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6'에 등장한 '테리' 이어, '아랑전설 CotW'에 '켄'과 '춘리'가 참전
캡콤의 '스트리트 파이터 6(이하 스파6)'에 SNK의 격투 게임 '아랑전설' 시리즈의 인기 캐릭터 '테리'와 '마이'가 합류하는 것에 이어 이번에는 '아랑전설 시티 오브 더 울브스(이하 아랑전설 CotW)에 스트리트파이터 시리즈의 '켄'과 '춘리'가 참전한다는 소식이 27일 전해졌다. 격투 게임들 사이에서 활발한 협업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이다.
'스트리트 파이터 6'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캡콤의 대표 격투 게임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게임은 기존 조작 방식 대비 쉽게 즐길 수 있는 모던 스타일의 조작 방식을 추가하고 혼자서도 격투 게임의 묘미를 즐길 수 있는 월드투어 모드 등을 담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해 6월 출시 이후 누적 400만 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렸다.
게임은 올해 Year 2 캐릭터 패스를 선보였으며, 특히 Year 2 패스를 통해서 SNK 격투 게임 '아랑전설'과 '더킹오브파이터즈' 등에서 만날 수 있는 '테리 보가드'가 신규 캐릭터로 지난 9월 24일 합류했다.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 최초의 콜라보 캐릭터의 의미가 더 깊다.
'스파6'에 합류한 '테리'는 더욱 강해지기 위해 세상을 떠돌며 싸움을 거듭하는 열정적인 파이터로 굶주린 늑대라는 별명을 가졌다. 파오파오 카페 분점이 생겼다는 말을 듣고 메트로 시티에 찾아왔다는 설정이다. '테리'가 가진 매력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어 이용자들에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테리'의 추가 이후 또 다른 '아랑전설' 시리즈 대표 캐릭터 '시라누이 마이'도 '스파6'에 합류한다. ‘마이’는 25년 만나볼 수 있을 예정으로, ‘마이' 하면 떠오르는 빨간색 쿠노이치 복장을 '스파6'에서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캡콤이 SNK와 협력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SNK가 캡콤과의 협력을 발표해서 화제다. '스트리트 파이터'와 '아랑전설'의 진정한 크로스오버가 실현된 느낌이다.
SNK는 오는 2025년 4월 24일 발매 예정인 자사의 신작 격투 게임 '아랑전설 CotW'의 시즌 패스 1에 포함된 DLC 캐릭터로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이 '켄'과 '춘리'가 참전하는 것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아직 자세한 내용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이용자들은 2025년 여름에는 '켄', 2025년 겨울에는 '춘리'를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SNK가 준비 중인 '아랑전설 CotW'는 1991년에 탄생한 이래로 90년대 격투 게임의 붐을 이끈 SNK의 인기 격투 게임 '아랑전설'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999년에 '아랑 마크 오브 더 울브스'가 발매되고 26년 만에 발매되는 작품이기도 하다.
게임은 감성을 자극하는 독특한 '아트 스타일'과 대전을 더욱 뜨겁게 만들어줄 'REV 시스템', 그리고 한층 더 진화한 '배틀 시스템'을 새롭게 탑재했다. 여기에 초보자부터 상급자까지 두루 즐길 수 있는 2가지 조작 스타일을 비롯해 다양하고 새로운 기능 및 요소도 탑재해 등장할 예정이다. 욕망으로 가득한 사우스 타운을 무대로 새로운 '전설'이 시작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