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X 스튜디오, 개발 리더십 재편으로 '블루 아카'의 새로운 도약 나선다
일본을 비롯한 전세계 서브컬처 게임 시장에 대표 IP(지식재산권)로 자리매김한 ‘블루 아카이브’(이하 ‘블루 아카’)가 새로운 변화를 맞이한다.
‘블루 아카’의 개발사인 넥슨게임즈 MX스튜디오의 김용하 총괄 PD는 오늘(29일) ‘넥슨게임즈 인사이드’ 인터뷰를 통해 한국서비스 2.5주년 등 그간의 소회를 밝히고, 개발 리더십 재편 사실을 알리며 한층 발전적인 서비스를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최근 개발 지휘봉을 다시 잡은 김용하 총괄 PD는 인터뷰에서 ‘블루 아카’ 성공의 핵심 요인인 스튜디오 구성원들의 노력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는 과정에서 “MX스튜디오는 다음 단계로의 도약을 위한 세대교체를 하고 있다”는 말과 함께 신임 개발진을 깜짝 공개했다.
김 총괄 PD는 “처음 개발을 시작한 지 6년이 지나 자연스러운 세대교체 시기가 도래했음을 알린 후 그간 디렉팅을 맡았던 양주영, 김인, 임종규 3인은 어드바이저로서 인수인계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밝히며, ‘블루 아카’의 기틀을 마련하고 이끌기 위해 혼신을 다한 기존 개발진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신임 디렉터를 소개한 김 총괄 PD는 “신임 디렉터 3인은 ‘블루 아카이브’라는 IP의 성장 과정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 온 분들로, 내년에 공개 예정인 콘텐츠 제작을 주도해온 MX스튜디오의 핵심 인력들”이라며 이후 업데이트 및 이벤트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에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시나리오 디렉터는 ‘블루 아카이브’ 초기 개발 단계의 세계관 설정, 메인 스토리 제작 과정에 참여해온 오현석 디렉터가 담당한다. 오현석 디렉터는 많은 호평을 받은 메인 스토리 ‘카르바노그의 토끼’를 전담한 바 있다.
아트 디렉터에는 ‘노노미’, ‘호시노’, ‘슌’ 등의 캐릭터를 디자인한 김국기 디렉터가 선임되었다. 김국기 디렉터는 2D 캐릭터팀의 팀장으로서 ‘블루 아카이브’의 매력적인 캐릭터 디자인은 물론 메모리얼 로비 및 주요 업데이트의 키 비주얼 제작 등에서 역량을 발휘해왔다.
안경섭 신임 게임 디렉터는 ‘블루 아카이브’ 기획 및 운영 전반을 이끈다. 안경섭 디렉터는 전투팀 팀장으로서 ‘블루 아카이브’의 매력적인 전투 시스템 및 콘텐츠 개발을 주도해왔다.
이번 개발진 변경에 대해서 김용하 총괄PD는 “이번 세대교체는 ’블루 아카’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며 “스토리 전개를 포함한 게임 안팎의 업데이트 전반을 많은 동료, 파트너사들과 착실히 준비 중이며 제가 나서서 책임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니, 앞으로 나올 결과물들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용하 총괄 PD는 “개발 초기부터 지금까지 ’블루 아카이브’를 성장시키는 과정에서 점진적으로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해왔다”라며. “향후 ‘블루 아카이브’의 색깔은 유지하되, 종적인 전개와 더불어 횡적인 확장을 진행하는 방향으로 ‘새로운 단계’를 보여드릴 것”이라며 ‘블루 아카이브’의 향후 비전을 밝혔다.
서비스 2.5주년을 맞이한 소감 역시 전했다. 김용하 총괄PD는 그 핵심 키워드로 ‘선생님들(게임 이용자)에 대한 감사함’을 꼽았다.
그는 “’블루 아카’의 흥행은 스튜디오 구성원들의 노력, 유관 부서의 지원 등 여러 요소가 있어왔다”라며 “무엇보다 선생님들의 변함없는 지지가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내·외 서브컬처 관련 행사에 활발하게 방문하는 이유에 대해 ‘블루 아카’의 이용자들과의 교류를 들었다.
김용하 총괄PD는 “’블루 아카’ IP는 선생님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생태계”라며 “’블루 아카이브’ 생태계의 한 축인 선생님들께 감사함을 표현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그간 가장 잘한 결정으로 프로젝트 초기, 밝은 분위기의 학원물로 개발을 결정했던 것을 꼽은 그는 “당시의 서브컬쳐 게임들은 어둡거나 진중한 분위기가 대부분이었지만, 밝고 가벼운 방향성에서도 충분히 사랑받을 수 있는 게임을 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저 또한 생활 전반을 평소 즐기는 콘텐츠로 채워온 경험이 있다”며 “’선생님들이 ‘블루 아카’를 게임뿐 아니라 실제 일상생활 곳곳에서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이라며 IP 확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실제로 ‘블루 아카‘는 2023년부터 현대백화점, 맘스터치, 프랭크버거, 삼성전자, GS25 등 다양한 사업자와 컬래버레이션을 활발하게 진행하며, IP의 접점을 늘린 바 있다.
마지막으로 김용하 총괄 PD는 편의성 개선, 신규 콘텐츠 추가를 지속하는 것은 물론, 지난해 예고한 한국어 더빙도 가까운 미래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앞으로도 ’블루 아카‘에 대한 선생님들의 변함없는 기대와 응원을 부탁한다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