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의게임소식] 연말 시즌 기세 올리는 '젠레스 존 제로'

매서운 한파가 이어지는 12월의 셋째 주. 게임시장은 호요버스의 최신작 '젠레스 존 제로'(ZZZ)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지난 18일 1.4버전 ‘쏟아지는 별의 폭풍’ 업데이트를 진행한 '젠레스 존 제로'는 신규 캐릭터 및 시즌제 이벤트 등 다양한 콘텐츠와 함께 PS5 프로 출시를 기념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한때 중국 앱스토어 매출 1위를 차지했고, 일본 2위, 미국 12위 등 전세계 주요 마켓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PC 온라인게임 소식] “더럽게 어렵고, 더럽게 재밌는” ‘POE2’. PC방 순위 입성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 로그'에서 공개한 ‘12월 2주 PC방 순위’를 살펴보면, 국내에서는 카카오게임즈에서 서비스하는 ‘패스 오브 엑자일’(이하 POE2)의 11위 등극이 이슈였다.

지난 7일 전세계 동시 얼리엑세스(앞서 해보기)를 시작한 ‘POE2’는 뛰어난 그래픽과 도전을 유도하는 높은 난도. 그리고 방대한 콘텐츠를 앞세워 출시 직후 전세계 100만 장 이상이 팔렸으며, 스팀 글로벌 매출 1위, 동시 접속자 57만에 달하는 인기를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POE2’는 국내 PC방 순위에서도 곧바로 순위권에 진입. 2024년 출시 게임 중 가장 높은 순위인 11위에 데뷔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와 함께 9.11 패치와 함께 시작된 ‘스쿼드 부스트’ 이벤트 및 ‘이벤트 패스’를 앞세운 ‘발로란트’가 전주 대비 사용 시간이 11.6% 증가해 가장 큰 상승세를 기록. PC방 순위 2위까지 진입했다. 이 ‘발로란트’의 상승세로 라이엇은 오랜만에 PC방 순위 1~2위를 모두 하나의 게임사의 작품으로 채우는 기록을 세웠다.

[국내 모바일게임 소식] “다시 달리는 우리 딸!” 매출 순위 진입한 ‘우마무스메’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은 카카오게임즈의 ‘우마무스메’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지난 13일 서비스 2.5주년 대규모 업데이트를 시작한 것에 이어 17일 ‘나카야마 페스타’, ‘키타산 블랙’ 등 신규 서포터 카드와 ‘레전드 레이스: 스프린터스 스테이크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 ‘우마무스메’는 매출이 급상승. 오랜만에 구글플레이 매출 8위까지 상승했다.

아울러 지난주 인기를 누렸던 소녀전선의 후속작 ‘소녀전선2’가 매출 순위를 유지한 가운데, 엔씨의 신작 ‘저니 오브 모나크’가 매출 10위로 소폭 하락했다. 여기에 대대적인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진행한 ‘오딘’이 매출 4위까지 상승하는 등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온 모습이다.

[해외 모바일게임 소식] 드디어 상승세 탄 ‘젠레스 존 제로’

해외 모바일게임 시장은 단연 호요버스의 신작 ‘젠레스 존 제로’의 상승세가 이슈였다. ‘젠레스 존 제로’는 지난 18일 1.4 버전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캐릭터 ‘호시미 미야비’와 ‘아사바 하루마사’가 추가된 것은 물론, 기존 스토리의 끝에 다가선 신규 스토리 업데이트가 진행됐다.

여기에 새로운 전투 콘텐츠로 ‘기이한 그림자의 행방’과 신규 시즌제 이벤트 ‘위험한 강습전’이 추가되고, PS5 프로 플랫폼 출시를 기념한 다양한 온 & 오프라인 이벤트를 전세계 곳곳에서 개최하며, 중국 앱스토어 매출 1위, 일본 2위, 미국 1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국가별 상황을 살펴보면 일본의 경우 신규 시즌 업데이트를 진행한 포켓몬 컴퍼니의 ‘포켓몬 카드 게임 Pocket’이 앱스토어 매출 1위를 차지했고, 신규 업데이트를 진행한 사이게임즈의 ‘우마무스메’가 매출 5위까지 상승하는 등 전반적으로 기존 인기 게임들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중국은 한때 ‘젠레스 존 제로’에게 밀려 매출 1위를 내줬던 텐센트의 ‘왕자영요’(王者荣耀)가 다시 정상을 되찾았으며,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매출 3위로 내려갔다. 여기에 넷이즈의 장수 인기 게임 ‘몽환서유’(梦幻西游)가 매출 4위까지 상승했고, ‘화평정영’(和平精英)이 8위까지 떨어지는 등 인기 게임들의 등락폭이 극심했다.

새로운 인기작의 소식도 들려왔다. 바로 원피스 정식 IP로 개발된 텐센트의 신작 ‘원피스 엠비션’(중국명 航海王：壮志雄心)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 16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원피스 엠비션’은 인기 만화 원피스 캐릭터의 스킬과 액션을 3D 그래픽으로 즐길 수 있는 액션 RPG다. 출시 직후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한 이 게임은 출시 4일 만에 중국 앱스토어 매출 6위에 안착하며 새로운 인기작의 등장을 알렸다.

미국은 스코플라이의 ‘모노폴리 GO!’가 앱스토어 매출 1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신규 업데이트를 진행한 ‘포켓몬 카드 게임 Pocket’이 매출 2위까지 상승했다.

여기에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진행 중인 드림게임즈의 ‘로얄 매치’가 매출 3위에 올랐고, 킹의 ‘캔디 크러쉬 사가’, ‘로블록스’가 상위권을 유지. 여전한 인기를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