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진짜 메타버스군요" CES에서 극찬받은 롯데 칼리버스 부스, 어떻게 꾸몄길래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 중인 세계 최대 규모의 IT 박람회 CES2025에서, 롯데이노베이트(대표 김경엽)와 자회사 칼리버스(대표 김동규)의 초실감형 AI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 부스가 인산인해를 이루며 호평을 받았다.

롯데 칼리버스 CES 2025 부스 전경
롯데 칼리버스 CES 2025 부스 전경
롯데 칼리버스 CES 2025 부스 전경
롯데 칼리버스 CES 2025 부스 전경

롯데이노베이트는 4회째 CES 2025에 출전 중이지만, 올해는 특히 반응이 긍정적이다. 전년 대비 부스 규모를 2배 확장했음에도 감당이 안될 정도로 엄청난 인파가 몰려들었고, 시연 후 많은 관람객들이 엄지를 척 올릴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

지난해처럼 중앙에 콘텐츠를 통합하여 배치한 것이 아니라, 칼리버스 서비스의 특징을 세부적으로 드러낼 수 있도록 특화시켜서 부스를 꾸민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관람객들은 6개의 다른 구역에서 K-POP, EDM, 쇼핑, 사용자 생성 콘텐츠를 즐기며 "이게 진짜 메타버스구나"를 연발하는 모습을 보였다.

긴 줄이 이어진 VR존
긴 줄이 이어진 VR존
체험을 진행중인 관람객들
체험을 진행중인 관람객들

먼저 입구 초입에 위치한 'VR존'에서는 HMD(Head Mounted Display)를 활용한 K-POP, 단독 EDM 콘서트 등을 체험할 수 있었다. 한국의 유명 음악 프로그램 MBC '쇼! 음악중심'에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되고 있는 뮤직 코어가 최고의 인기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키스오브라이프', '빌리', '에이비식스', '강다니엘'이 역동적인 무대를 뽐냈으며, 초고화질 VR 영상 시연 속에서 코앞까지 다가오는 아이돌 가수들에게 놀라 움찔거리는 관람객들이 많았다.

또 세계 최대 규모의 EDM 축제 '투모로우랜드'의 무대가 환상적인 판타지 배경 속에서 펼쳐졌다. 열띤 공연을 하는 디미트리 베가스, 로스트 프리퀀시 등 최고의 DJ들의 공연에 사람들은 연이어 엄지를 들어 올렸다.

3D 디스플레이존
3D 디스플레이존
3D 디스플레이존
3D 디스플레이존

부스 전면에 위치한 ‘3D 디스플레이존’은 3D 콘텐츠를 볼 때 특별한 안경이 필요 없는 3D 필름 부착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기존에도 3D 필름 기술을 활용한 곳은 있었지만, 3D효과가 없는 곳에서는 화면에 얼룩이 보이거나 불투명해지는 등의 단점이 있었다.

반면에 칼리버스에서 이번에 선보인 3D 필름은 전혀 그런 디매리트가 없었으며, AI를 통해 이용자의 시선 추적 기술을 사용하여 개인 맞춤형 3D 콘텐츠를 제공했다. 특히 이 기술을 사용하면 태블릿 PC, 일반 TV, 스마트폰 모두 부작용 없이 3D 화면을 볼 수 있고, 심지어 이용자들 자신이 직접 만든 영상도 AI와 3D 필름을 통해 입체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PC존을 시연중인 관람객
PC존을 시연중인 관람객
입체적인 아바타의 모습
입체적인 아바타의 모습

이어 'PC존'은 하이퍼 리얼 쇼핑 경험을 제공하며 UGC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체험존이 꾸며졌다. UGC에는 아바타의 신체적 모습을 세심하게 맞춤화하고 '마이 홈'으로 알려진 공간을 하이퍼 리얼 3D 디자인하는 것이 포함되었으며, 특히 롯데면세점, 롯데하이마트, MCM 등에서 상호 연관된 온·오프라인 가상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해 관심을 끌었다.

메인 무대 좌측에 위치한 'AI 스캔존'은 제품을 촬영할 수 없는 경우 모바일 기기로 제품을 촬영하거나 AI를 활용해 가상공간에서 제품을 직접 만들 수 있는 AI 스캐닝 기술을 선보였으며, '3D 라이브 존'에서는 메타버스에서 라이브 스트리밍 기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3D 라이브존
3D 라이브존

녹색 화면 앞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디지털 트윈으로 동시에 변환되는 시연이 진행되었고, 가상공간에 있는 디지털 트윈이 현실 세계에 있는 것처럼 나타나 사용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 기술은 향후 가상 콘서트, 쇼핑 등 사용자 참여형 서비스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버추얼 시네마를 체험중인 관람객들
버추얼 시네마를 체험중인 관람객들

마지막으로 전시 부스 안에 위치한 '버추얼 시네마'에서는 3D 안경을 쓰고 대형 스크린으로 EDM과 K-POP 콘서트를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칼리버스'의 핵심 기술인 세계적인 그래픽 엔진 '언리얼 엔진 5'를 기반으로 VR 촬영, 합성, 렌더링, 고용량 데이터 압축 기술을 활용해 로딩 없이도 실감 나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기능을 내재화한 것으로 이곳에도 역시나 긴 줄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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