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시프트업 지분 6.15% 확보.. 3대 주주에 올라

국민연금공단이 시프트업(대표 김형태)의 지분 6.15%를 확보하면서 3대 주주로 올랐다고 7일 공시했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8월 8일에 시프트업 지분 약 5%에 해당하는 주식 2백96만 주를 매수했고, 같은 달 30일에 약 1.15%분에 해당하는 62만 주를 추가 매수했다.

공단은 이를 통해 김형태 대표(38.85%)와 텐센트 에이스빌(35.03%)에 이어 6.15%의 지분을 확보해 시프트업의 3대 주주에 올랐으며, 지분 취득에 대한 이유를 '단순 투자 목적'이라고 밝혔다.

7일 기준 국민연금공단이 보유 중인 시프트업의 지분 규모는 약 2천3백14억 원으로 파악되며, 국민연금공단의 참여 소식에 7일 시프트업 주가는 전일 대비 14.77% 급등한 6만4천5백 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편, 시프트업은 지난 9월 30일에 개발력 확보 차원으로 국내 게임사인 '테이블원'을 인수 합병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테이블원의 개발팀은 이미 지난해부터 시프트업에 합류해 신규 개발에 참여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시프트업은 이번 테이블원 인수 합병을 통해 차기작 '프로젝트 위치스'의 우수 개발인력 확보와 함께 테이블원이 쌓아온 노하우와 자산(IP) 등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