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소녀 게임 돌풍.. 8월에도 서브컬처 신작들 쏟아진다
중국 게임사 릴리스 게임즈에서 개발한 서브컬처 방치형 RPG 'AFK: 새로운 여정'은 지난 8월 8일 국내에 출시되자마자 게임업계를 뒤흔들었다.
독특한 그래픽 감성과 매력적인 캐릭터로 열흘도 되지 않아 구글 플레이 기준 매출 3위까지 올라왔고,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국내 순위 석권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불과 한 달 전인 2024년 7월 4일에는 중국 게임사 호요버스에서 '젠레스 존 제로'를 출시해 국내 시장이 뒤흔든 바 있다. 또 지난 5월 23일에는 중국 쿠로 게임즈에서 나온 '명조: 워더링 웨이브'가 국내 서브컬처 게임계에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었다.
이처럼 한 달이 멀다 하고 중국산 서브컬처 게임들이 출시되어 국내 시장을 장악하는 가운데, 8월에도 어김없이 새로운 신작 서브컬처 게임들이 등장해 시장 장악을 앞두고 있다. 만만치 않은 8월의 서브컬처 게임들이 어떤 결과를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라비티 '뮈렌: 천년의 여정' 8월 20일 정식 출시
8월 20일, 그라비티를 통해 '뮈렌: 천년의 여정'이 국내에 정식 출시된다. 중국 게임사 INCHI 게임이 개발하고 그라비티가 현지화하여 출시하는 이 게임은 '마녀'와 '성흔' 중심의 특색 있는 스토리, 3D 그래픽이 돋보이는 고퀄리티 일러스트, 화려한 스킬 연계 컷신 및 연출로 출시 전부터 서브컬처 마니아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받아왔다.
특히 다양한 종족의 미소녀 주인공들이 대거 등장하여, 최대 12명의 캐릭터가 함께 전투를 벌이는 점이 차별화 포인트로 지목되고 있다. 또 PVP 콘텐츠가 없어 밸런스를 해치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이용자들에게는 긍정적인 평가 요인이다.
여기에 이미 중국에서 1년 전에 정식 서비스를 진행한 만큼 탄탄한 콘텐츠를 갖추고 있으며, 그라비티에서 CBT(비공개 시범 서비스)를 통해 국내 서비스에 대한 점검을 마쳐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뮈렌: 천년의 여정'의 사전 예약은 40만 명이 넘어섰으며, 그라비티는 사전 예약자들에게 5성 성흔 선택권을 지급하는 등 푸짐한 보상을 제공하고 있다.
8월 28일, 엔씨소프트의 스위칭 RPG 신작 '호연' 출격
엔씨소프트에서도 오는 8월 28일 스위칭 RPG 신작 '호연'을 국내 출시하며 시장 장악에 나선다.
'호연'은 '배틀 크러쉬'에 이은 탈 MMORPG(다중 접속 역할 수행 게임) 항해의 두 번째 라인업으로, 매력적인 60여 종의 캐릭터 중 5종의 캐릭터를 선택해 팀을 구성하는 RPG다.
상황과 환경에 따른 다양한 캐릭터 성장·조합의 재미를 갖춘 서브컬처 게임으로, MMO(Massively Multiplayer Online) 필드 기반의 풍성한 PVE 콘텐츠와 다양한 기믹과 패턴을 가진 싱글, 파티 보스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며, 특정한 캐릭터만 집중적으로 육성하여 플레이하는 것이 아니라 각 콘텐츠와 보스마다 다양한 캐릭터를 사용할 수 있다.
엔씨소프트 측은 성장 과정에서 길고 반복된 플레이는 지양하고 빠른 템포의 콘텐츠 플레이 중심으로 게임을 구성했다며 게임성에 자신하고 있는 상황이며, 그 예시로 이용자가 다양한 캐릭터를 육성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피로도를 완화하기 위해 영웅 간 레벨 및 장비 공유 시스템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호연'은 8월 28일 한국 외에 일본과 대만에도 출시되며, 엔씨소프트는 이외에도 '블레이드 & 소울 2'의 중국 서비스, '리니지2M'의 동남아 지역 서비스를 준비하며 글로벌 지역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마존게임즈와 함께 TL(THRONE AND LIBERTY)의 글로벌 서비스도 오는 10월 1일로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