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의게임소식] "그래도 리니지는 리니지!" '저니 오브 모나크' 매출 TOP 5 진입
이제 본격적인 연말 시즌이 시작되는 12월의 둘째 주. 게임 시장은 엔씨소프트의 신작 '저니 오브 모나크'의 매출 순위 상승이 이슈였다.
지난 5일 0시 전세계 241개국 동시 서비스를 시작한 '저니 오브 모나크'는 엔씨의 대표 IP인 리니지를 활용한 신작 게임이다. ‘저니 오브 모나크'는 리니지 IP로 개발된 게임 중 최초로 MMORPG를 탈피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시장에 비상한 관심을 받았으나, 초반 성적이 기대 이하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던 것이 사실.
하지만 출시 이후 꾸준한 이벤트와 빠른 업데이트의 효과로 순위를 점차 높혀가 출시 2주 만에 구글플레이 매출 TOP 5에 진입하며, 여전한 리니지 IP의 파워를 다시 입증했다.
[PC 온라인게임 소식] “신규 콘텐츠 효과 확실하네” 디아2, 파판14 동반 상승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 로그'에서 공개한 ‘12월 1주 PC방 순위’를 살펴보면, 블리자드의 ‘디아블로2: 레저렉션’(이하 디아2)와 액토즈 소프트의 ‘파이널판타지14’(이하 파판14)가 동반 상승한 것이 눈에 띈다.
먼저 ‘디아2’는 지난 7일부터 신규 래더 9시즌에 돌입한 이후 사용량이 전주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이 여파로 디아2의 순위 역시 급상승하여 PC방 순위 15위를 기록했다.
‘파판14’의 상승세도 이어졌다. 지난 3일 신규 확장팩 V7.0 ‘황금의 유산’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지난 ‘팬페스트 서울 2024’에서 선 공개된 이번 확장팩에서는 신규 시나리오와 함께 신규 직업 바이퍼와 2종, 신규 도시 및 필드, 신규 토벌전, 신규 종족 등 신규 콘텐츠가 대거 추가됐다.
이번 확장팩 업데이트 이후 ‘파판14’은 전주 대비 사용량이 73% 이상 증가했고, 이 여파로 실로 오랜만에 PC방 순위 20위권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국내 모바일게임 소식] 리니지의 파워 보여준 ‘저니 오브 모나크’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은 ‘저니 오브 모나크’의 매출 TOP 5 등극이 이슈였다.
지난 5일 출시 이후 매출 순위 10위권에 처음 이름을 올린 ‘저니 오브 모나크’는 방치형 게임 스타일의 게임 콘텐츠와 리니지 세계관에 등장하는 인물이 대거 캐릭터로 등장한 것이 특징인 게임이다.
이후 꾸준히 매출 순위를 높여간 ‘저니 오브 모나크’는 빠른 피드백 지난 11일 구글플레이 매출 5위를 기록하며 여전한 리니지 IP 파워를 보여주었다.
여기에 '저니 오브 모나크'에서 제공하는 '리니지M', '리니지2M', '리니지W' 등의 쿠폰을 통해 '리니지' 모바일 게임들이 전체적으로 상승세를 타며, 구글플레이 매출 TOP 10중 무려 4개의 리니지' IP 게임이 진입해 이슈를 모으기도 했다.
소녀전선의 후속작 ‘소녀전선2: 망명’의 상승세도 이어졌다. 지난 5일 글로벌 동시 서비스를 시작한 ‘소녀전선2: 망명’은 구글플레이 매출 3위까지 상승했다.
[해외 모바일게임 소식] 연말 시즌 전쟁 벌어지는 해외 시장
해외 모바일게임 시장은 연말 시즌 전쟁이 펼쳐진 모습이다. 먼저 일본의 경우 9주년 이벤트와 함께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포호요라의 크리스마스 이브 꿈꾸는 산타와 호두까기 인형’ 이벤트를 진행 중인 애니플렉스의 ‘페이트/ 그랜드 오더’가 앱스토어 매출 1위에 복귀했다.
여기에 1월 서비스 1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연말 이벤트를 진행 중인 반다이남코의 ‘드래곤볼Z 폭렬격전’은 매출이 무려 65계단 상승한 3위로 뛰어올랐고,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선보인 나니언틱의 ‘몬스터 헌터 나우’도 매출 7위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승리의 여신: 니케’ 역시 12일 겨울 테마 신규 캐릭터 2종 및 스토리 이벤트 ‘ICE DRAGON SAGA’ 업데이트를 진행한 것에 힘입어 매출 10위권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중국 역시 매출 순위 변화가 극심하다. 먼저 지난주 2위를 기록 중이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아케인’ 신규 테마를 선보인 ‘TFT 모바일’에 밀려 매출 3위로 하락했다. 특히, 넷플릭스가 서비스되지 않는 중국 시장에서 ‘아케인’ 테마 업데이트로 매출 2위까지 기록한 현상이 매우 독특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여기에 넷이즈에서 서비스 중인 여성향 게임 ‘세계지외’(世界之外)가 ‘This Is No Time’ 스페셜 에디션 출시를 기점으로 무려 155계단 상승한 매출 7위까지 상승했고, 지난 5월 출시된 ‘FC 모바일’(중국명: FC 足球世界)이 신규 챔피언스 리그 선수 공개 이후 처음으로 매출 10위권에 진입했다.
미국의 경우 신규 크리스마스 시즌 업데이트를 진행한 슈퍼셀의 ‘클래시 오브 클랜’이 매출 7위에 진입했으며, 연말 이벤트 효과가 나타난 ‘드래곤볼Z 폭렬격전’이 매출 11위까지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