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스포츠 ‘FC 25’, 신규 5vs5 ‘러시’ 모드와 전술 강화하는 ‘FC IQ’ 장착

EA스포츠는 자사에서 제작하는 프랜차이즈 축구 게임 시리즈 최신작 'FC 25'의 변화 포인트 등을 소개하는 'FC 25 프로듀서 쇼케이스'를 열고 관련 정보를 18일 밝혔다.

쇼케이스에서는 'FC 25'에 도입되는 새로운 5vs5 모드인 '러시(RUSH)'와 AI를 활용해 선수들을 분석하고 전술과 선수의 포지셔닝 등에 새로운 변화를 만드는 시스템인 'FC IQ'를 비롯해 이용자들이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변화 포인트를 소개했다.

여기에 이번 'FC 25'에는 상위 5개 여성 리그를 기반으로 여성 축구 선수 커리어 모드가 도입되며, 기존의 얼티밋 팀 모드는 물론 러시 기반 5vs5 얼티밋 팀 등 다양한 콘텐츠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FC 25'가 오는 9월 27일 정식 출시, 9월 20일부터 얼리 액세스를 진행할 예정인 가운데, 게임에 어떤 다양한 변화 포인트가 마련됐고, 어떤 재미를 느낄 수 있을지 'FC 25 프로듀서들의 소개를 통해 알아보자.

EA SPORTS FC 25 커버 스타 주드 벨링엄
EA SPORTS FC 25 커버 스타 주드 벨링엄

■ 5대 5로 즐기는 러시 모드

먼저 이번 'FC 25'에 추가되는 '러시' 모드는 샘 리베라 시니어 프로듀서가 소개에 나섰다. 러시 모드는 4명의 필드플레이어와 AI가 조종하는 1명의 골키퍼를 포함해 5대 5로 즐기는 모드다. 11대 11 경기의 핵심 메커니즘인 슛, 드리블, 패스 등의 감각은 유지할 계획이다. 다만 앞으로 꾸준히 밸런싱 등의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러시'는 별도의 모드로 제공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모드에 통합된 형태로 제공된다. 얼티밋 팀 모드나 킥오프와 커리어 모드 등에서도 만날 수 있다.

'러시'는 경기장이 11대 11보다는 작지만, 창의적이고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한 수준의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나이키와 협력해 개발한 스타디움이 마련됐다. 경기장의 사이즈만 변한 것이 아니다 블루카드가 마련돼 1분간 퇴장도 있으며, 오프사이드도 기존이 11대 11 경기와는 비슷하지만 다르다.

기존의 5대 5 모드인 '볼타'를 대체해 새롭게 탄생하는 '러시'는 게임 내에서 소셜 게임플레이 경험을 한층 신선하고 새롭게 전달할 예정이다.

■ 전술과 선수 역할의 전면 개면, 'FC IQ' 도입

토마스 칼레피 프로듀서는 'FC IQ'에 대해 소개에 나섰다. 'FC IQ'는 이번 'FC 25'의 전술과 선수들의 포지셔닝 등 시스템 등을 새롭게 개편한 것으로, 게임의 새로운 기둥이다.

'FC IQ'가 도입되면서 선수 역할에 변화가 생긴다. 같은 포지션에서 활동하는 선수라고 해도 익숙한 역할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전망이다. 게임에는 50가지 이상 새로운 역할이 등장하고, 선수들이 공을 가지고 있지 않을 때 선수들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구현해 실제 축구와 같은 느낌을 전한다.

자세히 살펴보면 포지션별로 3~5개 정도 선수 역할이 마련돼 있으며, 각 역할에 따라 장단점이 있다. EA는 선수 역할 따른 포지셔닝을 더 현실적으로 구현하기 위해서 AI를 활용해 선수들의 데이터를 분석했으며, 각 선수의 역할을 마련했다.

또 각 역할을 세부 조정하거나 확장할 수 있도록 포커스도 준비했다. 포커스를 활용해 같은 역할을 가진 선수가 공격에 더 신경을 쓰도록 만들거나 로밍을 할 수 있도록 만들 수 있다. 이용자들은 역할과 포커스의 조합을 통해 다양한 모습을 만들어 낼 수 있을 전망이다.

이러한 선수 역할의 적용을 통해 이번 'FC 25'에서는 기존 시리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선수들의 움직임이 구현된다고 한다. 공을 전개하는 방식 등에서 차이가 올 수 있다고 한다.

팀 전술에도 변화가 있다. 팀 전술을 선택하는 과정에 변화가 생겼고, 새로운 메뉴를 통해 쉽게 진입할 수 있다. 전술을 직접 만드는 것이 어려운 이용자도 프리셋을 활용해 버튼을 몇 번 눌러 현실 축구의 전술을 쉽게 구현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이용자 스스로 전술을 만드는 것도 당연히 된다. 자신이 직접 전술을 만든 이용자들은 이를 코드로 만들어 공유할 수도 있다.

또 게임에는 팀 전술을 보조하는 형태인 스마트 전술도 준비됐다. 경기 도중 컨트롤러의 십자키를 활용해 오프사이드 트랩 등의 전술을 활용할 수 있고, 게임 진행 중 필요한 전술을 제안해 주기도 한다. 골킥이나 세트 피스 상황에서도 포지션을 바꿀 수 있고, 선수 교체 등도 된다.

EA FC 25 주드 벨링엄
EA FC 25 주드 벨링엄

■고의 파울까지 등장. 향상된 경기 경험

팹 무오요 프로듀서는 한층 향상된 경기 경험에 대한 소개에 나섰다. EA FC 시리즈는 22년 도입한 하이퍼모션 기술을 활용해 현실 축구의 애니메이션을 캡처해서 활용 중이다. 선수들의 주요 특징도 살렸다. 이번에는 'FC IQ'와 함께 더 현실적인 움직임을 그려낼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는 상체에만 적용됐던 전작과 달리 약 2000여 명의 선수들의 하체 움직임에도 하이퍼모션이 적용된다.

골키퍼 플레이 스타일도 추가됐다. 풋워크, 러시 아웃, 이플렉터, 크로스 클레이머, 파 스로우, 파 리치가 준비되어 있다. 풋워크 플레이스타일을 장착한 골키퍼는 발을 더 사용해 공격을 막아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더욱 현실적인 축구의 구현을 위해 파울로 공격을 중단시키는 프로페셔널 파울을 도입했다. 또 시뮬레이션 모드의 경우 바람과 같은 요소들이 경기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날씨가 주요 요소로 구현됨에 따라 비가 와서 경기장이 미끄럽다면 넘어지는 선수가 나올 수도 있다. 다만 이러한 요소가 경기에 영향을 주지는 않고, 멀티플레이에서는 작동하지 않는다고 한다.

시각적인 경험도 개선된다. 향상된 조명 모델과 그래픽으로 즐길 수 있는 모드가 추가되며 레이트레이싱도 처음으로 선보인다. 여기에 경기장의 시간대가 변화하는 것도 마련됐으며, 시리즈 처음으로 팀의 마스코트가 등장할 전망이다.

EA SPORTS FC 25 얼티밋 에디션 커버
EA SPORTS FC 25 얼티밋 에디션 커버

■ 여성 커리어 모드 등장과 얼티밋 팀의 변화

피트 오도넬 게임 디렉터와 안드레아스 빌스도르프 프로듀서가 'FC 25'의 커리어 모드를 소개했다.

'FC 25'는 11개의 최상위 리그, 17개 컵 대회 라이선스를 확보했으며, FC IQ가 적용되면서 더욱 폭넓게 선수를 육성할 수 있다. 감독 커리어 모드를 진행할 경우 전술에 적합하지 않은 선수를 훈련하는 것도 가능하며,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새로운 선수를 찾는 것도 진행할 수 있다. 유소년 선수가 유소년 선수답게 보일 수 있는 모델링도 마련했다.

특히, 'FC 25'의 커리어 모드는 여성 축구 선수 커리어 모드가 도입되며, 여성 선수 커리어 모드 경험을 제대로 전할 수 있도록 상위 5개 리그가 등장한다. 또 UEFA 여성 챔피언스 리그 라이선스를 확보한 것이 강점이다.

또 '라이브 스타트 포인트'도 도입된다. 이용자가 시즌 중 어느 시점이든 선택해 커리어 모드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이는 선수 및 감독 커리어에 모두 적용되며, 실제 리그가 개막하면 공개될 예정이다.

카르틱 벤카테샨 프로듀서와 디렉터 리차드 월즈 게임 디자인 디렉터는 풋볼 얼티밋 팀과 관련한 소개를 진행했다. 5대 5로 즐기는 '러시'가 얼티밋 팀 모드에도 등장한다. 이용자는 자신이 보유한 선수 한 명을 선택하고 골키퍼는 AI가 맡는다. 매치를 완료하면 러쉬 포인트를 얻을 수 있고, 러시포인트로는 주간 보상을 받을 수 있다.

'FC IQ'가 도입됨에 따라 실제 경기 데이터에 기반해 선수들이 선호하는 역할이나 포커스 수치가 조정된다. 한층 개성 있는 선수를 만나고 폭넓은 전술을 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클럽 메뉴에서는 클럽하우스의 경우 선수 11명이 들어와 앉을 수 있는 형태로 공간이 구성되며, 클럽 러시, 시설 카드, 매치 경험 등을 만날 수 있다.

이 외에도 개발진은 'EA FC' 커뮤니티가 꾸준히 제기해 온 매칭 시스템 분리나 중복 아이템 보관소 이동 등 문제점을 개선해 게임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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