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의게임소식] 1년 만에 다시 부활한 ‘팰월드’

본격적인 2025년 ‘청사의 해’를 맞은 게임 시장에 새해 첫 이슈로 떠오른 작품은 바로 출시 1년 만에 다시 전성기를 맞은 ‘팰월드’였다.

2024년 1월 스팀 얼리엑세스(앞서 해보기)로 출시된 팰월드는 출시 이후 엄청난 인기를 누리며, 단 6일 만에 800만 장 판매를 기록하며 엄청난 인기를 누렸지만, 닌텐도의 포켓몬을 표절했다는 논란이 일어나며, 전세계적인 비판을 받았던 작품이었다.

팰월드 업데이트
팰월드 업데이트

이후 꾸준히 사용량이 감소해 대중에게 잊혀진 듯했으나, 지난 12월 23일 진행한 대규모 업데이트 이후 스팀을 비롯해 사용량이 다시 급상승했고, 한국 PC방 순위에서도 20위권에 다시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와 함께 해외 시장은 신규 이벤트를 진행 중인 코나미의 ‘학원 아이돌마스터’가 드디어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올랐으며, 중국은 지난 1월 9일 모바일 서비스를 시작한 넷이즈의 신작 ‘연운십육성’이 10위권에 처음 진입했다.

1월 1주 PC방 순위(자료 출처-더로그)
1월 1주 PC방 순위(자료 출처-더로그)

[PC 온라인게임 소식] 새해 첫 PC방 순위를 쌍끌이한 ‘FC 온라인’과 ‘팰월드’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 로그'에서 공개한 ‘1월 1주 PC방 순위’를 살펴보면, FC 온라인과 ‘팰월드’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먼저 새해를 맞아 주말 기간 접속 시간에 따라 보상을 제공하는 버닝 이벤트와 함께 NEW YEAR 혜택 릴레이 이벤트를 진행한 ‘FC 온라인’은 전주 대비 사용량이 26.7% 증가. PC방 순위가 2계단 상승하며, 다시 2위 자리를 되찾았다.

‘팰월드’의 상승세도 이슈였다. 지난 12월 25일 대형 업데이트 ‘페이브레이크’를 선보인 ‘팰월드’는 스팀 동접자 10만 명에 육박한 것은 물론, 스팀 인기 게임 최상위권에 다시 진입했다. 이 팰월드의 인기를 PC방 순위에도 영향을 미쳐 전주 대비 사용량이 81% 이상 증가해 PC방 인기 게임 20위권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구글플레이 순위(자료 출처-모바일 인덱스)
구글플레이 순위(자료 출처-모바일 인덱스)

[국내 모바일게임 소식] 연초 기세 올리는 서브컬처 게임들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은 서브컬처 스타일의 작품들이 기세를 올리고 있는 모습이다. 먼저 지난 2일 2.0 버전 ‘침묵에 바치는 노랫소리’ 업데이트를 진행한 ‘명조: 웨더링 웨이브’는 신규 지역 ‘리나시타’ 추가는 물론, 신규 캐릭터 및 대형 이벤트를 동시에 진행하며, 구글플레이 매출 7위까지 진입했다.

또한 지난 1일 새해와 함께 5.3 버전 ‘뜨거운 환혼시’ 업데이트를 선보인 호요버스의 ‘원신’ 역시 매출 순위가 급상승해 구글플레이 5위까지 상승했다. 여기에 지난주 상승세를 보였던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 역시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가 전반적으로 서브컬처 게임의 강세가 이어진 모습이다.

[해외 모바일게임 소식] 아이마스 1위 등극한 일본과 신작 돌풍의 중국

해외 모바일게임 시장은 높은 인지도를 지닌 작품들이 상승세를 탄 모습이었다.

일본 앱스토어 순위(자료 출처-data.ai)
일본 앱스토어 순위(자료 출처-data.ai)

먼저 일본은 반다이남코의 ‘학원 아이돌마스터’(学園アイドルマスター)가 다시 매출 1위를 달성했다. 학원(학교)에서 벌어지는 아이돌의 대결을 그린 이 작품은 라이벌 학교의 등장과 신규 이벤트 등에 힘입어 매출 1위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와 함께 새해맞이 대규모 이벤트를 진행 중인 코나미의 ‘프로야구 스피리츠A’(プロ野球スピリッツA)가 5위까지 상승했고, ‘포켓몬 카드 게임 Pocket’이 여전히 5위권에 선방 중이다.

중국 앱스토어 순위(자료 출처-data.ai)
중국 앱스토어 순위(자료 출처-data.ai)

중국은 부동의 1위 ‘왕자영요’(王者荣耀)가 자리를 지키는 가운데, 한동안 매출 순위 10위권을 맴돌던 ‘화평정영’(和平精英)이 2위 자리에 다시 올랐고, 신년 맞이 이벤트를 진행 중인 텐센트의 ‘LOL 와일드 리프트’가 3위로 상승하는 등 1~5위를 모두 텐센트 게임이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연운십육성
연운십육성

새로운 신작도 등장했다. 바로 넷이즈에서 선보인 무협 온라인게임 ‘연운십육성’(燕云十六声)이 그 주인공이다. 몽골의 침공으로 혼란했던 송나라 말기를 배경으로 한 이 게임은 사실적인 그래픽과 다양한 무공이 화려하게 그려진 무협 스타일의 온라인게임으로, 지난해 9월 PC 플랫폼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지난 1월 9일 모바일 플랫폼 서비스에 돌입한 ‘연운십육성’은 순식간에 매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으며, 앱스토어 매출 10위에 오르는 등 엄청난 기세를 올리는 중이다.

미국 앱스토어 순위(자료 출처-data.ai)
미국 앱스토어 순위(자료 출처-data.ai)

미국은 스코플라이의 ‘모노폴리 GO!’가 여전히 매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지난주 상승세를 탔던 ‘로블록스’가 5위로 내려갔으며, ‘로얄매치’, ‘캔디 크러쉬 사가’ 등 퍼즐 게임이 여전히 최상위권을 유지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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