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머니 무섭네~" 호날두 SNS에 "아랑전설 신작 홍보"
포르투갈의 축구 선수이자 SNS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SNS에 '아랑전설' 신작의 홍보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1일 호날두는 자신의 SNS인 인스타그램에 Fatal Fury(이랑전설의 해외 타이틀) 태그와 함께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는 호날두의 상징인 7번이 전광판에 그려지고, "전설적인 선수가 전설의 게임이 합류한다"라는 문구가 삽입되어 있다.
이에 많은 커뮤니티에서는 아랑전설 신작에 호날두가 등장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다양한 패러디 영상도 등장하는 중이다.
호날두의 이러한 행보는 최근 게임산업에 큰 공을 기울이고 있는 사우디 정부의 정책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2020년 이후 사우디 정부는 대대적인 게임 분야 투자 확대와 함께 적극적인 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21년 사우디 정부는 국부펀드인 공공 투자기금(PIF)을 통해 EA, 2K, 액티비전 블리자드 등의 기업의 지분을 인수했고, 올해 7월에는 사우디의 수도 라야드에서 열린 '2024 e스포츠 월드컵'을 역대 최대 상금 규모로 진행한 바 있다.
여기에 아랑전설의 개발사 SNK 역시 지난 2020년 11월 사우디 왕세자 무함마드 빈살만이 소유한 미스크 재단의 개발사 'EGDC'(일렉트로닉 게이밍 디벨롭먼트 컴퍼니)가 지분 33.3%로 최대 주주로 있는 곳이다.
특히, 호날두 역시 지난 2022년 사우디 왕가에서 소유하고 있는 '알 나스르 FC'에 연봉 2,736억 원이라는 엄청난 금액으로 영입되어 사우디 리그에서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상황. 이에 사우디의 게임 산업 진흥 계획에 슈퍼스타인 호날두를 동원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는 중이다.
호날두가 직접 공개한 아랑전설의 신작은 ‘아랑전설: 시티 오브 울브즈’라는 타이틀로 오는 2025년 4월 24일 PS5 및 Xbox, 스팀, 에픽게임즈 등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