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말아먹더니 또?" 해즈브로 신규 게임 개발 나선다.

해즈브로가 새로운 게임 개발 프로젝트를 재가동한다.

유명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해즈브로의 CEO 크리스 콕스가 자사의 IP를 활용한 신규 게임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해즈브로는 트랜스포머, 파워레인저, 지아이조, 마이리틀포니, 모노폴리 등 방대한 IP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완구 및 보드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기업이다.

국내에서는 '매직 더 개더링', D&D 등의 게임을 소유한 '위자드 오브 더 코스트'의 모회사로 알려져 있으며, 죽은 자와 소통한다는 '위저보드'의 판권을 가진 기업으로도 유명하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해즈브로의 CEO 크리스 콕스는 아키타입에서 개발 중인 '엑소더스' 등의 게임 개발 프로젝트에 연간 1억~ 1억 5천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매직 더 개더링'의 IP를 활용한 신규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다만 이번 발표에 대한 세간의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해즈브로의 자회사 '위자드 오브 더 코스트'의 경우 타 개발사에 D&D의 IP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게임 산업에 참가해 왔으며, 이에 '발더스 게이트', '네버윈터 나이츠' 등의 게임이 출시되기도 했다.

하지만 엄청난 성공을 거둔 '발더스 게이트3'의 개발사 라리안 스튜디오가 속편 제작을 취소할 만큼 엄격한 IP 관리를 추구하는 것은 물론, 높은 라이선스 가격을 책정하여 개발사들이 협업을 기피하는 대표적인 기업이기도 하다.

더욱이 '위자드 오브 더 코스트'가 직접 해외 개발사를 인수하여 자체 게임을 출시하기도 했지만, 모두 저조한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 해즈브로가 이전까지 게임 프로젝트에 투자한 금액은 1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 콕스는 이번 게임 프로젝트 발표에 대해 "우리는 팬들이 플레이하고 싶은 곳으로 다가가기를 원하며, 팬들이 선호하는 브랜드에서 이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해즈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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