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컴서 확실한 눈도장 찍은 넥슨의 새로운 무기 '카잔'
유럽 최대 규모의 게임쇼 게임스컴 2024에서 넥슨의 신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하 카잔)이 그 모습을 드러냈다.
넥슨은 지난 20일(현지 시각) 저녁 게임스컴의 개막 전야제 행사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서 '카잔'의 신규 플레이 영상과 정보를 공개하고, 오는 2025년 상반기 출시를 확정 지었다.
'카잔'은 넥슨과 네오플에서 처음 시도하는 AAA급 소울라이크 게임이다. 특히, 서양 게임 이용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소울라이크 장르로 개발된 만큼 넥슨은 작년 12월 북미 최대 게임 시상식 ‘더 게임 어워드(The Game Awards)’에서 인게임 플레이가 담긴 트레일러를 최초로 공개하여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번 게임스컴에서 넥슨은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서 게임의 정보를 공개한 것 이외에도 별도의 부스를 운영. 카잔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체험존 부스를 운영하는 등 현지 이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개발사인 네오플 역시 게임을 알리기에 공을 들이는 중이다. 실제로 던파 IP를 총괄하는 윤명진 네오플 대표를 비롯한 주요 개발진이 게임스컴 현장에 방문하여 현장 점검 및 현지 이용자들의 분위기를 살피기도 했다.
게임스컴 현장을 방문한 윤명진 대표와 '카잔'의 주요 개발진은 국내 언론과 진행한 미디어 인터뷰를 통해 ‘던파’의 'DNF 유니버스'를 기반으로 한 작품인 만큼 원작의 액션을 AAA급 콘솔 & PC 플랫폼으로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혀 기대를 모았다
현장에서 공개된 '카잔'의 액션도 합격점을 받은 모습이다. '카잔'은 높은 난도와 복잡하게 구성된 맵. 그리고 다양한 무기를 고루 사용하며 게임을 플레이하는 이른바 '소울라이크' 장르를 표방하는 작품이다.
특히, 3D 셀 애니메이션 그래픽을 기반으로 상대의 공격을 피하고, 묵직한 무기를 휘두르는 액션 플레이와 소울라이크 장르 특유의 패링(반격) 시스템 등의 하드코어 액션을 내세운 것은 물론, 콘솔, PC 등 다양한 플랫폼의 출시를 준비 중이다.
실제로 현장에서 공개된 체험 버전과 신규 영상의 경우 검과 도끼, 창 등 다양한 무기를 활용하는 카잔의 액션 플레이가 잘 드러났다. 여기에 캐릭터의 액션과 적들의 공격 모션 등이 3D 셀 애니메이션으로 잘 구현되어 해외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동종 장르 게임과는 사뭇 다른 독특한 손맛과 플레이를 구현했다는 평가를 듣기도 했다.
넥슨은 이번 게임스컴에서 ‘카잔’의 정보를 공개한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테스트에 돌입할 예정이다. 먼저 게임을 처음 만날 수 있는 ‘테크니컬 클로즈 베타 테스트’(이하 TCBT)가 오는 10월 11일 진행된다.
이번 TCBT는 10월 11일 오후 4시(한국 시각)부터 콘솔 플랫폼인 ‘플레이스테이션5’(이하 PS5)와 ‘엑스박스 시리즈 X’에서 진행된다.
PS5에서 참가를 원하는 이용자는 ‘카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테스트에 신청할 수 있으며, 선정된 이용자에게는 테스트 당일 메일을 통해 상세 내용을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엑스박스를 통해 참여를 원하는 이들은 엑스박스 인사이더(Insider)에서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
꾸준한 테스트를 통해 게임의 콘텐츠를 가다듬어 평가를 뒤집었던 ‘데이브 더 다이버’의 사례와 같이 넥슨은 글로벌 이용자를 대상으로 ‘카잔’의 기술 완성도를 검증하고 출시까지 완성도를 높여 PC(Steam), 콘솔 플랫폼에서 완성도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