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겜덕연구소] 이렇게 충격적인 꼼수나 비기가 있었다니! 게임이 200% 재밌어진다!
(해당 기사는 지난 2022년 10월 13일 네이버 오리지널 시리즈 게임동아 겜덕연구소를 통해서 먼저 소개된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 [겜덕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조기자입니다. 이번에도 레트로 게임 전문가이신 검떠 님을 모셨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레트로 게임의 꼼수나 치트키, 비기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게임마다 숨겨져 있던 비기들, 찾아보면 꿀!]
조기자 : 안녕하세요 검떠님, 반갑습니다. 오늘 주제는 바로 게임 속 꼼수나 치트키, 비기들은 어떠한 것이 있는지 찾아보는 시간입니다. 또 재미난 시간이 될 것 같네요.
검떠 : 네 좋은 주제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옛날 게임들은 개발자들이 다양한 옵션과 스테이지 선택 등 게임의 재미를 배가시키기 위한 장치를 많이 넣어뒀었죠. 너무 게임이 쉬워져서 게임성이 망가지는 일은 없어야 하겠지만,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 비기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실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게임에 더 이상 흥미를 일어서 불감증에 빠진 많은 유저분들이 호기심 삼아 비기를 테스트 해 보려고 다시 게임기의 전원을 켜게 된다면 이 포스팅도 의미가 있게 되는 거겠지요.
조기자 : 맞습니다. 그리고 오늘 포스팅은 꿀딴지곰님께서 협조를 해주셨습니다.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스트리트 파이터 2] 슈퍼패미콤
검떠 : 당시 오락실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스트리트 파이터 2'. 친구들이 모이기만 하면 너도 나도 서로의 우정을 확인하는 최고의 게임이었죠.
서로의 명치에 꽂아넣는 승용권 한방에 속으로는 부글부글 해도 겉으로는 웃는척 해야 했던 진정한 우정 게임. 그리고 컴이랑 하면 컴이 너무 사기 판정이라 재미없는 게임.
그래서 스파 좀 할 줄 안다는 아이들은 일부러 사람들이 많이 드나드는 대형 오락실까지 가서 서로의 실력을 겨루고 일종의 오락실 원정이 유행하게 됐었죠.
검떠 : 그런 '스트리트 파이터 2'를 오락실이 아니라 집에서도 할 수 있게 된 것은 1992년도입니다. 감사하게도 캡콤이 닌텐도의 슈퍼패미콤 용으로 이식을 해줬거든요. 집에서 슈퍼패미콤으로 말을 지지리 안 듣는 동생에게 참교육을 시전해 주기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스트리트 파이터 2' 처음 버전인 '월드 워리어'는 같은 캐릭터를 고를 수 없었다는 점이 문제였습니다. 누구 한 명이 가일이나 달심 같은 좋은 캐릭터를 해버리면 심각해졌거든요. 그래서 곤란해할 때 알아낸 귀중한 치트!! 이 슈퍼패미콤 버전에 같은 캐릭터를 고를 수 있는 비기가 있었습니다.
검떠 : 하, R, 상, L, Y, B, X, A 슈퍼패미콤 조이패드로 이렇게 눌러주면 되는 겁니다! 그렇게 누르면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듯한 효과음이 들리면서 타이틀 화면의 바탕이 검은색이 아닌 파란색으로 바뀌게 되죠.
검떠 : 그리고 VS 배틀로 들어가서 확인해 보면 같은 캐릭터가 골라지는 걸 알 수 있는데, 2P 캐릭터 색이 오락실 대시 버전과 동일한 컬러가 선택됩니다. 아마도 오락실에 이미 '대시' 버전이 돌 때 나온 버전이라서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다만, 캡콤이 일부러 그런 건지 버그인지는 모르겠지만 2P 쪽이 약간 더 파워가 강하게 설정되어 있으니 기억해두세요
['혼두라 스피리츠'] 슈퍼패미콤
검떠 : 아케이드 '혼두라' 시리즈의 후속작이었던 패미컴 혼두라와 슈퍼혼두라. 그 이후 이렇다할 후속작이 없던 '혼두라' 였지만, 코나미에서 두 개의 명작을 각각 다른 콘솔로 만들어 준 게 있는데, 그것이 바로 슈퍼패미콤 용 '혼두라 스프리츠'와 메가드라이브 용 '혼두라 하드코어' 입니다. 두 게임 모두, 오락실 버전과는 전혀 상관없는, 별개의 독립된 시리즈로 각 게임기 성능을 십분 발휘하여 만든 명작 런앤건 슈팅 게임입니다. 이 두 가지 게임에도 코나미 커맨드 계열의 숨겨진 비기들이 존재하지요. 사실 코나미 게임들 중에서 코나미 커맨드처럼 혜자스러운 비기를 제공해 주는 게임도 존재하지만 대다수의 게임들이 비기? 그딴 건없다, 실력으로 깨라 하는 비정함을 보여주는데요. 다행스럽게도 혼두라는 전자에 해당되어 게임 실력에 자신 없는 저같은 발컨들을 위해 친절하게 비기를 선사해줍니다.
검떠 : 일단 슈퍼패미콤 판 '혼두라 스피리츠' 비기부터 보죠. 우선 타이틀 화면에서 장풍 커맨드를 입력하면서 스타트 버튼을 누릅니다. 굉장히 쉽죠?
검떠 : 그렇게 누르면, 최대 7마리 까지 밖에 없던 목숨이 30마리로 늘어납니다. 완전 혜자 비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다만 1P에서 시작하려면, 비기를 입력하는 과정에서 아래로 내리다가 엉뚱하게 누를 수가 있으니 커서를 옵션으로 해놓고 그다음에 비기를 입력하듯 눌러서 1P로 시작되도록 하셔야 할 겁니다.
좋은 점은 이후부터 게임기를 리셋해도 그대로 30대가 적용되어 있기 때문에 그야말로 '개꿀' 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두 번째 비기입니다. 두 번째 비기는 2P 기준에서의 장풍입니다.
검떠 : 이렇게 누르면 스테이지 선택 모드로 들어갈 수 있으며, 첫 번째 비기로 미리 잔여대수를 30대로 입력해 놓은 상태에서 리셋을 하고 이 커맨드를 입력하면 두 가지 비기를 모두 적용할 수 있습니다.
[혼두라 하드코어] 메가드라이브
검떠 : 가정용 게임에 흔치않게 2인 동시 플레이도 가능하기 때문에 동생이랑 둘이서도 상당히 재밌게 플레이했던 시리즈였습니다.
메가드라이브로만 제작된 '혼두라 하드코어'의 경우 전작과 비교해 완전히 다른 주인공들이 등장하는데, 플레이어볼 캐릭터들이 4명으로 늘어났으며 남녀 인간형 유닛 외에 늑대인간 한 명과 메카닉도 존재하죠. 게다가 캐릭터들마다 사용하는 무기도 전혀 달라서 전작과 다르게 캐릭터마다 게임을 플레이할 때 완전히 다른 게임성을 경험해볼 수 있었습니다.
'혼두라 하드코어'의 비기는 2종류인데요, 하나는 타이틀 화면에서 입력하는 방식이고, 또 하나는 화면 정지를 건 다음 코나미 커맨드 처럼 입력하는 방식입니다. 먼저 타이틀 화면에서 아래 사진처럼 입력하시면 됩니다. (꼭 2P 패드로 입력해야 됩니다)
검떠 : 이렇게 입력이 성공적으로 되면 캬아~ 라고 캐릭터 외침 소리가 들리죠. 그러고 나면 캐릭터를 선택한 후 스테이지 셀렉트 화면이 나오게 됩니다.
검떠 : 두 번째 비기는 바로 캐릭터 대수 늘리기죠. 타이틀 화면에서 2P 패드로 CBA우좌, CBA우좌, CBA우좌 를 입력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대수가 무려 70대로 늘어납니다
검떠 : 비기는 또 있습니다. 만약 게임 중에 무기가 없다면, 정지를 걸어놓고 상상하하A, 상상하하B, 상상하하C를 입력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폭탄을 제외한 무기가 꽉 찬 것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정말 혜자스럽지 않습니까?
이정도 비기면 이 게임이 아무리 어렵다고 해도 누구나 쉽게 끝을 깰 수 있게 될 거라 확신합니다.
[베어너클 3] 메가드라이브
검떠 : 베어너클 3편은 94년도에 발매된, 메가드라이브의 '베어너클' 시리즈 마지막 작품이며 2편을 기반으로 몇가지 기본 동작들과 더불어 무기 필살기가 추가되었고 기존 커맨드 필살기뿐만 아니라 메가 클래시 형태의 필살기도 변경점이 생겼죠.
메가 클래시의 경우 사용하지 않고 기다리면 기 게이지가 축적되며 이 때 사용하면 자신의 에너지가 깎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쿨타임만 지켜준다면 마음 놓고 메가 클래시를 쓸 수 있죠.
또 기본 동작에는 드디어 대쉬 기능이 생겼으며 레버를 위나 밑으로 두번치면 구르기 동작도 가능합니다. 이 기능 덕분에 게임이 상당히 스피디하게 진행 될 수 있어 제가 개인적으로 3편을 가장 좋아하는 이유가 되었습니다.
당연히 이번 '베어너클 3'에도 다양한 비기가 존재하는데요,
첫 번째는 스테이지 셀렉트 입니다. 모드 셀렉트 화면에서 아래처럼 입력하시면 됩니다.
검떠 : 두 번째 비기는 옵션창에서 진행되는데요, 바로 캐릭터 대수 키우기입니다. 아래 방식처럼 하면 플레이어 수가 5마리에서 최대 9마리까지 늘어납니다.
검떠 : 이 다음은 캥거루를 사용할 수 있는 비기입니다. 이 비기는 타이틀 화면에서 쓸 수 있는 비기인데요,
검떠 : 진짜 비기는 따로 있습니다. '베어너클 3'에서는 각종 특이한 캐릭터들을 더 고를 수 있거든요. 중간 보스 같은 캐릭터들을 플레이어블로 사용할 수 있는 건데요, 그냥 보면 혹시 해킹판 아니냐고 할 정도로.. 세가에서 미리 '공식'으로 정해놓은 거죠.
일단 1스테이지 중간 보스 애쉬가 있습니다. 근육쟁이 콧수염쟁이 주제에 하이힐을 신은 말도 안되는 캐릭터입니다만
검떠 : 다만 애쉬라는 캐릭터의 성향 때문인지 이같은 비기는 일본판에서만 가능하죠. 그리고 1스테이지 진보스인 시바도 비슷한 방법으로 고를 수 있는데요,
검떠 : 주인공 캐릭터가 처음에 4명 뿐이다 라고 해서 적다 그랬는데, 지금보니 엄청 많은 캐릭터들을 사용할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죠?
이외에도 원래 주인공들을 굉장히 강력하게 만드는 비기도 따로 존재합니다. 일단 '슈퍼 새미' 고르는 방법이 있죠. 바로 아무 것도 안하는 겁니다.
검떠 : 이렇게 최고 난이도에서 새미를 고른 다음에 아무 것도 하지 않고 맞아 죽으면, 이후부터 슈퍼 새미로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슈퍼 새미는 일반 펀치가 엄청 빠른 연속 펀치로 바뀌는데, 그 펀치에 맞으면 적들이 녹아버립니다. 최고 난이도이기 때문에 적들도 많이 나오고 새미도 세졌기 때문에 이세계에 온 것 같은 느낌으로 마구 패줄 수 있습니다. 애초에 타격감도 발군인 게임이기 때문에 아마 만족감이 극상으로 오르실 겁니다.
두 번째는 슈퍼 잔고 룩을 고르는 방법입니다. 잔을 고르고 게임 시작 시 까지 1P와 2P의 C버튼을 연타해주세요.
검떠 : 그렇게 하면 일반 펀치가 슈퍼 새미 처럼 엄청 빨라집니다. 그 자체로도 엄청 좋은데, 슈퍼 새미의 경우 리치가 짧았지만 이 잔은 리치도 길기 때문에 엄청 유용합니다. 게다가 관통 속성이거든요. 그래서 다수의 적들을 관통해버리기 때문에 보스들도 걸리면 바로 순삭입니다. '진삼국무쌍' 하듯 쾌감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이 게임의 실제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엑셀도 슈퍼로 진화시킬 수 있습니다. 게임 오프닝 데모를 지난 후 스테이지 1 시작 문구가 나오고 화면이 밝아지는 사이에 아래 커맨드를 입력해야 합니다. 4~7바퀴 십자키를 비벼서 돌려주는 거죠!
검떠 : 그러면 엑셀의 메가 클래시인 '드래곤 팽'이 엄청 빙빙 돌면서 나갑니다. 한 번 빙 도는 게 아니라 제자리에서 팽이처럼 빙빙빙 맴돌다가 적에게 작렬 하는데 적들이 맞으면 순살이죠. 심지어 사정권에 없는 적 조차 모두 쓰러져 버리는 게 사기 그 자체가 되어버립니다.
다만 이 슈퍼 엑셀은 너무 강력해서 난이도를 너무 낮춰버리는 요소가 될 수 있으니 적당히 사용하시길 권장해드립니다.
[닌자 거북이 터틀즈 인 타임] 슈퍼 패미콤
검떠 : 닌자거북이는 코나미에서 제작한 액션 게임이죠. 가정용 콘솔까지 따지면 시리즈가 여러 개 있지만 가장 유명한 게임은 아케이드판 벨트스크롤 게임이었던 2까지라고 할 수 있죠.
그 중에서도 오늘 소개할 '터틀즈 인 타임'은 아케이드 시리즈의 2편에 해당되는 게임으로, 1991년도에 오락실에 출시되었으며 92년도에 슈퍼패미콤으로 이식되었죠. 보통은 아케이드판이 더 높게 평가를 받기 마련인데, 본 작품의 슈퍼패미콤 이식작은 개선된 타격감과 방대해진 볼륨 등 원작을 초월하는 몇 가지 부분 덕에 상당히 인식이 잘된 수작으로 평가받았습니다.
특히 닌자거북이 특유의 액션 중에 적을 잡아서 화면 밖으로 내던지는 기술과 잡아 매치는 조작이 상당히 쉬워져서게임을 흥미롭게 해주며 적들을 때리는 타이밍에 알맞게 적들이 경직된다 거나 저걸 매칠 때 마다 화면에 흔들림이 생기는등 타격감이 오히려 아케이드판 보다 좋게 느껴질 정도구요. 다만 동시에 등장하는 적절히 수라든가 애니메이션 동작 프레임 삭제 등은 가정용 게임기의 한계라서 아쉬운 부분이네요.
검떠 : 우선 스테이지 선택 모드입니다. 타이틀 화면에서 2P 패드로 상상하하좌우좌우LR 을 입력합니다. 그러면 스테이지 셀렉트 화면이 등장하게 되죠.
검떠 : 뭔가 앞서 설명드린 '혼두라' 시리즈와 비슷하다고요? 그럼 당연히 캐릭터 수를 늘리는 방법도 나오지 않겠느냐고요? 정답입니다.
이번 '닌자 거북이 터틀즈 인 타임'에도 캐릭터 수를 늘리는 비기가 있습니다. 방법도 '혼두라'와 비슷하긴 합니다. 타이틀 화면에서 2P 패드로 상상하하좌우좌우 BA를 입력합니다.
검떠 : 또 보스전만 골라서 즐길 수 있는 방법도 있거든요. 타이틀 화면에서 2P 패드로 상상상 하하하 BAB를 입력하면 소리가 들리고 게임을 시작하고 캐릭터를 선택하면 총 11명의 보스들을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검떠 : 마지막으로 이 게임이 너무 어려워서 도저히 엔딩을 보기 힘들다, 싶었을 때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알려드리겠습니다.
타이틀 화면에서 2P 패드로 XYBA상좌하우RL을 입력하면, 무려 바로 엔딩이 나옵니다. 끝은 깨지 못했어도 엔딩이라도 보고 싶다면 애용하시길요.
[수왕기] 메가드라이브
검떠 : 수왕기는 1988년도에 세가에서 발매한 오락실 용 횡스크롤 액션 게임이죠. 수인으로 변신하는 충격적인 장면과 잔인한 연출들이 당시 소년들을 가슴을 뛰게 만들어 준 게임이기도 합니다. 동시에 타격 액션 게임 치고는 난이도가 꽤 높은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워낙 화려하고 박력있는 연출들이 오락실에서 본 게임에 인기를 견인했으며, 연말쯤 발매된 16비트 게임기 메가드라이브와 도발 타이틀로 이식되어 메가드라이브의 인기를 견인하기도 했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가드라이브 초창기여서 이식도가 좋은 편은 아닙니다. 그래도 나름 아케이드판에 비하면 난이도가 쉬운 편이라 조금만 연습하면 엔딩보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었지만 막판 보스가 좀 어렵긴 했었죠.
검떠 : 사실 이 게임은 메가드라이브 초창기 게임이다보니 게임 옵션 자체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게임의 난이도나 에너지 개수 등을 전혀 건드릴 수 없죠.
검떠 : 하지만 비기를 사용하면 일단 옵션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타이틀 화면에서 B버튼과 동시에 스타트 버튼을 누릅니다. 그러면 숨겨진 옵션으로 진입이 가능해지죠. 해당 옵션에서는 스테이지를 선택할 수 있으며 난이도, 에너지 대수 등을 손 볼 수 있습니다. 에너지는 총 5개까지 증가시킬 수 있고요 캐릭터 대수도 5대까지 늘어나게 됩니다.
원하는 스테이지를 고르고, 원하는 스테이지에서 플레이를 하려면 다음과 같이 입력하면 됩니다. 타이틀 화면에서 A버튼과 스타트 버튼을 동시에 눌러서 게임에 진입하세요.
검떠 : 그리고 이 게임 최대의 비기는 따로 있습니다. 바로 수인 선택 모드입니다. 원래 각 스테이지 별로 수인이 정해져있잖아요? 그런데 다른 수인들을 고를 수 있는 비기입니다. 굉장히 참신하지 않습니까?
검떠 : 이렇게 비스트 선택 모드로 들어가게 되면 각 스테이지마다 내가 변신하고 싶은 수인 미리 골라 줄 수 있죠. 잘만 고르면 어려운 보스도 순살시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마지막 보스 펌프스를 하늘에 날아다니는 드래곤으로 선택하면 정말 손쉽게 깰 수 있습니다.
검떠 : 마지막 '수왕기'의 비기입니다. 사실 이 비기는 소개할까 말까 했습니다. 메가드라이브 특유의 쇠소리가 섞인 안좋은 사운드를 일부러 들으실 분들이 있나 싶어서요. 여튼 그래도 비기는 비기니까요. 타이틀 화면에서 아래 처럼 입력하면 사운드 테스트 모드로 들어가게 됩니다.
조기자 : 휴.. 검떠님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오늘 도움을 주신 꿀딴지곰 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게임 비기에 대해서 살펴봤는데요, 느낌이 어떠신가요?
검떠 : 제가 소개를 했지만, 지금이라도 당장 게임기를 켜야겠다는 욕망이 들 정도입니다. 이전에 재미있게 즐겼었지만 이런 비기는 몰랐었잖아요? 이 비기로 다시 한 번 재미있게 플레이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조기자 : 그렇죠?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꼭 재미있게 다시 해보고 싶네요. 어린 시절부터 이런 숨겨진 재미를 숨겨놓은 개발자들도 대단하다 싶고요.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검떠님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검떠 : 네 조기자님. 다음주에 다시 뵈어요.
조기자 : 네에 검떠님도 고생하셨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마무리할께요. 자아~ 이번 시간에는 '레트로 게임 비기'에 대해 간략히 살펴보았는데요, 혹시나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조기자 (igelau@donga.com)에게 문의주시면 해결해드리겠습니다!
검떠 소개 : 패미콤 전문이지만, 다른 레트로 게임기도 못지않게 사랑하는 이 시대의 대표 덕후. 웹에이전시 회사 대표이자 '레트로 장터' 운영자로서 '패미콤 올 게임' 컴플리트를 하는 등 레트로 게임 콜렉터로도 유명하다. 재믹스 네오, 재믹스 미니를 만든 네오팀 소속이기도 하다.
조기자 소개 : 먼산을 보고 있다가 정신을 차리고나니 레트로 게임에 빠지게 되었다는 게임기자. MSX부터 시작해 과거 추억을 가진 게임물이라면 닥치는대로 분석하고 관심을 가지며, 레트로 게임의 저변 확대를 위해 레트로 장터나 네오팀 활동 등을 하고 있다. 다양한 레트로 게임 개조를 취미삼아 진행중이며 버추어파이터 쪽에서는 igelau로 알려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