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심삼일은 이제 그만! 새해 다짐 삼총사를 게임으로 지켜보자

2025년 새해가 밝은 지 벌써 6일이 지났다. 새해 첫날 굳게 다짐했던 목표들이 점차 흐려지고, 의지가 흔들릴 시기다.

이런 상황에서는 확실한 성취감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성장세를 제공하는 게임을 활용해 보는 것도 좋다. 다양한 게임을 활용해서 운동, 독서, 영어 공부 같은 새해 다짐 삼총사에 대한 열정을 다시 불태워보자.

새해에는 진짜 다이어트다! / 운동 게임

대표적인 운동 게임으로는 스위치로 즐길 수 있는 ‘링피트 어드벤처’가 있다. 전용 링콘과 레그 스트랩을 사용해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결합한 이 게임은 다양한 미니 게임과 모험 모드를 제공한다. 몬스터를 물리치면서 자연스럽게 운동량을 늘릴 수 있고, 게임 진행에 따라 다양한 스킬(운동)을 획득하며 점점 더 많은 동작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이외에도 스위치가 있다면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줄 없는 줄넘기 게임인 ‘점프 로프 챌린지’나, 춤을 추며 칼로리를 소비하게 되는 ‘저스트 댄스’를 플레이하며 운동 습관을 기르는데 도움을 받을 수도 있겠다.

몸과 휴대폰만 있으면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에 떨어진 듯한 느낌을 제공하는 러닝 게임 ‘좀비런’도 있다. 이 게임을 실행한 상태로 이용자가 달리기 시작하면 이어폰을 통해 미션과 좀비 소리를 제공한다. 좀비 소리가 점점 더 다가오면 더욱 빠르게 뛰어야 하고, 보급품을 받아오는 등 각종 미션이 주어져 평소보다 더 적극적으로 움직이도록 유도한다. 큰 준비물이 필요하지 않은 조깅으로 운동을 시작하고 싶은 이용자에게는 제격이다.

층간소음 없이 실내에서 운동 습관을 기르고 싶다면 ‘슈퍼스쿼트’가 도움이 될 수도 있다. iOS 기기를 통해 즐길 수 있는 이 게임은 이용자의 움직임에 맞춰 화면 속 캐릭터가 움직인다. 이렇게 캐릭터를 움직여 각종 장애물을 피해 깊게 앉거나 앉은 자세를 오래 유지하는 등 단계별로 올라가는 스쿼트 횟수와 강도를 쫓아가는 재미가 있어 꾸준한 운동을 유도한다.

아임 파인 땡큐, 앤드 유? / 영어 공부 게임

대표적인 영어 공부 게임으로는 ‘영어 던전: 게임으로 영어 배우기’가 있다. 이 게임은 중고등학교 수준의 필수 영단어를 익힐 수 있도록 해주는 모바일 게임이다. 단어의 뜻을 맞춰 던전에 있는 몬스터를 물리치고, 얻은 재화를 통해 영웅을 꾸미는 등 꾸준히 학습할 수 있는 동기를 제공한다. 영어 외 일본어를 익힐 수 있는 ‘일단어 던전: 여정의 시작’도 있으니 2025년에는 다국어 능력자를 노려봐도 좋겠다.

원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잉글리시런’도 있다. 단어 재배열, 문장 만들기, 뜻 맞추기, 키워드에 해당하는 단어 고르기 등 다양한 바리에이션으로 스테이지를 클리어해 나가며 영단어와 문장을 익힐 수 있는 이 게임은 연속으로 정답을 맞힐 때 숫자가 올라가는 콤보 시스템과 맞춘 문제에 비례해 오르는 퍼펙트 클리어 수치(별)로 성취감을 느끼게 해준다.

스팀에서 만날 수 있는 ‘피터의 영어 모험’도 빠질 수 없다. 이 게임은 단어를 익혀야 하는 초보자보다는 발음 공부와 리스닝 능력을 기르고 싶은 이용자를 위해 제작됐다. 게임은 지원언어에 상관없이 오로지 간단한 영어와 내레이션으로 진행되며, 대화의 이해를 돕는 애니메이션과 사진을 이야기에 맞게 보여준다. 약 20시간의 플레이를 통해 자연스러운 문법과 발음을 익힐 수 있으리라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마음의 양식을 쌓자! / 독서 게임

독서를 게임으로 즐기고 싶다면, 쥘 베른 모험소설 80일의 세계일주를 기반으로 한 게임인 ‘80일’이 도움이 될 수 있겠다. 쥘 베른의 소설을 기반으로 한 이 게임은 원작의 주인공인 장 파스파르투가 되어 주인(필리어스 포그)의 세계일주를 돕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게임적 요소가 추가돼 여행 경비는 직접 교역품을 팔아 충당해야 하는 것이 특징이다.

동일한 게임사에서 고전 문학 ‘프랑켄슈타인’을 읽을 수 있는 동명의 iOS 모바일 텍스트 게임도 출시한 바 있으니, 게임을 즐기면서 마음의 양식도 같이 쌓아보자.

독서 습관을 기르는데 도움이 되는 ‘부키펫츠(BookyPets)’도 있다. 부키펫츠는 독서 기반 RPG 게임으로, 다양한 캐릭터를 수집하고 자신만의 도서관을 꾸미며 독서량을 늘려가는 재미를 제공한다. 독서를 할 때마다 새로운 페이지와 스토리가 열리며, 신화나 동화 등 문학작품의 세계를 직접 탐험하고 읽을 수 있다. 아쉬운 점이 하나 있다면 설화나 동화 위주인 만큼 성인보다는 아동에게 적합한 게임이다. 자녀를 비롯한 어린아이와 같이 독서 습관을 기르고 싶을 때 적합할 것 같다.

성공을 이루는데 가장 필요한 것은 ‘꾸준함’이라는 말이 있다. 게임을 동력 삼아 모든 이용자가 새해 다짐을 이루고 자신이 원하는 모습에 한 발 더 가까워질 수 있기를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