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흥한 넷마블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 시작으로 하반기 신작 '러시'
'나 혼자만 레벨업:ARISE(어라이즈)'의 글로벌 흥행으로 올해 2분기 좋은 성적표를 받은 넷마블이 신작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를 8월 13일 론칭하며 본격적인 하반기 신작 러시를 시작한다. 넷마블은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를 필두로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RF 온라인 넥스트', '데미스 리본' 등 총 4개의 신작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넷마블은 지난 8일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7,821억 원, EBITDA(상각전 영업이익) 1,511억 원, 영업이익 1,112억 원, 당기순이익 1,62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회사 설립 이후 분기 최대 매출에 해당하며, 영업이익(1,112억 원)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 전 분기 대비로는 2905.4% 급증한 수치다.
넷마블의 2분기 호성적은 지난 5월 8일 출시한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가 큰 몫을 했다.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는 글로벌 누적 조회수 143억 뷰를 기록한 '나 혼자만 레벨업' IP(지식 재산) 최초의 게임이다. 게임은 뛰어난 원작 구현을 통해 이용자에게 몰입감을 선사하고 다양한 스킬과 무기를 활용하는 액션의 재미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게임은 출시 전 진행한 사전예약에 1,500만 명이 몰릴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으며, 출시 하루 만에 매출 140억 원, DAU(일일 활성 이용자 수) 500만 명 달성, 누적 2,000만 다운로드 돌파 등 기록을 썼다.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는 국내 구글플레이 매출 1위는 물론 일본, 대만, 프랑스 등 글로벌 시장 곳곳에서 매출 순위 최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이러한 파괴력을 보여준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는 혼자 넷마블 2분기 매출 20%를 담당하며 회사의 부흥을 이끌었다.
넷마블은 '나 혼자만 레벨업:ARISE'의 성과 지속을 위해 9월과 12월에 스토리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8월 길드 업데이트, 10월과 11월은 콘텐츠 업데이트 등을 계획하고 있다.
그리고 넷마블은 8월 13일 모바일게임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의 글로벌 174개국 론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하반기 농사에 돌입한다.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는 지난해 9월 '세븐나이츠 키우기'를 선보이며 좋은 성적을 보여준 넷마블이 야심 차게 준비하고 있는 작품이다.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로 글로벌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둔 넷마블에프앤씨가 개발을 맡았다.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는 글로벌 인기 애니메이션 '일곱 개의 대죄'를 활용해 개발된 모바일 캐주얼 RPG다. 전 세계 6,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모바일 RPG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의 장점을 계승하면서도 차별화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게임은 쉬운 게임성 등 키우기 장르의 장점을 그대로 계승하는 한편 차별화된 전략성과 다채로운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각기 다른 특성을 지닌 영웅을 조합해 순식간에 전세를 뒤집을 수 있는 전략성, 캐릭터 성장을 연구할 수 있는 시스템 등 참신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한층 깊어진 키우기 장르의 재미를 만끽힐 수 있을 전망이다.
또 게임에는 원작 애니메이션의 내러티브를 경험할 수 있도록 원작의 배경과 상징적인 인물들이 등장한다. 멜리오다스와 엘리자베스는 물론 일곱 개의 대죄' 마스코트인 호크까지 SD 캐릭터로 등장해 매력을 뽐낸다. 스토리의 경우 '일곱 개의 대죄' 1기와 2기는 물론 후속작인 '묵시록의 4기사'까지 담아냈다. 이용자는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자연스럽게 인기 애니메이션 속 이야기를 즐길 수 있다.
넷마블은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 이후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RF 온라인 넥스트', '데미스 리본'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먼저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는 '마블 올스타 배틀'과 '디즈니 미러 가디언즈' 등 히트작을 배출한 카밤이 개발하고 있는 작품이다. 언리얼 엔진 5를 활용해 개발하고 있으며, 미려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것이 강점이다. 게임은 모바일과 PC에서 즐길 수 있다.
게임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기사 스토리인 '아서왕의 전설'을 신과 인간의 대립이라는 앵글로 재해석했다. 메인 퀘스트와 카멜롯 왕국 재건 등 다양한 콘텐츠를 담아냈으며, 이용자는 기사, 마법사, 도적 등으로 나만의 팀을 구성하고 카멜롯에서 보스 몬스터 또는 신화 속 몬스터들과 전투를 펼칠 수 있다.
다음으로 'RF 온라인 넥스트'는 지난 지스타 2023을 통해 대중에게 선보이며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언리얼 엔진 5를 활용해 빼어난 비주얼 보여주는 것이 강점이며, PC와 모바일을 아우르는 멀티 플랫폼 MMORPG로 개발 중이며, 넷마블엔투가 개발을 맡았다.
게임은 원작의 약 100년 후 이야기로, 아크레시아, 벨라토, 코라로 상징되는 3개 국가의 대립 요소를 반영했다. 원작 팬들이 반가워할 인물들도 다시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게임은 다양한 바이오슈트를 제공하고, 슈트 전환을 통해 다양한 전투를 체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삼았다. 또 '신기'라고 불리는 거대 로봇을 이용해 차별적인 전투를 경험하고, 노바스 행성 상공에서 자유롭게 비행하고 탐험하는 재미도 만끽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데미스 리본'은 서브컬처 기반의 수집형 RPG로 모바일과 PC 플랫폼에서 만날 수 있다. 게임은 넷마블에프앤씨의 자체 IP(지식 재산) '그랜드크로스'에 뿌리를 뒀다. 지난 지스타 2023에서 서브컬처 게임의 매력을 보여주는 캐릭터와 화려한 연출의 전투, 퍼즐 등 다양한 요소가 어우러진 월드가 가진 매력을 뽐내며 이용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 게임은 세계의 혼란을 가져오는 '오파츠'를 회수하기 위한 커넥터와 초월자(캐릭터)들의 여정을 그렸다. 게임 속 초월자들은 신화, 역사, 소설, 오페라 속 인물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으며, 3D 카툰 렌더링을 통해 매력적으로 그려졌다. 아울러 전투에서도 화려한 연출과 드래그 앤 드롭을 활용한 수동 타겟팅 등의 요소를 살려 몰입 요소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지난 8일 컨퍼런스 콜을 통해 "상반기는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와 '레이븐2' 등 출시 신작들의 흥행과 지속적 비용 효율화로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며 "하반기는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 등 기대 신작의 출시를 통해 글로벌 게임 사업 경쟁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외에 25년을 목표로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등 5~6개 정도 작품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