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의게임소식] “아파트를 건 집념이 통했다!” ‘트릭컬’, 매출 TOP 10 진입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바람이 부는 완연한 가을로 접어든 10월의 첫 주. 게임 시장은 에피드게임즈의 ‘트릭컬: RE바이브’(이하 ‘트릭컬’)의 매출 상승이 이슈였다.
에피드게임즈에서 개발한 ‘트릭컬’은 ‘디얍’을 비롯한 유명 일러스트레이터가 다수 참여한 수집형 미소녀 RPG로, 출시 전부터 다양한 패러디와 함께 “게임 빼고 다 있는 게임”이라는 독창적인 마케팅을 진행하여 많은 주목을 받았던 작품이었다.
특히, 지난 2021년 1차 출시 이후 부족한 게임성을 지적받아 오랜 시간 테스트에 돌입했으며, 2023년 9월 ‘RE:VIVE’라는 부재로 다시 정식 서비스를 돌입하는 등 다사다난한 과정을 겪으며, “대표가 아파트를 건 게임”이라는 웃지 못할 키워드를 가진 작품이기도 하다.
이후 서비스 1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이벤트를 진행한 ‘트릭컬’은 드디어 매출이 폭등. 구글플레이 매출 6위까지 오르는 기념을 토하며, 오랜 시간 응원해준 팬들의 마음을 충족시키기도 했다.
[PC 온라인 게임 소식] “시험 기간의 여파?” 감소세 뚜렷한 PC방 시장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 로그'에서 공개한 ‘9월 4주 PC방 순위’를 살펴보면, 시험 기간과 연휴 종료의 여파로 PC방 사용량이 대폭 하락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게임은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였다. 초각성 업데이트 이후 꾸준한 사용량 증가세를 보인 ‘로스트아크’는 카제로스 레이드 2막 업데이트 이후 사용량 선방에 성공하며, 순위 역시 2단계 상승한 4위에 올랐다.
여기에 신규 클래스 업데이트에 앞서 한글날 이벤트를 진행 중인 ‘리니지2’ 역시 두각을 드러내 다른 게임의 하락세를 틈타 4계단 상승한 17위까지 순위를 올렸다.
또한, ‘러블리 세레나데 대작전!’ 이벤트를 진행 중인 ‘이터널 리턴’의 경우 사용량이 22% 하락했지만, 타 게임들의 사용량 하락세로 순위를 한 계단 높였다.
[국내 모바일게임 소식] “이것이 집념, 이것이 기적!” ‘트릭컬’, 감동의 매출 6위 등극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은 ‘트릭컬’의 매출 순위 진입이 이슈였다. 출시 전부터 범상치 않은 마케팅을 선보인 ‘트릭컬’은 저조한 성적으로 한때 게임 종료까지 언급됐으나, 대표가 개발비로 아파트까지 건 집념을 보여주며, 결국 2023년 2차 런칭까지 성공했다.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탄 ‘트릭컬’은 서비스 1주년을 기념한 ‘돌잔치 이벤트’를 시작하며, ‘365뽑기’를 제공하는 등 공격적인 이벤트를 진행했고, 결국 이번 주 구글플레이 매출 6위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어려운 상황 속에서 포기하지 않고, 게임을 개발한 개발진과 꾸준히 응원을 보낸 팬들의 응원 속에 달성한 순위 인만큼 많은 이야기를 남기기도 했다.
다른 게임을 살펴보면 신규 시즌에 돌입한 슈퍼셀이 ‘브롤스타즈’가 매출 10위권에 다시 진입했고, 1.3버전 업데이트 ‘해안의 끝을 찾아서’를 진행 중인 ‘명조: 게더링 웨이브’(이하 명조) 역시 8위까지 상승했다.
[해외 모바일게임 소식] 무서운 기세의 ‘브롤스타즈’
해외 모바일게임 시장을 살펴보면 단연 ‘브롤스타즈’의 상승세가 돋보인다. 지난 10월 3일 ‘무서운 이야기’ 영상을 공개하며, 신규 시즌을 시작한 ‘브롤스타즈’는 공포 컨셉의 신규 스킨과 다양한 콘텐츠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 여파로 ‘브롤스타즈’의 순위는 급상승하여 국내 구글플레이 매출 9위에 오른 것은 물론, 미국 앱스토어 3위, 일본 7위 등 전세계 주요 모바일 마켓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국가별 상황을 살펴보면 일본의 경우 믹시의 ‘몬스터 스트라이크’(モンスターストライク), 겅호의 ‘퍼즐앤드래곤’ 등 전통의 강자들이 신규 이벤트와 업데이트를 앞세워 앱스토어 최상위권을 차지했고, 호요버스의 ‘붕괴 스타레일’ 역시 이벤트 효과로 3위에 안착했다.
중국은 ‘왕자영요’(王者荣耀)와 ‘화평정영’(和平精英)이 여전히 매출 1~2위를 차지한 가운데, ‘던파 모바일’이 3위를 유지 중이다. 아울러 신규 업데이트의 효과로 ‘명조’의 순위가 올라 6위까지 진입했으며, 텐센트의 인기 게임 ‘나루토’(火影忍者)가 매출 10위에 다시 올랐다.
미국의 경우 신규 시즌을 시작한 ‘브롤스타즈’가 앱스토어 3위에 오르면서 기존 게임들의 매출이 모두 한계단 씩 하락했고, 한동안 매출 순위에서 멀어졌던 ‘콜오브듀티 모바일’이 다시 13위까지 상승하는 등 기존 게임들의 인기가 다시 높아진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