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갓 세이브 버밍엄' 14세기 구현에 힘써
카카오게임즈 '갓 세이브 버밍엄'은 14세기 영국 버밍엄에서 좀비들과 사투를 벌이는 오픈월드 좀비 생존 시뮬레이터다. 사실적인 물리 엔진으로 구현된 유쾌하고 치명적인 전투가 특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22일 독일 쾰른에서 열린 2024 게임스컴에서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가 개발한 인디게임 3종을 선보이고 미디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 자리에는 이정수 오션드라이브 사업 총괄과 차현성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자리했다.
'갓 세이브 버밍엄'은 현실적인 아트 스타일과 3인칭 백뷰 시점, 물리 엔진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좀비들이 가득한 도시에서 식량, 물 등 생존에 필요한 아이템을 찾고, 안전한 장소를 찾기위해 사투를 벌인다.
개발진은 14세기 영국 버밍엄 배경을 개발하기 위해, 복원 모형을 제작해 중세 시대의 건축물과 생활상을 반영했다. 부싯돌과 부시 철편으로 불을 피우는 등의 세부적인 요소를 포함해 플레이어들이 당시 분위기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게임은 샌드박스 스타일로 구성됐으나, 게임의 무대가 크지 않기 때문에 탐험할 요소가 떨어지는 순간이 온다. 이에 오션드라이브에서는 해당 시점에 맞는 엔딩을 준비하고 있다.
또 게임은 언리얼 엔진5를 활용해 조준 기반 근접 공격과 좀비 부위별 피격 시스템, 주변 환경에 반응해 넘어지는 좀비 등 사실적이면서도 유쾌함이 묻어나는 전투를 구현했다.
현재 개발 초기 단계인 갓 세이브 버밍엄은 지속적인 개발을 거쳐 PC 버전 얼리 액세스를 출시하고, 이후 Xbox와 플레이스테이션에도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게임기자클럽 '게임스컴 2024' 공동취재단 편집 게임동아 조광민 기자 jgm21@gamedong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