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앞둔 발할라 서바이벌, ‘오딘’의 최상급 그래픽과 로그라이크 간편함의 조화 추구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성공시키며 국내 MMORPG 시장을 주도하는 대형 개발사로 성장한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신작 ‘발할라 서바이벌’로 직접 서비스에 도전한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14일 판교에 위치한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오는 21일 출시를 앞두고 있는 ‘발할라 서바이벌’의 특징 및 출시 계획을 공개했다.

발할라 서바이벌 간담회
발할라 서바이벌 간담회

13개국 언어로 220개국에 원빌드로 서비스되는 ‘발할라 서바이벌’은 ‘오딘 발할라 라이징’과 동일한 북유럽신화를 기반으로, 핵앤슬래시의 쾌감을 추구한 로그라이크 장르 게임이다. 언리얼 엔진 5 기반으로 한 수준 높은 그래픽이 강렬한 첫인상을 주며, 이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모바일 세로형 인터페이스와 손쉬운 조작 방식, 시원한 타격감 등을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지난 지스타에서 ‘발할라 서바이벌’의 시연 버전을 공개하고, 동종 장르 중에 최상급 그래픽과 3종의 캐릭터, 스킬 조합에 따라 달라지는 전략적인 게임 플레이로 많은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수준 높은 그래픽이 강점인 핵앤슬래시 로그라이크 장르
수준 높은 그래픽이 강점인 핵앤슬래시 로그라이크 장르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고영준 PD의 발표에 따르면 ‘발할라 서바이벌’은 ‘오딘 발할라 라이징’으로 입증한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최상급 그래픽 개발력을 기반으로, 기존 로그라이크 장르의 간편함과 핵앤슬래시의 쾌감을 조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만들었다.

출시 버전에서는 끝없이 밀려오는 적들을 물리는 일반 전투와 다양한 패턴으로 무장한 보스 전투를 즐길 수 있으며, 북유럽 신화에서 친숙한 미드가르드, 요툰하임, 니다벨리르, 무스펠하임 등 4개의 챕터가 공개되고, 추후 아스가르드 등의 지역들이 추가될 예정이다.

각 클래스별로 3종의 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
각 클래스별로 3종의 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

출시 버전에서 이용자들이 즐길 수 있는 클래스는 소서리스, 워리어, 로그 3종이며, 각 클래스 별로 3가지 무기를 지원해, 어떤 무기를 선택하는가에 따라 다른 스타일의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워리어의 경우 검방패를 선택하면 단단한 방어력을 기반으로 근접 전투를 즐길 수 있고, 대검을 사용하면 검기를 발사해 중거리 전투를 즐길 수 있고, 거대 도끼를 선택하면 돌면서 범위 피해를 주고 적의 피를 흡수하는 식이다. 자동으로 적을 추격해서 맞추는 원소 마법이 특징인 소서리스 역시 완드, 스태프, 보주 중에 하나를 고를 수 있으며, 공격 범위는 좁지만 강력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로그는 활, 단검, 석궁 중에 하나를 고를 수 있다.

다양한 스킬을 조합해 전략적인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다양한 스킬을 조합해 전략적인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다양한 스킬도 전투의 전략성을 더해주는 요소다. 모든 클래스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20개의 액티브스킬과 12개의 패시브 스킬이 준비되어 있어, 시너지를 내는 특정 스킬 조합을 통해 더 강력한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다. 이용자는 20개의 스킬 중 스킬 설정 탭을 통해 8개를 장착하고, 클래스 고유의 스킬 1개와 무기 스킬 1개 등 총 10개의 스킬을 설정해 플레이할 수 있으며, 모두 게임 재화인 골드를 사용해서 습득할 수 있어, 손쉽게 다양한 전투 스타일을 시도해볼 수 있다.

또한, 노르드의 뇌전강타, 프레이야의 운석 낙하, 로스크바의 칼날 폭풍 등 원하시는 타이밍에 발동할 수 있는 각 영웅별 고유 스킬은 강력한 위력과 화려한 이펙트로 전투의 재미를 더해준다.

고영준 PD는 “로그라이크 장르 경쟁이 치열하긴 하지만,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개발력을 기반으로 한 수준 높은 그래픽과 핵앤슬래시 액션이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본다”며, “글로벌 원빌드 서비스인 만큼 이용자들을 배려해 과금 부담을 낮추고, 한손으로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게임을 만들었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든 부담없이 가볍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영준PD와 박용혁 팀장
고영준PD와 박용혁 팀장

다음은 질의응답

Q : 뱀파이어서바이벌 스타일의 로그라이크 게임은 경쟁이 치열한 편이다. 어떤 차별점을 보여주고 싶었나?

A : 로그라이크이면서 수준 높은 그래픽을 통한 핵앤슬래시의 쾌감을 추구하려고 했다. 그리고 장비 파밍과 다양한 스킬 빌드를 구성하는 전략적인 부분을 좀 더 깊이 있게 만들려고 주력했다.

Q : 장르는 다르지만 리니지 IP를 기반으로 한 저니 오브 모나크가 원작과 연계 이벤트를 진행해서 많은 관심을 모았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과의 연계 이벤트 가능성은 없나?

A : 발할라 서바이벌은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처음으로 직접 서비스하는 게임이고, ‘오딘 발할라 서바이벌’은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을 하고 있다. 퍼블리셔와의 협의가 필요한 부분이지만, 하게 된다면 재미있을 것 같다.

Q : 수준 높은 그래픽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우고 있다. 기존 로그라이크 게임들은 캐주얼한 느낌이 강한데, ‘발할라 서바이벌’은 그래픽을 강점으로 내세우다보니, 캐주얼한 느낌은 덜한 편이다.

A : 20~30대가 주요 타겟이지만, 짧은 시간 동안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에, 더 어린 연령층도 어렵지 않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수준 높은 그래픽이 특징이기 때문에 해외의 저사양 스마트폰이 진입장벽이 될 수 있어서, 최적화에 신경을 쓰고 있다.

Q : ‘오딘 발하랄 라이징’은 하드코어한 MMORPG 장르였다. 후속작을 캐주얼한 로그라이크 장르로 선택한 이유는?

A : 로그라이크 장르에 라이온하트의 강점인 최상급 그래픽을 적용하면 다른 재미를 줄 수 있을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리고 요즘 짧은 숏폼이 인기이기 때문에, 이런 트렌트를 따라서 짧은 시간 동안 압축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게임을 만들어보려고 했다.

Q : 첫 직접 서비스인데 매출 목표는?

A : 글로벌 서비스를 처음 하는 것이다보니, 다양한 어려움을 겪을 것 같다. 다만, 꾸준한 서비스로 이용자들을 만족시키다보면 성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 같다.

Q : 개발하면서 어려웠던 점이 있다면?

A : 그래픽을 최상급으로 보여주려다보니, 최적화 문제가 가장 어려웠다. 현재 갤럭시S9, 아이폰 X정도면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더 낮은 사양에서도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계속 노력 중이다.

Q : 뱀파이어 서바이벌 스타일의 게임들은 화면이 넓을수록 좋다보니 주로 PC로 출시됐는데, 모바일 출시를 결정한 이유가 있나?

A : 잠깐 잠깐 가볍게 즐길 수 있으려면 가장 접근성이 좋은 모바일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한손 플레이가 우선이다보니 세로화면을 선택하게 됐다. 이용자들의 요구가 많다보면 가로 화면을 선보이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다.

Q : 예상보다는 출시 시기가 늦어졌다. 중요한 콘텐츠를 더 추가하기 위함이었나?

A : 콘텐츠를 추가하는 것도 있지만, 직접 서비스가 처음이다보니, 관련 준비 작업 때문에 좀 더 시간이 걸렸다.

Q : 장르 특성상 과금 모델이 약한 편이다. 경쟁이 과금을 만든다는 말이 있다. 발랄라 서바이벌의 경쟁 요소는?

A : 글로벌 런칭인 만큼 과금 부담을 덜려고 했다. 확률적인 요소도 일부 있긴 하지만, 영웅 확정 구매 등으로 과금 부담을 낮추려고 노력했다. 랭킹이라는 요소가 있긴 하지만, 초반에는 경쟁 요소가 많지 않다.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경쟁 요소를 차근차근 추가할 계획이다.

Q : 향후 업데이트는 어떤 요소를 중점적으로 선보일 계획인가?

A : 새로운 챕터를 준비 중이고, 그에 맞춰서 새로운 장비도 계속 추가될 예정이다. 영웅 확장 구매가 주요 비즈니스 모델인 만큼, 다양한 영웅들도 계속 추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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