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의 여신: 니케' 2주년에 중국 판호까지.. 시프트업 겹경사로 '급등'
시프트업(대표 김형태)의 돌풍이 무시무시하다.
시프트업은 지난 10월 26일 오후 8시에 진행된 '승리의 여신: 니케' 2주년 업데이트 소식으로 게임 이용자들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더니, 28일에는 '데스티니 차일드'의 '버섯커 키우기' 콜라보 소식과 '승리의 여신: 니케' 중국 판호 발급 소식으로 업계를 뜨겁게 달궜다.
기존 게임업계가 계열사 분리, 구조조정 등 침체된 분위기에 내몰리는 가운데, 시프트업이 성공적인 상장과 추가 매출 모멘텀을 장착하면서 시장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승리의 여신: 니케' 2주년 특별 방송에 '엄청난 열기'
지난 26일 '승리의 여신: 니케' 2주년 업데이트 발표는 열광의 도가니 속에서 진행됐다.
'승리의 여신: 니케'의 퍼블리셔인 레벨인피니트는 신규 SSR 등급의 니케인 '신데렐라'와 '그레이브', '라푼젤: 퓨어 그레이스'를 발표하는 한 편, 2주년을 기념한 총 200회의 캐릭터 뽑기권 제공을 발표하면서 이용자들의 열렬한 호응을 얻었다.
먼저 '신데렐라'는 방어형 타입으로 로켓런처를 무기로 사용하며, 버스트 스킬인 '유리 구두 풀 컨텍트' 사용 시 유리 구두 버프(이로운 효과)를 통해 적에게 큰 피해를 준다. 오는 31일부터 적용된다.
'그레이브'는 지원형 타입으로 일반 공격을 통해 자신을 강화하고 관통 공격을 가진 아군에게 버프를 부여한다. 버스트 스킬인 '라이터즈 스포일러'를 사용하면 강력한 관통 공격을 사용할 수 있다. 오는 11월 7일부터 적용된다.
마지막으로 '라푼젤: 퓨어 그레이스'는 방어형 타입으로 버스트 스킬 '가든 오브 유토피아'를 사용해 강화된 공용 보호막을 설치해 아군을 보호한다. 향후 적용 시점에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이어 '승리의 여신: 니케'에는 2주년 기념 신규 보스로 신규 헬레틱 보스 '베히모스'가 등장하며, 신규 미니 게임으로는 플랫포머 게임 형태의 '인 더 미러'가 추가된다.
이외에도 신규 메인 스토리 33~34 챕터, 전초기지 2주년 테마도 업데이트되며, '이사벨 - 허니문 파티', 'D: 킬러 와이프 - 시크릿 파티 클리너', '홍련: 흑영 – 연화', '신데렐라 – 유리 공주' 등의 신규 코스튬도 선보일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이번 2주년에는 일반 모집에 신규 기능 보너스 리쿠르트가 추가될 예정이며, 로스트 섹터 및 타워 신규 스테이지도 함께 추가된다. 이용자들을 위해 주말 요격 전 및 시뮬레이션 룸 보상이 2배가 되는 것도 이슈이며, 일일 미션 보상 추가와 함께 스킬 초기화 한정 이벤트 등도 진행될 예정이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년간의 기록 공개.. '전 세계가 니케를 사랑했다'
지난 2년간 '승리의 여신: 니케'가 어떻게 플레이되었는지, 어떻게 사랑받았는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도 이날 함께 공개됐다.
우선 게임 내에서 가장 호감도 및 상담 횟수가 높은 니케는 '라피', '아니스', '프리바티' 순으로 집계됐다. 이어 소장품을 가장 많이 획득한 니케는 '앨리스', 출격률이 높은 SSR 니케는 '리타', '모더니아', '홍련' 순으로 순위가 이어졌다.
이외에도 로비 꾸미기 설정 횟수가 가장 많은 니케는 '모더니아'와 '도로시', '홍련' 순으로 집계되었으며, 위시 리스트에 가장 많이 설정된 니케는 '리타'로 파악됐다.
접속 시간도 가히 엄청난 수준이었다. '승리의 여신: 니케'에 전 세계 이용자들이 접속한 시간은 총 562억 3214만 2881분으로 집계됐다.
또 트라이브 타워 클리어 평균 층수는 57층, 전 세계 이용자의 트라이브 타워 클리어 총 층수는 4억 5813만 5463층, 솔로 레이드 모의전 총 횟수는 6358만 8890회였다.
이어 시뮬레이션 룸에서 가장 많이 선택된 버프는 ‘퀵 매거진’, 시뮬레이션 룸 오버클럭에서 가장 높은 점수로 도전을 완료한 지휘관의 총 인원수는 2만 3457명이었으며, 특수 개체 요격 전 클리어 총 인원이 112만 5087명으로, 특수 개체 요격 전 보스별 토벌 횟수 랭킹은 ‘토커티브’, ‘블랙스미스’, ‘모더니아’ 순으로 이어졌다.
가장 많은 업적을 달성한 이용자는 무려 총 712개의 업적을 보유한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지난 1년간 매일 미션 100P를 달성한 이용자는 23만 286명, 지난 1년간 매일 소셜포인트를 선물한 이용자는 6514명으로 집계됐다.
마지막으로 전투에서 승리한 총 라운드 수는 133억 8745만 4855회에 이르렀으며, 이용자가 사용한 배틀 데이터 셋 총량은 172조 1588억 5253만 7149개, 사용 코어 더스트 총량은 818조 4295억 1465만 2811개였다. 이용자들이 사용한 신용 크레디트는 6272조 6695억 1062만 1010크레디트로 최종 집계됐다.
시프트업 겹경사.. '중국 판호' 통과 소식에 급상승
지난 25일, 중국 신문출판국(NPPA)은 15개의 외자 판호를 발급했다. 판호는 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권으로, 중국 국적의 게임사들은 내자 판호를, 기타 국적의 게임사들은 '외자 판호'를 받아야 중국 내에서 서비스가 가능하다.
그동안 중국이 노골적으로 한국 게임의 서비스를 막아온 만큼 국산 게임이 외자 판호를 따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는 평가가 이어졌지만, 지난 25일에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2M'과 시프트업의 '승리의 여신: 니케'가 외자 판호를 발급받으면서 시장이 요동쳤다.
시프트업은 지난 2분기에 성공적인 상장으로 국내 게임사 중 시총 4위에 올랐으나, 지속적으로 차기 성장 동력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야 했다. 하지만 이번 중국 판호 통과와 함께 그 같은 전망은 불식될 전망이다.
넥슨의 '던전앤파이터모바일'이 지난달 누적 매출 1조 원을 돌파했다는 소식과 함께, 중국에서도 국내와 일본 못지않게 서브컬처 게임 시장이 크기 때문에 '승리의 여신: 니케'가 중국에서 상당한 매출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시프트업 주가는 니케 판호 발급 소식이 전해진 28일 오후 12시 기준으로 거래일 대비 6.9%(4000원) 올라 6만 2000원이 넘었으며, 장 마감시 최종 6만 1300원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시프트업은 자사의 인기 IP(지식 재산)인 '데스티니 차일드'를 글로벌 인기 모바일 게임 '버섯커 키우기'와 콜라보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발표하면서 더욱 시장에 긍정적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내달 1일부터 진행되는 이 콜라보를 통해 이용자들은 '버섯커 키우기'에서 다비, 모나, 프레이 등 데스티니 차일드들을 콜라보 동료로 획득할 수 있으며, 새로운 콜라보 미니 게임에 도전해 호감도 아이템 등 다양한 육성 재료를 획득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새로운 PK 콘텐츠에서의 전투를 통해 다이아, 신의 망치 등 풍성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