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의게임소식] 다시 시동 거는 여름 방학의 왕자 ‘메이플 스토리’
여름 못지않은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6월의 중순. 게임 시장은 여름 방학 시즌마다 돌아오는 넥슨의 ‘메이플 스토리’(이하 ‘메이플’)의 상승세가 이슈였다.
지난 8일 여름 쇼케이스 ‘마일스톤’을 통해 여름 시즌 업데이트와 하반기 콜라보 및 이벤트 일정을 공개한 ‘메이플’은 곧바로 PC방 순위가 상승해 7위까지 상승했다.
모바일게임 시장은 쿠로게임즈의 ‘명조: 워더링 웨이브’(이하 명조)가 뜨거웠다. 지난 5월 21일 서비스에 돌입한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는 ‘명조’는 구글플레이 매출 3위까지 상승했으며, 다양한 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큰 주목을 받는 중이다.
[PC 온라인게임 소식] “여름 방학의 왕자 재시동!” ‘메이플’의 상승세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 로그'에서 공개한 ‘6월 1주 PC방 순위’를 살펴보면, ‘메이플’의 사용량 증가세가 눈에 띄었다.
여름 쇼케이스 ‘마일스톤’을 진행한 메이플은 ‘메이플’은 아란 & 은월 리마스터 소식을 시작으로, 신규 최상위 보스 ‘림보’ 공개, 메인 퀘스트 변경, 6차 전직 퀘스트 난도 대폭 완화 및 두 번째 HEXA 스탯 추가 등 대대적인 콘텐츠 변경 소식을 전했다.
여기에 신규 에픽 던전 ‘앵글러 컴퍼니’와 신규 지역 아즈모스 협곡 등의 신규 콘텐츠는 물론, 하반기 인기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과 콜라보를 깜짝 공개하는 등 풍성한 소식을 전했다. 쇼케이스와 동시에 대규모 이벤트에 돌입한 ‘메이플’은 전주 대비 사용량이 16% 이상 상승해 순위를 7위까지 끌어올렸다.
특히, ‘여름 방학의 왕자’라고 평가받을 정도로 매년 여름 시즌 큰 인기를 얻었던 ‘메이플’이었던 만큼, 한동안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신규 시즌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카카오게임즈의 ‘이터널 리턴’이 사용량 24% 가까이 증가해 14위를 기록했다.
[국내 모바일게임 소식] “앙큼하고 달콤한 앙크릴 주세여~” ‘명조’의 약진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은 쿠로게임즈의 ‘명조’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지난 5월 출시 이후 국내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명조’는 원신 못지않은 수려한 그래픽과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내세운 것이 특징으로, 서브컬처 스타일의 심도 깊은 스토리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출시 이후 꾸준히 매출을 끌어올린 ‘명조’는 이번 주 구글플레이 매출 3위까지 상승했으며, 쿠로게임즈 역시 특정 카페에 방문해 구호를 외치는 독특한 이벤트로 많은 주목을 받는 중이다.
‘명조’의 약진으로 지난주 매출 TOP3에 진입했던 넷마블 신작들의 순위가 소폭 하락해 ‘레이븐2’가 5위로, ‘나 혼자만 레벨업’이 9위로 내려갔으며, 신규 브롤 시즌을 시작한 슈퍼셀의 ‘브롤스타즈’가 7위를 유지 중이다.
[해외 모바일게임 소식] 여전한 중국의 던파 열풍
해외 시장을 살펴보면 중국 시장에서 꺼지지 않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 모바일)의 인기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지난 5월 21일 출시와 동시에 중국 내 모든 모바일 마켓에서 1위를 차지한 ‘던파 모바일’은 3주가 지난 6월 중순을 지나서도 중국 앱스토어 매출 1위를 유지하며 여전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던파 모바일’의 질주와 함께 새로운 신작도 모습을 드러냈다. 빌리빌리의 ‘삼국: 천하제패’(三国:谋定天下)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 6월 13일 출시된 이 게임은 삼국지 소재의 SLG(전략 시뮬레이션 게임)로, 영지를 운영하고, 대규모 병력을 운영할 수 있는 것을 핵심으로 내세웠다. 출시 직후 매출 순위에 이름을 올린 ‘삼국: 천하제패’는 곧바로 중국 앱스토어 매출 3위에 올랐다.
일본은 기존 인기작들이 대거 순위를 회복했다. 사이게임즈의 ‘우마우스메’의 경우 2,100만 다운로드를 기념한 대대적인 이벤트에 힘입어 앱스토어 매출 1위에 복귀했다. 여기에 ‘유로 2024’ 개막을 앞두고 이벤트를 진행한 코나미의 ‘e풋볼 2024’가 2위를 기록 중이며, 겅호의 ‘퍼즐앤드래곤’, 애니플렉스의 ‘페이트/ 그랜드 오더’ 등의 게임의 순위 역시 상승했다.
미국은 스코플라이의 ‘모노폴리 GO!’가 미국 앱스토어 전체 매출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신규 브롤 시즌을 시작한 슈퍼셀의 ‘브롤스타즈’가 매출을 유지하는 등 큰 순위 변화는 보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