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니 오브 모나크' 출시 효과.. '리니지' 모바일 시리즈 '동반 상승'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 이하 엔씨(NC))의 신작 '저니 오브 모나크'가 글로벌 항해를 시작하면서 '리니지M', '리니지2M', '리니지W'를 동반 상승시키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저니 오브 모나크'는 리니지 IP(지식 재산)로 개발된 게임 중 최초로 MMORPG(다중 접속 역할 수행 게임)를 탈피한 작품이라는 점과, 올해 많은 변화를 겪은 엔씨(NC)가 처음 선보이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받은 작품이다. 실제로 800만 사전 예약을 넘기기도 했다.
지난 12월 4일에 출시된 후 '저니 오브 모나크'는 지속적으로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하며 업계의 관심을 독차지하고 있다. 군주 캐릭터의 성장을 이끄는 간결한 게임 구조에, 과금이 과하지 않고 '리니지W'의 웅장한 사운드와 그래픽을 차용하여 방치형 RPG 기준으로 고퀄리티라는 평가가 이어진다.
게다가 '저니 오브 모나크'의 플레이 도중에 주는 '리니지M', '리니지2M', 리니지W' 쿠폰이 이들 '리니지' 형제에 대한 부가적인 버프 효과로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실제로 '리니지M'은 '저니 오브 모나크'의 출시와 함께 인기 순위 2위로 올랐으며, 중국 게임인 '라스트 워: 서바이벌'과 'WOS: 화이트아웃 서바이벌'을 제치고 국내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1위에 안착했다.
이어 '리니지2M'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 순위 7위에 올라와 있으며, '리니지W'는 8위를 차지하면서 전반적으로 '리니지' 모바일 게임 형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게다가 '저니 오브 모나크'는 현재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 순위 11위에 안착하면서 시프트업의 '승리의 여신: 니케'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방치형 RPG의 특성상 과금이 초반에 많지 않고 후반부에 몰려 있다는 점 때문에 향후 매출 순위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중국 게임사들이 국내 시장을 장악한 이때, '저니 오브 모나크'의 출시로 '리니지' 시리즈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시장이 겨우 방어가 되고 있는 형국이다."라며 "'리니지' 외에도 '오딘', '한게임 포커', '니케' 등 탑 10에 속한 국산 게임들이 연말에 더 힘을 내줬으면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