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의게임소식] "시작된 던파의 중국 공습!" 중국 전체 1위 올라선 '던파 모바일'
낮에는 후끈하고, 밤에는 선선한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5월의 넷째 주. 게임 시장은 중국 시장을 휩쓸고 있는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 모바일)의 상승세가 이슈였다.
'던파 모바일'은 지난 2020년 8월 12일 예정됐던 중국 서비스가 급작스레 연기된 전적이 있었지만, 중국 시장에서의 관심은 여전했다. 실제로 2020년 당시 4천만 명 수준이었던 사전 예약자 수가 4년 동안 꾸준히 증가해 7천만에 육박하기도 했다.
이렇게 4년의 기다림 끝에 텐센트의 퍼블리싱을 통해 지난 5월 21일 중국 시장에 '地下城与勇士: 起源'(지하성과용사: 기원)이라는 타이틀로 출시된 '던파 모바일'의 인기는 상상 이상이었다.
게임의 정보와 공략을 제공하는 어시스턴스 앱이 중국 앱스토어 전체 다운로드 1위를 차지한 것을 시작으로, 정식 서비스 이후 중국 내 모든 모바일 플랫폼의 인기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여기에 출시 하루 만인 22일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의 절대강자인 ‘왕자영요’를 꺾고 매출 1위에 오르는 등 여전한 중국 내 ‘던파’의 인기를 과시하는 중이다.
[PC 온라인게임 소식] 온갖 매질과 방방이질에 드디어 정신 차린 ‘디아4’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 로그'에서 공개한 ‘5월 3주 PC방 순위’를 살펴보면, 블리자드의 ‘디아블로4’(이하 ‘디아4’)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지난 16일 신규 시즌 ‘전리품의 대탄생’ 업데이트를 진행한 ‘디아4’는 아이템 획득 방식과 강화 방식이 변화했으며, 발견하는 장비를 맞춤 설정할 수 있는 ‘담금질’, 기본 속성 개수 감소, 속성의 가치를 높이는 ‘명품화’ 등 시스템이 대대적으로 개편됐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들의 불만을 표현한 시스템이 상당수 개선되고, 파밍 시스템에 큰 변화를 겪은 ‘디아4’는 곧바로 사용량이 폭발적으로 증가. 전주 대비 사용량이 510% 이상 증가했고, 순위 역시 19계단 상승한 11위에 올랐다.
이와 함께 에란겔 클래식 업데이트를 선보인 ‘배틀그라운드’와 서비스 5주년을 기념한 이벤트를 진행 중인 ‘검은사막’ 등의 게임의 사용량도 5% 이상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국내 모바일게임 소식] 상승세 주춤해진 ‘나혼렙’과 리니지 형제들의 약진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은 넷마블의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이하 나혼렙)의 상승세가 잠지 주춤해진 모습이다. 지난주 출시 5일 만에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달성하며 기세를 올린 ‘나혼렙’은 기존 인기 게임들의 적극적인 이벤트와 1차 콘텐츠의 소진으로 순위가 한 계단 내려간 2위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과 ‘리니지W’, ‘리니지2M’ 이른바 리니지 형제들은 22일 일제히 시작된 대규모 이벤트를 통해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리니지W’의 경우 22일 이벤트 이후 매출이 상승해 구글플레이 4위까지 상승했으며, ‘리니지2M’ 역시 다시 10위 권에 재진입했다.
여기에 국내에서도 서서히 인기를 끌어올리고 있는 ‘로얄 매치’가 매출 7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가정의 달 이벤트 막바지에 접어든 넷마블의 ‘페이트/ 그랜드 오더’가 오랜만에 10위권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해외 모바일게임 소식] 대륙을 뒤흔드는 ‘던파’의 위엄
해외 게임 시장은 중국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던파 모바일’이 이슈다. 21일 중국 시장 서비스를 시작한 ‘던파 모바일’은 출시 1시간 만에 게임 서비스가 잠시 중단될 정도로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어 중국 내 던파의 인기를 재확인시켜 주었다.
실제로 ‘던파 모바일’은 ‘후야’(虎牙), ‘도우위’(斗鱼), ‘빌리빌리’(哔哩哔哩) 등 중국의 유명 라이브 플랫폼의 게임 부문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공략 영상 및 게임 가이드 영상이 줄을 잇고 있다.
이러한 인기로 ‘던파 모바일’은 출시 직후 중국의 절대강자인 ‘왕자영요’(王者荣耀)를 꺾고 앱스토어 매출 1위를 달성했으며, 수많은 중국 내 모바일 플랫폼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심상치 않은 행보를 보이는 중이다.
국가별 상황을 살펴보면 먼저 일본은 서비스 5주년을 기념한 ‘그랜드 패스’를 진행하며, 대대적인 이벤트를 진행 중인 넷마블의 ‘일곱 개의 대죄’(七つの大罪 光と闇の交戦)가 매출 3위까지 상승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와 함께 반다이남코의 ‘학원 아이돌마스터’(学園アイドルマスター)가 매출 2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15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이 게임은 유명 게임 ‘아이돌마스터’의 신작으로, 학원을 배경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여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중국은 ‘던파 모바일’의 상륙으로 큰 변화가 부는 가운데, 또 하나의 신작이 기세를 올리고 있다. 바로 쿠로 게임즈에서 출시한 ‘명조: 워더링 웨이브’(이하 ‘명조’ / 鸣潮)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 21일 중국을 시작으로 전세계 동시 서비스를 시작한 이 게임은 원신 못지 않은 수려한 그래픽과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이에 출시 3일 만에 중국 앱스토어 매출 4위를 기록한 ‘명조’는 일본 7위, 미국 10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흥행작으로 떠오르는 중이다.
미국은 여전히 스코플라이의 ‘모노폴리 GO!’가 앱스토어 매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나이언틱의 ‘포켓몬 GO’가 매출 7위로 다시 올랐고, 슈퍼셀의 ‘브롤스타즈’의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