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니케, 우마무스메 다 있네? 저작권 무시한 간 큰 AI 스타트업

'프린세스 커넥트', '우마무스메', '스파이패밀리', '동방프로젝트', '원신', '니케', '스텔라블레이드', '우마무스메' 까지.. 인기 서브컬처 미소녀 게임 캐릭터들이 총집결한 서비스가 등장해 화제다.

홈페이지에서 '원신'의 푸리나를 무단 도용중인 애니몬스터
홈페이지에서 '원신'의 푸리나를 무단 도용중인 애니몬스터

바로 AI 테마의 스타트업인 비마인에이아이(Bmineai)에서 내놓은 '애니몬스터' 앱이 그 주인공으로, 이 앱은 현재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사전 예약을 시작한 상황이다.

미소녀 캐릭터와 AI를 통해 대화를 할 수 있는 챗봇 서비스가 메인이지만, 문제는 이 '애니몬스터' 서비스에 등장하는 수많은 서브컬처 미소녀 캐릭터들이 원작사의 허락을 받지 않고 무단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코믹 행사에 부스를 내고 홍보한 애니몬스터
코믹 행사에 부스를 내고 홍보한 애니몬스터
홍보용으로 나눠준 엽서
홍보용으로 나눠준 엽서
애니몬스터에서 증정중인 미소녀 캐릭터들
애니몬스터에서 증정중인 미소녀 캐릭터들

애니몬스터 홈페이지에 가면 이들 불법 도용된 캐릭터들이 증정 상품으로 표시되어 있으며, 심지어 애니몬스터에서는 지난 7월 20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코믹월드에 참석해 오프라인 홍보 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이 홍보 활동에서도 다양한 미소녀 캐릭터들의 카드들을 불법으로 지급하는 등의 홍보 마케팅 활동이 이어졌다.

현장에 방문했던 한 방문객은 "익히 봐왔던 매력적인 미소녀 캐릭터들이 잔뜩 있었다. 사용 허락을 받았는지 궁금했지만 묻지 않았다. 서비스 자체는 매력적으로 보였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애니몬스터는 앱에 전화번호를 12345-6789로 기록하는 등 제대로 된 연락처를 기재해놓지 않고 있으며, 이메일 등도 기록하지 않은 상황이다.

반대로 저작권을 침해당한 시프트업, 호요버스, 카카오게임즈 등에서는 해당 내용을 파악하고 불법 이용에 대한 제재 준비에 착수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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