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코드 충격’ 소니, 파이어웍스&네온코이 스튜디오 폐쇄
콘코드의 충격이 컸기 때문일까,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이하 SIE)가 최근 두 개의 게임 스튜디오, ‘파이어워크스튜디오’와 ‘네온 코이 게임즈’를 폐쇄했다.
그중 파이어워크스튜디오는 멀티플레이 슈팅 게임 ‘콘코드’의 개발사로, 2018년 ‘데스티니’의 개발자들이 주축이 되어 설립한 스튜디오다. 2023년 SIE에 인수되어 플레이스테이션 스튜디오에 합류한 후, ‘콘코드’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SIE는 29일 자사의 공식 블로그를 통해 허먼 허스트 스튜디오사업부문 CEO의 사내 메일을 공유하며 “‘파이어워크 스튜디오’와 ‘네온 코이 게임즈’를 폐쇄한다”라고 밝혔다. 허먼 CEO는 이를 조직 강화를 위해 필요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폐쇄 결정은 올해 8월 출시된 파이어워크스튜디오의 ‘콘코드’가 흥행에 실패한 것이 주된 요인으로 지목된다. 출시 후 약 2주 만에 서비스 중단이 선언된 ‘콘코드’는 과도한 PC(정치적 올바름) 주의로 인해 캐릭터 디자인에서부터 비판을 받았으며, 직관성이 부족한 게임 플레이 등 다양한 문제점으로 이용자들로부터 혹평을 받았다.
한편, SIE가 파이어워크스튜디오 인수 및 ‘콘코드’ 개발에 쓴 비용은 약 4억 달러(약 5,500억 원)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