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핵앤슬래시 아니었어? 1장에서 다 죽는 패스오브엑자일2
죽고, 또 죽고, 계속 죽습니다. 핵앤슬래시인줄 알고 설치했는데 소울라이크의 향기가 납니다.
지난 7일 얼리 액세스로 출시한 패스 오브 엑자일2는 초반부터 플레이어의 도전 욕구를 자극하는 높은 난이도를 자랑합니다.
적들이 쉴 새 없이 몰려오고 일반 몹들의 공격도 스치기만 해도 아파, 보스까지 가기 위한 여정도 따분할 틈이 없습니다.
게임을 시작하자 마자 만나게 되는 익사자들을 전부 처치하고 야영지에 도착하면 튜토리얼 보스 격인 불어 터진 방앗간 주인과의 전투가 진행됩니다.
방앗간 주인의 돌진과 방패 공격을 피하면서 계속해서 공격을 넣어주고, 그와 함께 무수히 소환되는 일반 몹들도 함께 처치해야 하다보니 공격 보다도 앞 구르기에 집중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한 번 죽고나니 상대의 패턴이 조금씩 눈에 익습니다. 다행히 이미 오른 레벨은 죽어도 유지됩니다. 이번에는 적을 처치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두 번째 스테이지부터는 원거리 공격을 하는 몹이 등장합니다. 플레이어를 향해 빠르게 쫓아오는 날렵한 적들도 있고, 독 공격을 사용하는 적들도 있습니다. 썩은 무리의 베어라, 포식자, 녹왕 등 보스몹들의 공격 패턴도 더욱 다채로워집니다.
특히 1장의 마지막 보스인 지오너 백작의 공격은 악명높습니다. 지오너 백작은 1페이즈에서는 인간폼으로 싸우다 체력이 떨어지면 늑대폼으로 변신하는데, 체력도 전부 회복하고 안개를 생성하며 돌진하네요.
도저히 1장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은 난이도인데요. 그렇다고 못해먹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는 아니고 계속하게 되는 것이 맛있게 매운 맛이라는 표현이 떠오릅니다.
정말 재미있고, 정말 어렵습니다. 짜릿한 손맛을 좋아하는 플레이어께 강력히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