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성공 확률 높인다! 경기 게임 민관학 협력 FGT 지원사업 성공적 마무리

경기도 중소 게임사들의 게임 성공을 돕기 위해 마련된 ‘2024년 경기 게임 민관학 협력 FGT 지원사업’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면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은 12일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2024년 경기 게임 민관학 협력 FGT 지원사업’의 성과 발표회를 진행하고, 이번 사업에 참여한 게임사들의 결과를 발표했다.

2024년 경기 게임 민관학 협력 FGT 지원사업 성과 발표회
2024년 경기 게임 민관학 협력 FGT 지원사업 성과 발표회

올해 처음으로 진행된 경기 게임 민관학 협력 FGT 지원사업은 경기도 내 게임사들이 개발한 신작들의 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해, 경기도 내 게임 관련 학생들이 직접 게임을 테스트해보고, 관련 피드백을 전달해 게임성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마련된 지원 사업이다.

게임사들은 전문적인 게임 지식을 배우고 있는 학생들에게 일반인보다 더 전문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고, 게임 학과 학생들을 실무경험의 기회를 쌓을 수 있어, 서류 접수 때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FGT는 많은 인원을 선발해서 진행해야 하는 만큼, 자금이 부족한 중소게임사 입장에서는 쉽게 진행하기 힘들지만, 이번 지원 사업 덕분에 양질의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지원 사업 목표
지원 사업 목표

지난 10월부터 경기도 소재 게임사들의 지원을 받아 스튜디오806, 스카이워크, 블랙해머게임즈, 스튜디오비비비, 루노소프트, 휘그게임즈, 주식회사 펀스터즈, 더브릭스게임즈, 플레이위드어스, 리얼타임게임즈 등 10개 회사가 최종 선발됐으며, 경민대학교, 부천대학교, 연성대학교, 청강문화산업대학교에서 164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는 해외 이용자들의 반응은 이번 사업 운영사인 GXC가 G.ROUND 플랫폼을 통해 확보하고 있는 해외 전문 테스터들이 참여했다.

이번 사업 운영사 GXC가 확보하고 있는 해외 전문 테스터들도 참여했다
이번 사업 운영사 GXC가 확보하고 있는 해외 전문 테스터들도 참여했다

테스트 대상으로 선정된 게임들은 안아줘요 동물맨션, 코코마인, 둘이서 막자 망했다, 모노웨이브, 나혼자 네크로맨서 키우기 : 방치형RPG, 유니모 : 별나무키우기, 다이스 플래시, 냥냥스타, 비즈 앤 타운 : 나만의 회사 경영, 나만의 기사단 키우기:방치형 RPG 등 다양한 장르로 이뤄졌다.

게임을 전문적으로 배우고 있는 학생들이 열정적으로 FGT에 참여한 덕분인지, 이번 사업에 참여한 게임들의 업데이트 계획에 많은 영향을 줬다.

이번 FGT 참여 학생들의 피드백을 발표하고 있는 더브릭스게임즈
이번 FGT 참여 학생들의 피드백을 발표하고 있는 더브릭스게임즈

이번 성과 발표회에서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더브릭스게임즈가 유기묘를 소재로 개발 중인 소셜임팩트 게임 냥냥스타의 경우에는 아트와 스토리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으며, 다소 아쉬운 번역 퀄리티, 아쉬운 콘텐츠 볼륨과 여러 가지 버그 등이 개선 과제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런칭 후 업데이트 예정이었던 이벤트 보드 및 챕터3 추가 개발을 서둘러서 정식 출시 전까지 콘텐츠 볼륨을 더 키우기로 결정했으며, 지적이 많았던 번역 퀄리티도 개선할 계획이다.

이 외에 다른 게임사들도 학생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게임성을 많이 가다듬고 있다고 한다.

참여 성과를 발표하고 있는 블랙해머게임즈
참여 성과를 발표하고 있는 블랙해머게임즈

더브릭스게임즈의 김치오 운영 총괄은 “해외 전문 테스터 및 학생들에게서 많은 피드백을 받았는데, 상당히 예리한 피드백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이 대부분 학생들에게서 나온 것들이었다. 게임 교육을 받고 있는 만큼, 아쉽다는 답변을 넘어서 기획적으로 이렇게 바꾸면 더 좋아질 것 같다는 의견들도 많이 나와서, 다음에도 꼭 참여하고 싶은 지원 사업”이라고 말했다.

이번 FGT 지원 사업에 참여한 학생들도 긍정적인 참여 소감을 밝혔다. 연성대학교 게임 콘텐츠학과에 다니고 있는 권우혁 학생은 “개발사에게도 도움이 되고, 저도 게임 개발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어서 매우 보람을 느꼈다”며, “게임 개발자를 꿈꾸는 입장에서 게임을 만드는 과정이 굉장히 복잡하고, 어렵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콘텐츠진흥원 미래산업본부 권순민 미래산업 본부장
경기콘텐츠진흥원 미래산업본부 권순민 미래산업 본부장

경기콘텐츠진흥원 미래산업본부 권순민 미래산업 본부장은 “게임사들에게 도움이 되는 피드백을 주고, 학생들에게 실무 기회를 줘서 건전한 게임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번 지원사업을 준비하게 됐다.”며, “이번 지원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게임사, 학교, 학생들에게 감사드리며, 경기글로벌센터는 앞으로도 도내 게임 사업의 발전을 위해 더 다양한 지원 기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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