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 매치’ 앞둔 앙리와 칸나바로 감독 “모두가 즐거운 축제를 만들 것”

2024 넥슨 아이콘 매치(이하 ‘아이콘 매치’)’를 앞두고 진행된 이벤트 매치에서 각 팀의 감독과 선수들이 함께하는 미디어 기자회견이 오늘(19일) 진행됐다.

‘아이콘 매치’는 전설적인 축구 선수들이 한국에서 이색적인 경기를 펼치는 초대형 축구 행사로, 19일과 20일 양일간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아이콘 매치 기자간담회
아이콘 매치 기자간담회

오늘 진행된 이벤트 매치에서는 출전 선수들의 1대1 대결과 슈팅 미니게임이 진행됐으며, 오는 20일에는 ‘FC 스피어(공격수팀)’, ‘실드 유나이티드(수비수팀)’ 콘셉트로 11:11 축구 본 경기가 개최된다.

이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는 팀 스피어의 티에리 앙리 감독과 디디에 드로그바가 대표 선수로 참여했으며, 팀 실드 유나이티드에서는 파비오 칸나바로 감독과 리오 퍼디난드가 대표 선수로 모습을 드러냈다.

스피어팀 감독 앙리
스피어팀 감독 앙리

Q: 아이콘 매치가 기존 이벤트 매치와 얼마나 다른 것 같은가?

A: 퍼디난드 – 우선 환대를 해주셔서 감사하다. 사실 이렇게 많은 월드 클래스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런 것을 가능하게 해준 넥슨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내일 열린 본 경기에서 좋은 축구를 즐겨주셨으면 한다. 물론 그럴 수 있도록 선수들이 정말 노력해야 한다.(웃음)

드로그바 – 퍼디난드도 말했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이렇게 많은 선수가 모여서 설레고, 한국 방한이 처음이라 더욱 뜻깊다. 이렇게 많은 선수와 창과 방패의 대결을 벌이게 되었는데, 정말 색다르고, 공격팀이 어떻게 수비를 해야 할지 고민이다. 양 팀의 감독이 더 책임감을 느끼고 노력을 해야 할 것 같다.(웃음)

실드팀 퍼디난드 선수
실드팀 퍼디난드 선수

Q: FC 온라인/모바일 이용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

칸나바로 – 한국에 와서 너무 기쁘고 설렌다. 실드 팀 감독으로 선수들이 내일 경기에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게 준비할 것이다. 선수 시절 때 많은 게임 이용자들이 저에게 좋은 인상을 받은 것으로 아는데, 내일 경기 이후에도 좋은 인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점점 나이가 들고 있어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최고의 경기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웃음)

앙리 – 칸나바로 감독이 잘 설명을 해줬다. 우리의 모습이 게임에서 훨씬 잘 구현이 되어 있는데,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이 이어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진지하게 말하자면 훈련 시에 팀에서 수비수와 공격수로 나누어 미니 게임을 많이 하는데, 주로 수비팀이 많이 이긴다. 이걸 알고 있어서 골치가 아프고, 수비팀을 상대로 어떻게 이길지 고민이다. 기자회견에 보통 공개를 전술을 공개 안 하는데, 우리는 볼을 최대한 뺏기지 않고, 에덴 아자르 선수한테 공을 주는 것이 전략이다.(웃음)

스피팀 소속 드로그바 선수
스피팀 소속 드로그바 선수

Q: 드로그바와 퍼디난드에게) 상대 팀 중 현역 시절 가장 상대하기 힘든 선수는 누구였나?

A: 그로그바 – 바로 옆에 있다. 퍼디난드와 칸나바로다.(웃음) 두 선수뿐 아니라 너무 훌륭한 선수들이 이번 매치에 많이 왔다. 현역 시절에 이 선수들을 상대하면서 좋은 동기부여와 성장했는데, 다시 상대해서 기쁘다.

퍼디난드 – 나도 여기 옆의 공격수 두 명이다. 앙리와 드로그바 모두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라 정말 상대하기 어려웠다. 실제로 기자회견을 하러 오면서도 서로 상대했던 이야기를 하면서 왔다. 맨유 시절 앙리, 드로그바를 만날 때마다 비디치와 함께 “저 선수들을 어떻게 막아야 하나”하고 악몽에 시달렸다. 의심의 여지 없이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라고 생각한다.

실드팀 감독 칸나바로 선수
실드팀 감독 칸나바로 선수

Q: 양팀 감독에게) 우리 팀이 이길 수밖에 없는 이유를 꼽자면?

A: 앙리 – 먼저 승리가 중요하다. 현역 때는 정말 치열하게 상대하고 감정이 상하기도 했지만, 필드 밖에서는 좋은 관계를 이어갔다. 이 선수들과 경기하게 되어 다시 한번 넥슨에 감사드린다. 선수들도 잘 준비하겠지만, 팬들이 즐겁고, 즐기는 축제가 되었으면 한다.

칸나바로 – 티에리 앙리 감독의 말처럼. 어느 팀이 이기냐보다는 넥슨에서 많은 행사를 준비했고, 승리 팀 이름으로 기부도 예정된 만큼 정말 뜻깊은 경기인 만큼 축구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팬들 모두 즐기고 웃으면서 귀가할 수 있는 즐거운 축제가 되었으면 한다.

Q; 게임 내 적용된 자신의 캐릭터가 마음에 드는가?

A: 앙리 – 어느 시기를 대상으로 하는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사실 선수들 대부분은 게임 내 능력치에 대해 만족을 못 했다. 개발자들이 “나를 보기는 하고 능력치를 메기는 건가?” 싶었다.(웃음)

퍼디난드 – 개인적으로 페이스 점수가 낮아서 불만이었다.(웃음)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