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은 중국 전통의상'이라던 中게임사가 韓에 신작을? '몰염치 행보' 도 넘었다
지난 2020년에 '한복은 중국 전통 의상'이라며 한국을 보이콧했던 중국 게임사가, 4년 만에 다시 한국에 신작 출시를 앞두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특히 이 중국 게임사가 최근 사전 예약을 시작한 게임이 이전에 '한푸 패키지'를 출시한 적이 있는 '샤이닝 니키'라는 게임의 정식 후속작으로 밝혀져 한국 게이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2020년 한국 시장에서 철수한 '샤이닝 니키'
지난 2020년, '샤이닝 니키'의 개발사 페이퍼게임즈는 중국 서버에 '한복은 중국의 전통의상'이라며 '한푸 패키지'를 출시해 논란에 불을 지폈다.
당시에 이 소식을 들은 한국 이용자들이 반발하자, 페이퍼게임즈는 한국 이용자들에게 역으로 "채팅 금지, 계정 정지 등 강력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공지하는 등 무리수를 뒀으며, 이후 논란이 커지자 한국 시장에서 전격 철수했다.
페이퍼게임즈는 당시에 중국 소셜미디어를 통해 "'하나의 중국' 기업으로서 페이퍼게임즈와 조국의 입장은 늘 일치한다."라며 "국가 이익에 손해를 끼치는 모든 행위에 반대하며, 적극적으로 중국 기업의 책임과 사명을 다할 것이다. (한국 게이머들이) 우리의 한계를 넘어섰다."라고 철수 이유를 밝힌 바 있다.
2024년, 다시 한국 시장 진출을 시도한 '철면피' 中 게임사
이렇게 한국 시장과 완전히 선을 그은 페이퍼게임즈는 뜬금없이 지난 2023년에 한국 법인 '인폴드코리아' 주식회사를 설립했다.
이어 곧바로 여성향 게임 '러브 앤 딥스페이스'를 출시해 물의를 일으켰고, 급기야 지난 8월부터 '한복 공정'의 대표 게임 '아이러브니키'의 신작 '인피니티 니키'의 출시를 위한 행보에 돌입했다.
문제의 게임 '인피니티 니키'는 지난 11월 5일부터 한국 사전예약에 돌입한 상황이며, 홈페이지 등도 한글화 하는 등 한국 출시를 위한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는 상황이다. 이에 한국 게이머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이 '인피니티 니키'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도 극히 부정적이다. 각종 게임 커뮤니티에서는 이 '인피니티 니키'에 대해 "한복 관련해서 추하게 철수했던 곳 아님? 왜 또 오냐?", "게등위는 심의 거부해라!" 등의 극한 반응이 터져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