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대격변 맞은 '문명7' "더 몰입감 있는 게임을 만날 수 있을 것"

오랜 시간 전세계 게임 이용자들에게 '시간탐험기'로 불린 시뮬레이션 게임의 명작 '문명'이 일곱 번째 작품으로 돌아온다.

지난 2016년 발매된 '문명6' 이후 9년 만에 돌아온 '문명7'은 이전 시리즈와 차별화된 시스템과 대대적으로 변화한 콘텐츠로 등장한 것이 특징으로, 오는 2월 6일부터 얼리엑세스(앞서 해보기)를 통해 처음으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문명7 발표현장(왼쪽부터 에드워드 장 시니어 게임 디자이너, 데니스 쉬리크 제작 책임자)
문명7 발표현장(왼쪽부터 에드워드 장 시니어 게임 디자이너, 데니스 쉬리크 제작 책임자)

싱가포르 현지에서 만난 파이락시스 데니스 쉬리크 제작 책임자는 문명7은 여러 전설적인 지도자 중 한 명으로서 통치하고, 인류 발전의 시대마다 제국을 대표할 새로운 문명을 선택하여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재미가 더욱 심층적으로 드러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명7은 이전 시리즈와 달리 지도자와 국가가 분리되어 등장한다. 이를 통해 고대, 대항해시대 그리고 근대 등 각 시대별로 국가를 재편성할 수 있으며, 이전의 게임 플레이 성과에 따라 새로운 시대와 관련된 문명 옵션을 선택할 수 있어 이용자의 선택이 게임 플레이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문명을 변화시킬 수 있다
문명을 변화시킬 수 있다

특히, 이용자의 플레이에 따라 얻게 되는 게임 보너스를 조합하여 새로운 전략을 창출할 수 있으며, 이에 같은 문명이라도 전혀 다른 형태의 발전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 개발진의 설명이다.

시대별로 문명 변경되는 만큼 게임 내 디자인도 큰 변화를 겪는다. 에드워드 장 시니어 게임 디자이너는 ‘문명7’은 한 국가의 건물 건축과 유닛 디자인을 고수하는 것이 아닌 문화적 스타일이 반영되어 제국의 유닛과 건물 디자인이 변경된다.

새로운 문명7 지도자
새로운 문명7 지도자

이를 통해 현대 사회에서 고대 그리스 문명의 건축물 혹은 이집트 건축물을 볼 수 있는 등 풍성한 디자인이 제공된다는 것이 에드워드 장 디자이너의 설명이다.

멀티플레이에 대한 소개도 언급됐다. ‘문명7’은 PS5, Xbox 시리즈 X/S, 닌텐도 스위치 및 PC 버전으로 발매되며, 콘솔과 PC 플랫폼 간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이중 고대와 탐험 시대에서 최대 5명까지 플레이할 수 있으며, 현대 시대에서는 최대 8명까지 함께 플레이할 수 있다. 다만 닌텐도 스위치 버전은 고대와 탐험 시대에서 최대 4명, 현대 시대에서는 최대 6명까지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시대별 유닛들
시대별 유닛들

아울러 문명 시리즈에 익숙지 않은 이용자들을 위해 복잡한 정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더 직관적이고 간소화된 UI(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구현했으며, 여러 난도 옵션을 제공하고, 이용자의 실력에 따라 난도가 자동으로 조정되는 시스템이 도입된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데니스 쉬리크 총괄 제작자는 “문명7은 더 혁신적이고, 자유로운 플레이를 기반으로 깊이 있는 게임 플레이를 즐길 수 있으며, 새로운 형태의 문명 시리즈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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