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출신 구글 딥마인드 CEO ‘데미스 하사비스’, 노벨 화학상 받았다

신승원 sw@gamedonga.co.kr

개발자 출신인 구글 딥마인드의 최고경영자(CEO) 데미스 하사비스가 노벨 화학상을 수상했다. 하사비스는 AI를 이용한 단백질 구조 예측과 설계에서의 공로를 인정받아 수석 연구원 존 점퍼, 미국 워싱턴대 데이비드 베이커 교수와 공동 화학상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인물들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인물들

하사비스는 어린 시절부터 게임과 기술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1994년 인기 건설경영 시뮬레이션 ‘테마파크’의 공동 개발자로 기술계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컴퓨터 과학 계열 학사 학위를 두 번 취득했다. 이어서 그는 2010년 AI 스타트업 딥마인드를 공동 창립했고, 2014년 구글에 4억 파운드에 인수되면서 현재 구글 딥마인드 CEO를 맡고 있다. 2023년에는 AI 분야에서의 기여를 인정받아 기사 작위를 받았다.

하사비스가 이끄는 딥마인드는 체스, 바둑, 스타크래프트 II 등 여러 게임에서 탁월한 성능을 보이는 AI 시스템을 개발하며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 그는 어릴 적 체스 신동으로 활동하던 경험이 AI에 대한 흥미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2020년 BBC와의 인터뷰에서 하사비스는 “많은 아이들이 게임을 하면서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접하고 창의적인 도구로써 활용하게 된다”며 게임이 AI로 가는 중요한 관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딥마인드가 개발한 알파폴드(AlphaFold)는 화학적 순서에 따라 단백질 구조를 예측하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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