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스택 생태계 확장 나선 나우닷지지, 수수료 낮춘 전용스토어로 퍼블리싱 사업 본격화
블루스택으로 유명한 글로벌 모바일 클라우드 기업 나우닷지지(대표 로젠 샤르마)가 블루스택을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게임 생태계 확장을 위해 한국 기업과 손을 잡았다.
나우닷지지는 30일 서울 삼성동 오트리스 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블랙핑크 더 게임’으로 유명한 테이크원컴퍼니와의 전략적 제휴, 클라우드 퍼블리싱 솔루션을 활용한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D2C), 블루스택의 신규 사업모델 ‘블루스택 퍼블리싱’ 등 주요 사업 계획을 공개했다.
나우닷지지는 지난 2021년에 설립된 클라우드 기반 게임 서비스 전문 기업으로, 모바일 게임을 PC에서 즐길 수 있게 해주는 나우닷지지의 대표 프로그램 ‘블루스택’은 최근 게임 다운로드 수가 15억 건을 넘었다.
행사는 나우닷지지와 테이크원컴퍼니의 전략적 제휴 협약식으로 시작됐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테이크원컴퍼니의 대표작 ‘블랙핑크 더 게임’을 나우닷지지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NOW.GG 플랫폼을 통해 일본과 미국에 서비스하며, 향후 테이크원컴퍼니가 개발하는 차기작들도 NOW.GG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서비스할 계획이다.
테이크원컴퍼니 정민채 대표는 “이번 계약은 우리가 개발하는 K팝 아이돌 게임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데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우닷지지의 로젠 샤르마 대표는 “NOW.GG가 구축한 획기적인 클라우드 기술은 다중 플랫폼 액세스, 즉각적인 몰입형 게임 플레이 및 통합 통화 시스템을 가능하게 해 테이크원컴퍼니 같은 파트너사들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또한, “테이크원컴퍼니 외에도 다수의 한국 게임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후에도 좋은 소식을 발표하는 자리가 또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블루스택을 통해 성장한 나우닷지지는 현재 다운로드 절차없이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게임 플레이를 이어갈 수 있게 해주는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최근에는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전체 이용자가 1억명을 넘어섰다.
특히, 라인, 텔레그램, 디스코드 등 커뮤니티 서비스를 통해서 바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이용자 편의를 높여가고 있으며, 개발사도 별도의 작업없이 서비스 중인 SDK를 클라우드 서비스 버전으로 자동 변환해줘 빠르게 사용자를 늘려가고 있다.
나우닷지지의 말에 따르면 블루스택 경쟁자들이 늘어나고 있기는 하나, 여전히 전세계 55%~60%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한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나우닷지지는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블루스택 스토어’를 선보인다.
‘블루스택 스토어’는 다운로드 지표가 15억 건을 돌파할 정도로 전세계에서 활용 중인 블루스택 인프라를 기반으로, 전 세계 광범위한 이용자들에게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퍼블리싱 사업 모델이다. 특히 글로벌 플랫폼들의 높은 수수료로 부담이 커진 개발사들을 위해 인앱 구매에 대한 플랫폼 수수료를 15%로 책정, 개발사에게 높은 수익률을 제공한다.
이전에도 나우닷지지 플랫폼에서 5% 수수료 정책을 펼친 적이 있으나, 이번 ‘블루스택 스토어’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까지 통합으로 포함된 상태에서 15%로 책정됐다.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는 블록체인 관련으로는 블록체인 규제가 강화되고 있기 때문에, 나우닷지지만의 새로운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은 없지만, 게임사들의 수익화를 돕기 위한 클라우드 페이먼트를 선보일 계획은 있다고 답했다.
나우닷지지 송진아 글로벌사업부 부사장은 “최근 모바일 게임 시장이 정체되고 있다. 시장이 위축되면서 많은 게임사들이 위기를 겪고 있으며, 이용자들도 스토어에서 게임을 다운로드하고 설치하는 것에 대한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나우닷지지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가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수익률을 높여야 하는 게임사들에게도 광범위한 인프라와 낮은 수수료를 갖춘 블루스택 스토어가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