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만큼이나 확실한 패키지의 완성도
요즘 리듬 액션 게임이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아케이드 센터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리듬 액션 게임이 최근에는 가정용 게임기는 물론 휴대용 게임기로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죠. 특히 휴대용 게임기에서 짧게 즐길 수 있고 간편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한 리듬 액션 게임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팬타비젼에서 출시한 '디제이맥스' 같은 경우가 좋은 예겠죠. 이번에 살펴볼 게임은 코에이에서 출시한 리듬 액션 게임 '기타루맨'을 PSP용으로 리메이크한 '기타루맨 라이브'입니다.
우선 패키지 앞면을 보게 되면 '기타루맨 라이브'의 주인공인 U1과 그런 U1이 짝사랑하는 여주인공이 기타를 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뒤로 게임에 등장하는 수많은 캐릭터들이 패키지를 가득 채우고 있어서 하나하나 찾아보는 재미가 상당히 좋습니다. 근래에 본 코에이 패키지 중에서 가장 활기차 보입니다. 뒷면을 보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통쾌한 음악 게임이라는 선전 문구와 게임 내 스크린 샷 등을 볼 수 있습니다. 마구잡이로 스크린 샷을 올린게 아닌 문구에 어울리는 스크린 샷을 넣은 건 정말 잘한 것 같습니다. 어색함도 적고 게임에 대한 정보도 쉽게 얻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패키지 앞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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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 뒷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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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를 열어보면 패키지 앞면과 비슷한 디자인의 매뉴얼과 UMD를 볼 수 있습니다. 매뉴얼에 대한 부분은 밑에서 확인하도록 하고 간단하게 UMD를 살펴보면 역시 주인공과 여주인공이 장식하고 있네요. 아마도 이쪽 프린팅이 다른 형태로 제작되어 있었다면 평가가 매우 좋게 나왔을 것 같은데 크게 변경하지 않고 넣어두어서 조금 그렇군요. 뭐.. 그래도 나름대로 신경 쓴 색감이 맘에 듭니다.

내용 구성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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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뉴얼 겉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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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매뉴얼을 살펴보겠습니다. 코에이 특유의 빵빵한 매뉴얼을 만날 수가 있습니다. 매뉴얼은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흥미를 느끼도록 잘 제작된 점이 특징입니다. 대부분 매뉴얼 자체는 세밀하게 읽기보다는 스크린 샷이나 눈에 띄는 부분만 읽게 되는데 이런 게이머들의 특성을 잘 이해해서 그런지 중요 부분은 확실하게 스크린 샷으로 채워주고 있습니다. 대충 매뉴얼만 읽어봐도 게임의 전반적인 상황을 이해할 수 있죠.

매뉴얼 속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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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MD 프린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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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완성도 높은 패키지입니다. 근래에 나온 PSP 게임 중에서 가장 보기 좋은 패키지와 매뉴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코에이의 패키지 대부분이 이런 풍성한 볼륨을 보여주고 있어서 그리 특이하다고 볼 수는 없지만 PS2용을 리메이크한 게임 치고는 많은 신경을 쓴 점이 아주 마음에 드는군요. 다른 회사의 게임들도 코에이의 이런 점을 조금은 닮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