로 꾸준한 팬층을 가진 게임들의 순위가 상승해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스타크래프트 2’,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등의 게임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국내 모바일게임 소식] 인기도 혼자 레벨업하는 ‘나혼렙’의 질주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은 2주 연속 ‘나혼렙’으로 뜨거웠다. ‘아스달 연대기’, ‘레이븐2’와 같이 2024년 넷마블 최고 기대작으로 주목받은 ‘나혼렙’은 출시와 동시에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TOP 10에 진입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 ‘나혼렙’의 질주는 2주 연속 이어져 지난 15일 한국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달성했고, 싱가포르, 프랑스 등 글로벌 15개국에서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최상위권을 유지하는 등 인기 상승세를 기록하는 중이다.
특히, ‘아스달 연대기’와 ‘나혼렙’ 등의 작품을 연달아 성공시킨 넷마블은 오는 5월 25일 또다른 대작 타이틀인 ‘레이븐2’의 출시도 앞두고 있어 3연타석 흥행을 기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나혼렙’의 1위 등극으로 퍼스트펀의 ‘라스트 워 서바이벌’과 리니지M 등 기존 인기작들의 매출 순위가 한 단계씩 낮아졌다. 여기에 어린이날 효과를 제대로 본 슈퍼셀의 ‘브롤스타즈’가 9위까지 하락했으며, 1.5 주년 업데이트를 진행 중인 ‘니케’가 다시 매출 10위권에 재진입했다.
[해외 모바일게임 소식] 일본 시장 뒤흔드는 ‘니케’
글로벌 시장을 살펴보면 ‘니케’의 일본 시장 돌풍이 눈에 띈다. 1.5주년 기념 이벤트를 진행 중인 ‘니케’는 신규 캐릭터 ‘트로니’ 업데이트를 기념한 신규 시나리오와 함께 신규 스토리 ‘하이테크 토이’ 일주일 로그인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이 이벤트에 힘입어 니케의 매출은 급상승해 일본 앱스토어 2위까지 상승했으며, 해외 주요 모바일 시장에도 최상위권에 입성 중이다.
국가별 상황을 살펴보면 일본의 경우 인기 캐릭터 ‘얼티밋 손오반’(LR) 업데이트와 함께 신규 챌린지 콘텐츠를 선보인 반다이의 ‘드래곤볼Z 폭렬격전’이 매출 5위까지 상승했고, 넷마블의 ‘나혼렙’이 여전히 1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은 신규 업데이트가 매출 순위를 갈랐다. 먼저 국내에서는 동북공정 게임사로 유명한 국내에서는 동북공정 개발사로 유명한 페이퍼게임즈의 ’연여심공‘(恋与深空)이 신규 캐릭터 스토리 업데이트 및 이벤트로 중국 앱스토어 매출 4위까지 상승했다.
여기에 지난 14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X.D 글로벌의 ’출발파맥분‘(出发吧麦芬 / 출발해 머핀)이 매출 10위권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웹게임 스타일의 MMORPG를 표방하는 이 게임은 귀여운 캐릭터와 함께 다양한 장비를 성장시키고, 던전을 탐험할 수 있는 작품이다.
미국의 경우 여전히 스코플라이의 ‘모노폴리 GO!’가 매출 1위를 유지 중인 가운데 드림게임즈의 ‘로얄 매치’, 킹의 ‘캔디 크러시 사가’가 매출 최상위권을 기록 중이다. 특히, ‘캔디 크러시 사가’의 경우 최근 MS가 발표한 웹 기반 모바일 플랫폼인 ‘Xbox 모바일 게임 스토어’ 입점이 확실시되고 있어 향후 매출 변화에 관심이 쏠리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