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게임 음악 후보 공개
2025 그래미 어워드에서 세 번째 순서로 비디오 게임 및 대화형 미디어 부문 최우수 스코어 사운드트랙 수상작이 선정될 예정이다. 이 부문은 2023년에 새롭게 추가되어, 게임 음악이 그래미에서 정식 부문으로 인정받는 계기를 마련하며 게임 음악 업계와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올해 후보작에는 AAA급 블록버스터 게임과 더불어 고전 게임의 리메이크, DLC 등 다양한 작품이 포함되어 있어, 게임 음악의 스펙트럼이 한층 넓어졌음을 보여준다.
해외 언론 게임 랜트(GAMERANT)에 따르면 후보에 오른 다섯 작품은 다음과 같다. 먼저, 피나르 토프라크 작곡가가 아바타: 프론티어 오브 판도라로 후보에 올랐다. 해당 작품은 영화 아바타 세계관을 게임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판도라 행성의 신비롭고 광활한 분위기를 음악적으로 풀어낸 점이 주목받고 있다. 이어서 존 파에사노가 음악을 담당한 마블 스파이더맨 2는 뉴욕 시를 배경으로 한 액션의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음악으로 팬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윌버트 로제 2세가 참여한 스타워즈 아웃로스 역시 이번 후보작 중 하나로, 광활한 우주와 서사적 모험을 아우르는 스타워즈 특유의 음악적 세계관을 담아냈다.
베어 맥크리어리가 작곡을 맡은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 발할라(DLC)도 후보에 올랐다. 베어 매크리어리는 본편인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로도 지난 2024 그래미 어워드 시상식 후보에도 오른 바 있다.
마지막으로 후보에 오른 작품은 위니프레드 필립스가 리메이크 작곡한 위저드리: 광왕의 시련장이다. 이 작품은 1981년 출시된 위저드리의 리메이크 작으로, 여러 개의 새로운 트랙과 오리지널 트랙을 재구성한 음악으로 호평을 받았다.
한편, 2025 그래미 어워드는 이번 후보 선정에 있어 ‘절반 이상의 음악 콘텐츠가 후보작 연도의 출시된 기존 작품’도 후보로 인정하도록 개정안을 적용했다. 이에 갓 오브워 라그나로크: 발할라와 위저드리: 광왕의 시련장이 수혜를 받았다.
2025 그래미 어워드는 오는 2025년 2월 2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