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창업자들의 열정 폭발! 올해도 반짝반짝 빛나는 경기게임아카데미 TOP3
‘모태솔로’로 2021년 대한민국 게임 인디게임상을 수상한 케이퍼스, ‘산나비’로 2022년 대한민국 게임 인디게임상을 수상한 원더포션 등 인상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는 경기콘텐츠진흥원의 경기게임아카데미가 올해도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청년 창업가들을 발굴하고, 지원했다.
경기게임아카데미는 국내 1위 게임 산업 매출액(10조 6천억 원, 전국의 48%)과 사업체 수(2,473개, 24.1%) 전국 1위의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의 경기글로벌게임센터가 대한민국 게임 중심지 판교에 마련한 국내 유일의 창업중심 공공 게임 교육 프로그램으로 경기도 도내 게임 기업 창업 의지가 있는 예비창업자 대상으로 창업에 필요한 제반 지식과 게임 프로젝트 개선을 지원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창업자 교육 중심의 교육 커리큘럼, 프로젝트와 사업 개선을 위한 중소 게임 기업 대표들의 팀별 1:1 멘토링, 게임 중심지 판교에 공용개발공간 제공, 개발용 최신 장비 지원, 게임 대기업 및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하는 데모데이 등 안정적인 게임 개발 및 사업 시작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까지 13기수 150여개 기업의 창업과 교육의 기회를 제공했다.
올해 역시 15개팀으로 시작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종 3개 팀이 선발됐으며, 프로젝트 지원금과 상용화 예산, 판교 소재 개발공간 등 든든한 지원 속에 개발에 몰두한 결과, 글로벌 시장에 도전장을 던질 게임의 완성을 앞두고 있다.
이준연 대표가 20년 지기 친구와 설립한 2인 개발사 그린웨일은 전략적인 재미를 강조한 덱빌딩 스타일의 모바일 디펜스 게임 ‘용병과함께:디펜스(가제)’를 개발 중이며, 신문영 대표가 설립한 게임공방은 모바일에서도 컨트롤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로그라이트 액션 게임 ‘마스터 헬름’을 개발 중이다. 김웅교 대표를 필두로 7명이 함께 작업하고 있는 칼라게임즈는 뱀파이어 미소녀들에게 샌드위치를 제공한다는 독특한 아이디어로 서브컬쳐 시장에 도전하는 로그라이크 덱빌딩 게임 ‘뱀파이어 샌드위치’를 개발 중이다.
“대기업들과의 경쟁이 쉽지는 않겠지만, 인디만의 개성을 살린 게임으로 경쟁하고 싶습니다. 오히려 기회라고 생각되네요”
요즘 인디 게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는 하나, 이전까지 대형 게임들만 만들던 대형 게임사들도 개발비 절감을 위해 소규모 인디 스타일 게임 개발에 뛰어들면서, 자본력이 부족한 인디 게임사들에게 더 혹독한 상황이 됐다. 하지만 이들은 바뀐 시장 상황이 전혀 두렵지 않다는 입장이다.
신문영 대표는 “대기업들은 하나의 트렌드가 유행하면 그쪽으로 빠르게 전환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인디 개발사는 트렌드보다는 자신들이 추구하는 개성을 지켜가면 된다”는 입장을 보였으며, 이준연 대표는 “대기업들의 참가로 인디 게임 시장 규모가 커지는 것은 좋은 일이다. 그들이 만들 수 있는 게임과 우리가 만들 수 있는 게임은 다르다”는 입장을 보였다.
김웅교 대표는 “대형 게임사들이 인디 게임 시장에 관심을 가져주는 것이 기회가 될 수 있다. 선배님들은 트리플A급 게임에만 관심이 쏠리는 시장 상황에서 힘들게 개발을 했지만, 우리는 대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들이 이렇게 강한 자신감을 보이는 것은, 경기게임아카데미의 든든한 지원 속에 자신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더 완성도 높은 게임으로 업그레이드시켰기 때문이다.
이준연 대표는 “힘든 초기 창업 과정을 거치고 탄탄한 게임사를 구축하신 선배님들이 주단위로 계속 멘토링을 해주신 덕분에, 초기 단계와 마지막 단계의 모습이 완전히 달라졌다”며, 멘토링 교육이 큰 힘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문명 대표 역시 “혼자서 13년동안 개발하다보니, 아마추어적인 사고 방식이 있었는데, 현업에 계신 전문가분들의 조언을 받은 덕분에 아마추어적인 습관을 버리고, 사업적인 시선이 열린 느낌이다”는 소감을 밝혔으며, 김웅교 대표는 “우리팀은 아트가 약한 편인데, 게임인재원 권순형 교수님 덕분에 약점을 많이 보완할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또한, 대기업들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데모데이, IR 피칭 등의 경험도 대표로서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고 한다.
자금이 부족한 창업 초기에 안정적인 개발 공간을 지원해준 것도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한다. 판교에 위치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공간을 창업과정 참여 기간동안 무상으로 임대해줬으며, 각종 개발용 최신 장비와 프로젝트 지원금도 지원돼, 생각했던 아이디어를 마음껏 도전해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TOP3로 선정돼 후속지원을 받는 3개사는 지금까지의 지원 외에, 추가로 전용의 판교 공용개발공간을 1년 무상으로 임대 받고, 추가 지원금과 1000만원 상당의 상용화 예산도 각각 지원된다.
신문영 대표는 “학교에서는 열정적으로 개발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는데, 창업이 절실한 사람들끼리 모여있으니 더 동기부여가 되는 느낌이었다”고 답했으며, 김웅교 대표는 “개발할 때 네트워킹이 매우 중요한데, 선배님들이 많은 판교에 개발 공간이 지원돼 많은 도움이 됐다. 판교에 입성하기 위한 튜토리얼 단계를 거친 느낌이다”고 답했다.
김웅교 대표는 “요즘같이 인디게임이 주목받는 시기에 경기게임아카데미처럼 게임기업 '창업'을 위한 공간은 찾기가 쉽지 않다. 특히 판교라는 좋은 입지는 창업과 네트워킹을 위해 아주 훌륭한 토양이 된다. 게임기업 '취업'을 위해서는 판교에 있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게임인재원 같이 공간 바탕으로 지원하는 시설이 있지만, 게임기업 '창업'을 위해서 경기게임아카데미 같은 창업 교육 프로그램과 지원 공간이 보다 커져서 많은 역할을 해주시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요즘 경기게임아카데미 출신 선배님들이 좋은 성과를 내고 계셔서 저희도 더 의욕이 생기고 있습니다. 잘 만들어서 지스타, 플레이엑스포 같은 게임쇼에서 주목받는 게임, 그리고 후배들에게 더 의욕이 생기게 만들어줄 수 있는 그런 선배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