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현실 정치를 게임으로 구현해 봤더니 "재앙이 찾아왔다"
최근 가디언지에서 흥미로운 실험을 했습니다. 바로 영국의 보수당과 노동당 그리고 자유민주당의 정책을 게임에 적용시키는 실험을 진행한 것이죠.
이 실험은 '데모크라시 4'라는 게임에서 진행됐는데요. 보수당과 노동당의 경제, 세금, 공공분야 대응 등의 정책을 게임 속 시간으로 5년 간 적용시켰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그야말로 재앙 그자체였습니다.
공무원 감축 등으로 기반 서비스 지출을 줄인 보수당의 정책은 공교육의 하락과 교도소 과밀화를 불러와 사회가 혼란해졌고, 노동당은 기업이 해외 이전과 파산을 선언하면서 국가신용도가 감소했습니다. 여기에 자유민주당의 부자 과세는 부유층의 외국 이탈을 초래했죠. 더욱이 보수당과 노동당 모두 성장에만 주력했지 공교육에는 지원을 하지 않아서 노동력의 숙련도가 감소해 GDP가 감소했습니다. 모든 정당이 GDP 감소, 부채 적자 증가, 국가 신용 등급 하락, 기업 이탈 촉발을 불러일으킨거죠.
이 결과 이 실험의 마지막이었던 총선에서는 그나마 의료와 교육 등 공공부분에 신경을 쓴 자유민주당이 승리했고, 노동당과 보수당 모두 몰락했습니다. 물론, 게임이 실제 정책 결과를 예견하지는 않지만, 너무도 섬뜩한 결과인데요. 이게 남일 같지만은 않은 느낌은 왜 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