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 이용자 보상 나서는 넥슨 “공정위 권고 겸허히 수용”
넥슨은 자사에서 서비스 중인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이하 메이플)의 아이템 확률 임의 조정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의 보상 권고를 겸허히 수용하고, 이용자 보상에 나선다고 전했다.
지난 22일 공정위 한국소비자원은 공식 발표를 통해 “메이플 게임 내 확률형 유료 아이템에 대한 집단분쟁조정”이 성립됐다고 전했다.
이번 조정 성립으로 넥슨은 메이플 이용자 80만 명을 상대로 219억 규모의 환급 보상을 진행한다. 이번 사례는 2007년 ‘집단분쟁 조정제도’가 도입된 이후 최대 규모다.
환급 보상 대상은 2019년 3월 1일부터 2021년 3월 5일까지 메이플 내에서 레드큐브, 블랙큐브 등의 유료 아이템을 구매한 이용자다. 아울러 집단분쟁조정 결정을 수락한 신청인은 별도 보상 신청을 하지 않아도, 오는 10월 말경 보상액이 일괄 지급된다.
넥슨 측은 한국소비자원의 조정 결정 및 권고안을 성실하게 이행하기 위해 별도의 보상 페이지를 마련했으며, 기존 중재 신청자 외의 대상 이용자도 환불할 수 있는 넥슨캐시를 보상으로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메이플에 변함없는 애정을 보내준 이용자들에게 보답하고자 게임 내 전체 이용자를 대상으로 게임 아이템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넥슨 측은 “넥슨코리아는 조정 과정 전반에 적극적이고 성실하게 임해왔으며, 앞으로도 이용자 권리 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더욱 책임감 있는 자세로 즐거움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