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스테이션 포탈이 200만 대나 팔렸어?

3일, 더게이머 등 해외 매체에 따르면 플레이스테이션 5(이하 PS5)용 리모트 플레이어 플레이스테이션 포탈(PS 포탈)이 약 200만 대의 판매량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주요 해외 게임 매체들은 시장 조사 기관 서카나에서 2024년 말 기준으로 PS5 유저의 3%가 플레이스테이션 포탈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PS5가 지난 2024년 9월 기준 전 세계적으로 6,550만 대 이상 판매됐다는 것을 고려하면 196만 5천 명에 해당하는 수치다. 현재 약 200만 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이다.

PS 포탈은 PS5용 리모트 플레이어 기기로 별다른 기능이 없어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컸다. 하지만 우려와 달리 출시 이후 미국과 영국에서 출시 이틀 만에 매진을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누렸다.

PS 포탈은 미국에서는 2024년 가장 많이 팔린 게임 액세서리에 이름을 올렸고, 스페인에서는 엑스박스 시리즈 X/S 액세서리보다 3배의 판매량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편, 소니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는 해외 매체 게임파일과 인터뷰를 통해 PS 포탈이 가장 인기 있는 시간이 오후 9시라고 밝혔다. PS5의 경우 피크 시간이 오후 8시다. PS5 이용자가 거실의 TV를 끄거나 다른 가족에게 넘기고 PS 포탈로 게임을 플레이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SIE는 틈새 시장 공략에 성공해 인기를 모으고 있는 PS 포탈에 점진적인 업데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지원하지 않지만, 지난해 업데이트를 통해 클라우드 스트리밍 기능을 제공하기도 했다.

플레이스테이션 포탈
플레이스테이션 포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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