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예모 가문이 더 큰 발언권 원해”... 텐센트 유비소프트 인수 난항
텐센트의 유비소프트 인수가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 6일 로이터의 보도에 따르면 텐센트는 유비소프트의 인수를 위해 기예모 가문과 협상 중이다. 기예모 가문은 유비소프트의 창립 주주이자 최대 주주로, 이들은 최근 몇 주 동안 프랑스 최대 비디오 게임 제작사의 경영진 주도 매수(MBO)에 자금을 지원할 수 있는 다른 투자자들과도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의 내부 소식통은 “기예모 가문에서 이사회 의사 결정에 더 큰 발언권과 미래 현금 흐름 분배를 요구했으나 텐센트 측은 아직 어떠한 결정도 내리지 못한 상황이다”, “텐센트와 유비소프트는 적대적 인수 가능성을 예방하기 위해 논의가 끝나기 전까진 협상 테이블 유지하기로 합의했다”라고 전했다.
텐센트가 유비소프트의 지분 확대를 포기할 가능성도 있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지분만으로도 유비소프트와의 게임 사업 협력을 유지하기에 충분하다고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텐센트는 유비소프트의 지분 9.2%를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