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앞둔 위메이드의 야심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 주요 특징은?

오는 23일 위메이드는 자사에서 개발 및 서비스 준비 중인 대형 MMORPG 신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세부 콘텐츠와 사업 계획을 발표하는 쇼케이스를 진행한다. 게임에 대한 자세한 정보 공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현재 공개된 게임의 주요 특징과 사항을 확인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북유럽 신화를 배경으로 한 세계관을 가지고 있으며, 9,000년마다 반복되는 세상의 종말 '라그나로크'를 막기 위한 주인공들의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게임은 고품질 게임의 대명사인 언리얼 엔진 5를 활용해 개발 중이며 극사실적인 그래픽으로 무장했다. 이용자들은 '세계수 협곡', '이그드라실의 뿌리' 등 북유럽 신화의 핵심 지역들을 사실적인 그래픽으로 만날 수 있다.

레전드 오므 이미르
레전드 오므 이미르

매력적인 세계관과 다양한 강점을 가지고 있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전투와 게임플레이 방식은 물론 특히 경제 시스템에서 기존의 게임과 다른 모습을 보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전투는 거칠고 진중한 스타일을 보여주기 위해, 속도보다는 타격감과 전투 과정에 중점을 두고 시스템을 구현했다. 더 현실적인 사실감을 더하기 위해, 공격자의 모션과 피격자의 리액션을 모션 캡쳐 기술로 제작했다. 여기에 다양한 카메라 연출을 사용해 다이내믹한 전투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여기에 스킬 성장 시스템도 적용해 클래스 별 전투가 더 다채로워졌다. 스킬 능력치가 성장할 때마다 공격 범위와 시각 효과가 변화하고, 스킬이 최종 단계에 도달하면 기존 스킬과 보너스 스킬이 함께 발동되는 효과도 생긴다.

조작의 재미를 더 살리기 위해 후판정 시스템도 도입했다. 이를 통해 공격 기술 회피, 돌진 등 수동 전투의 묘미를 극대화했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런 수동 전투의 재미는 '야른 하마쉬' 보스 사냥과 같은 대규모 콘텐츠를 즐기면서 맛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시에 스토리 진행 등 조작 중요도가 낮은 콘텐츠에서는 자동 전투 기능을 제공한다.

능동과 수동으로 구분해 개발 중인 전투
능동과 수동으로 구분해 개발 중인 전투

조작 부분을 조금 더 자세히 보면 기본 성장형과 능동 성장형 콘텐츠별로 나눠 준비됐다. 기본 성장형 콘텐츠는 자동 전투를 기본으로 진행한다. 플레이의 모든 결과가 성장과 보상으로 이어지는 '아티팩트', PvP와 PvE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시간제 던전 '발할라', 5인 또는 15인 레이드에 참여하는 '원정' 등이 마련된다.

능동 성장형 콘텐츠는 조작의 재미를 크게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대표적인 것이 필드와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수동으로 직접 퀘스트를 수행하는 '사가' 콘텐츠다. 이용자는 곳곳에 숨겨진 단서를 발견하고 추리하면서, '검은 발키리'를 찾아 승부해야 한다.

이와 함께 게임은 반복적인 플레이 패턴에서 벗어나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시즌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사가', '원정', '검은 발키리', '발할라' 등 다양한 콘텐츠가 성장, 제작 등을 테마로 매 시즌 다르게 꾸며진다.

각 시즌에는 세 개 서버가 참가한다. 참가 서버는 거버넌스 투표로 결정된다. 거버넌스 투표에는 거버넌스 주화가 사용된다. 세 개 서버 이용자들은 서로 협동하고 경쟁하면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한정된 주화를 중심으로 움직이는 경제 시스템
한정된 주화를 중심으로 움직이는 경제 시스템

게임의 큰 특징이자 경제 시스템이다. 위메이드가 서비스해온 블록체인 게임에서 영감을 받아 준비했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경제 시스템은 한정된 자원인 '주화'를 사용하는 것을 중심으로 설계했다. 주화는 최상위 등급 장비 제작과 강화에 반드시 필요한 재료로, 총 발행량(일반 주화) 또는 발행 가능 기간(시즌 주화)을 제한하여 아이템 가치 유지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게임에서는 시즌마다 각기 다른 제작 재료와 시즌 주화가 보상으로 제공된다. 제작 재료로 여러 가지 아이템을 만들면 각 시즌의 고유 능력치가 부여된다. 시즌 주화는 '시즌 유일 장신구'로 교환 가능하며, 장신구 착용 시 특별 스킬이 발동된다. 고유 능력치와 장신구는 시즌 종료 후에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투명한 아이템 운영을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했다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최상위 등급 아이템은 NFI(Non-Fungible Item)로 제작하고 고유 번호를 부여한다. NFI는 역대 소유주의 아이디, 생성 날짜 등 아이템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다. 아이템 정보는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베이스 '원장'에 기록되며, 모든 이용자에게 공개된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투명한 거버넌스 시스템도 구축했다. 이용자는 '거버넌스 주화'를 사용해 ▲이벤트 진행 및 보상 정책 수립 ▲'아스가르드 성'의 버프와 콘텐츠 이용 규칙 결정 ▲서버 매칭 대상 및 대표자 선정 등 공동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다양한 의사 결정에 참여할 수 있다. 거버넌스 주화는 일반 주화를 스테이킹하거나 게임 내 콘텐츠를 즐기면 주어진다.

석훈 PD가 빠르게 론칭을 결정했음을 밝히고 있다.
석훈 PD가 빠르게 론칭을 결정했음을 밝히고 있다.

위메이드가 야심에 차게 준비해온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25년 1분기 출시 예정이며, 베타 테스트 없이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개발하고 있는 석훈 PD는 "게임성과 완성도에 자신감을 생겨 CBT보다는 빠르게 출시를 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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