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로 키우기 흥행 잇는다
넷마블이 모바일 캐주얼 RPG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 출시를 예고해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세븐나이츠 키우기'로 국내 마켓 상위권을 장식하는 등 방치형 키우기 장르의 대중화를 이끈 넷마블이기에 더 큰 관심이 몰리는 모습이다.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원작인 '일곱 개의 대죄'는 전 세계에서 많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일본 애니메이션으로, IP(지식 재산) 그 자체만으로도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애니메이션은 '일곱 개의 대죄' 기사단의 단장 '멜리오다스'와 리오네스 왕국의 공주 '엘리자베스'를 중심으로 브리타니아 왕국에 닥친 위기를 해결하는 참신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전 세계 누적 판매 5,500만부 이상을 기록하는 등 높은 인기를 끌었다. '일곱 개의 대죄'는 4기를 끝으로 마무리 되었지만 후속작 '일곱 개의 대죄: 묵시록의 4기사'가 방영되며, 전작의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넷마블은 전 세계에서 사랑 받는 '일곱 개의 대죄'를 기반으로 모바일 RPG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를 2019년에 한국과 일본에 이어, 2020년 전 세계에 출시해 흥행을 이룬 바 있다. 한국, 일본, 프랑스, 독일 등 30여 개 국가에서 매출 1위를 기록했고, 전 세계 시장에서 6,000만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현재 같은 IP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오픈월드 액션 RPG '일곱 개의 대죄: Origin'도 출시전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은 애니메이션 '일곱 개의 대죄'와 '묵시록의 4기사' 사이의 시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원작 주인공 '멜리오다스'와 '엘리자베스'의 아들 '트리스탄'이 동료들과 함께 '별의 서'의 폭주로 인해 시공간이 뒤틀린 브리타니아 대륙을 되돌리기 위해 각 지역을 탐험하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원작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오리지널 스토리와 높은 수준으로 구현된 오픈월드 콘텐츠를 바탕으로 지난 지스타 2023에서 한국게임미디어협회 산하 한국게임기자클럽으로부터 '게임 오브 지스타'로 선정되는 등 호평받았다.
넷마블이 준비 중인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는 부담없이 다가갈 수 있는 키우기 장르라는 특성에 힘입어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의 인기를 계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넷마블은 지난해 대표 IP '세븐나이츠'를 기반으로 방치형 RPG '세븐나이츠 키우기'를 출시해 한국, 태국 등의 지역에서 앱스토어 매출 1위를 이루는 등의 성과를 이룬 바 있다. 게임은 '저용량', '저사양', '쉬운 게임성'을 전면에 내세워 이용자들이 부담없이 다가갈 수 있도록 했고, 이런 전략이 통했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가벼운 게임성으로 인해 반짝 인기를 끌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출시 후 4개월 만의 매출만으로 2023년 하반기 매출 6위에 오르며 MMORPG 장르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현재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도 쉬운 게임성을 내세운 동일한 장르인 만큼 다양한 이용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넷마블은 2015년 '마블 퓨처파이트', 2019년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 2021년 '제2의 나라: Cross Worlds', 2023년 '신의 탑: 새로운 세계', 2024년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를 연달아 흥행시키며 IP 구현 능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이런 넷마블의 역량에 더해 '일곱 개의 대죄'라는 IP가 지닌 인기와 키우기 장르의 특성은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의 성공 가능성을 한층 더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세븐나이츠 키우기'를 출시해 방치형 장르의 대중화를 이뤄낸 넷마블이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로 다시 한번 흥행몰이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