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에도 등장한 도사. 검은사막 모바일 ‘하이델 연회’ 개최
‘검은사막 모바일’ 이용자들을 위한 축제인 ‘2024 하이델 연회’가 27일 성황리 개최됐다.
지난해에는 오프라인 행사로 개최될 예정이었다가 사회적 문제가 된 테러 위협으로 인해 온라인 행사로 변경돼 아쉬움을 남겼으나, 올해는 서울 반얀트리 호텔에서 오프라인 행사로 진행됐으며,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열성적인 검은사막 이용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행사 내내 뜨거운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번 행사는 ‘검은사막 모바일’을 총괄하고 있는 김창욱 총괄 실장, 안형규 게임디자인 팀장이 참여했으며, 매년 ‘검은사막’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이벤트와 앞으로 선보일 중요 업데이트를 선보이는 행사답게, 올해도 신규 캐릭터 ‘도사’ 등 굵직한 소식들이 다수 공개됐다.
행사의 시작은 ‘검은사막 모바일’ 이용자들의 멋진 솜씨를 감상하는 ‘하이델 예술제’로 시작됐다. 이번 ‘하이델 예술제’에는 전세계 이용자들이 무려 534개 작품을 응모했으며, 이용자들의 실시간 투표를 통해 우승자를 선정했다.
이어진 개발자 토크에서는 김창욱 총괄 실장, 안형규 게임디자인 팀장이 신규 업데이트 소식을 전했다.
먼저, 지난 6월 프랑스 베이냑 마을에서 개최됐던 ‘검은사막’ 하이델 연회에서 처음 공개된 ‘도사’ 캐릭터가 오는 7월 30일에 ‘검은사막 모바일’에도 찾아온다. ‘도사’는 구름과 안개를 다루는 젊은 신선 느낌의 클래스로, 매구, 우사에 이어 동양적 색채가 담긴 캐릭터다. 도사 의상을 살펴보면 조선시대 시인이었던 고산 ‘윤선도’의 ‘오우가’ 글귀를 확인할 수 있다. 주무기인 환도에 새겨진 시는 윤선도의 ‘산중신곡‘ 중 ‘조무요‘에서 따왔다.
도사는 물아일체를 목표로 수행의 길을 걷는 캐릭터다. 양반 집의 차남으로 태어나 가문이 역모에 휘말리면서 ‘상도방’과 인연을 맺게 된다. 음양의 기운을 담아 안개를 피워 내기도 하고 적에게 빠르게 접근해 거대한 환도를 휘둘러 공격하는 기술을 갖고 있다.
대표적인 기술로 기본 공격 ‘태학환도법’, 회복 기술 ‘정중동’, 안개 병사를 소환하는 ‘뭉게구름‘, 사계절 기술 중 하나인 ‘봄서리‘, 사계절 기술 중 하나로 양의 기운을 가득 모아 열기를 품은 안개로 공격하는 ‘가을벼락‘, 구름 장수를 소환할 수 있는 기술인 ‘태극‘, 이동 기술 ‘깃털 구름‘ 등이 있다.
빠른 성장을 돕는 썸머 시즌이 7월 30일부터 동시에 시작된다. 이번 신규 시즌 졸업 보상은 ‘영롱한 혼돈 미확인 문양 각인서’다. 영롱한 혼돈 미확인 문양 각인서는 일반 혼돈 미확인 문양 각인서보다 최소 능력치가 더 높은 아이템이다.
썸머 시즌과 함께할 새로운 접속 보상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주말마다 수행할 수 있는 돌발 의뢰를 완료하면 ‘샤카투의 인장’을 받을 수 있다. 인장을 모으면 최고 등급 혼돈 수정, 최대 28일짜리 PLUS 아이템을 제작할 수 있다. 또한, 여름을 기념해 시원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여름 의상인 ‘바닷가’도 추가된다. ‘바닷가’는 전 캐릭터 공용 의상이기 때문에, 하나만 구매해도 여러 캐릭터에 적용할 수 있다. 바닷가는 한국은 7월 30일, 글로벌은 8월 13일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월드 경영 지역도 업그레이드됐다. 기존에는 메디아 지역까지만 공개되어 있었지만, 발렌시아 지역까지 확장됐으며, 월드 경영 레벨도 기존 100에서 120으로 상향됐다. 레벨 상승은 가문 파견으로 편리하게 올릴 수 있도록 변경했다.
신규 마차 ‘귀족마차’와 ‘페리도트의 숲길 마차’도 추가했다. 기존 마차보다 상위 등급이며 더 많은 식량을 실을 수 있고, 특수 무역품을 교환할 수 있는 수량도 증가한다. 한국은 7월 30일, 글로벌 서버는 8월 13일에 업데이트된다.
많은 이들이 획득을 원하고 있는 보물재료도 더욱 쉽게 획득할 수 있도록 재료 교환 시스템이 추가된다. 온전한 고대 병기 핵 25개를 고대 씨앗으로 교환할 수 있으며, 마력이 깃든 모래 25개를 빛의 문자로 교환할 수 있다.
‘아즈낙 전장’은 새로운 서바이벌 콘텐츠다. 3인이 1팀이 되어 몬스터를 잡아 캐릭터 레벨을 올리고 다른 팀의 모험가를 제압해 포인트를 획득하는 방식이다. 전장에 입장하면 모든 모험가의 레벨은 1, 전투력은 4만인 상태에서 시작한다. 몬스터를 처치하거나 다른 팀 모험가를 제압할 때마다 경험치를 획득하고 레벨과 전투력이 상승한다.
플레이 타임은 한 판당 약 10분 정도로 각 팀원의 포인트 합산이 높은 순으로 순위가 정해진다. 초반 6분까지는 캐릭터가 사망해도 계속 부활할 수 있고 이후 4분 동안은 세 번 이상 죽으면 더 이상 부활할 수 없다. 한국은 8월 13일, 글로벌은 8월 27일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신규 지역은 칼페온 서부 지역에 위치한 신규 사냥터 ‘별무덤’과 ‘검은별 추락지대’이 추가된다. 권장 전투력은 각 66,000, 68,000이다.
여기서는 잿빛 폭풍에 의해 부패하고 타락한 사도와 전령들을 만날 수 있다. 신규 지식을 획득할 수 있고 특별한 아이템 ‘검은별 무기’의 재료를 획득할 수 있다.
검은별 무기는 기존 최상위 아이템 ‘새벽의 장비’와 공격력과 방어력이 동일하지만 추가적인 능력치를 갖게 된다. 검은별 주무기는 모든 계열 피해량 +5%, 검은별 보조무기는 최대 생명력 +2000의 능력치를 갖는다. 별무덤과 검은별 무기는 한국 8월 27일, 글로벌 9월 10일에 업데이트된다.
매주 금요일에 참여할 수 있는 죽은 신의 영역은 검은별 무기 등 최고 등급 무기 재료를 획득할 수 있는 공간이다. 전투력 3만 이상이면 모두 참여할 수 있으며, PVP 요소가 제거되어 있어 초보자들도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다.
길드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PVP콘텐츠인 길드 리그는 8월말경 추가될 예정이다. 길드 리그는 예전 길드 챔피언십보다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전초전 방식으로 진행되며, 상대의 전투력 높은 캐릭터를 제압하면 더 많은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어 낮은 순위의 길드도 충분히 역전을 노려볼 수 있다.
‘수마의 성’은 가문 내 캐릭터들을 활용해 우두머리 몬스터를 공략하는 신규 콘텐츠다. 우두머리에게 1~2분 정도 짧은 시간내에 피해를 주고 퇴장한 후 길드원 중 4명에게 지원 요청을 해 이어서 공략할 수 있다. 요청을 받은 길드원들은 1시간 내로 수마의 성에 입장해 공략해야하는데 제압이 어려울 시 5시간 동안 모든 길드원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우두머리가 제압되면 본인이 피해를 입힌 만큼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수마의 성은 9월 중순 업데이트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개발자 토크 시간에는 다양한 업데이트 소식뿐만 아니라, 모든 이용자들에게 지급되는 특별한 선물들이 다수 공개돼 많은 환호를 이끌어냈으며, 이후 검은사막 모바일 관련 퀴즈 이벤트와 하이델 예술제 수상작을 가리는 실시간 투표가 진행돼, 행사가 마무리될때까지 뜨거운 참여 열기가 이어졌다.
김창욱 총괄 실장은 "지난 연회 이후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갈 수 있도록 많은 부분을 개편하고 있다. 기존 모험가들뿐만 아니라, 새로운 모험가분들도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개선해 10년 넘게 계속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만들어가고 싶다. 보내주신 응원에 힘입어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개발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